네이버 카페에서 댓글로 주고 받다가 어느 비오는 날
'이런날은 파전에 소주를 해야 하는데' 라고 하길래..
어디냐 서울이면 만나자 해가지고 홍대에서 만남.
그 전까지는..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몰랐는데 만나보니 서른 조금 넘었더라고요.
(그당시 저랑 나이차이가 7살정도..)
하는 일은 두리뭉실하게 출판업에 있다 그래서...
안그래도 저는 인쇄업이라 오오 통하는구나 하고 얘기도 잘 통했습니다.
그리고 연락처 주고 받고...
핸드폰에 추가하니 카톡 뜨고 카카오 스토리 연결되고...
카카오 스토리 연결된거 보니 서울에 혼자사는데 개를 키우더군요.
'집에 들어오면 맞아주는 xx이' 라는 개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복도..
어라??
아파트에 혼자 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집안에 복도가 있는 아파트는 몇평인거지??
몇개월 만나면서 이래저래 조금씩 알아가다 보니...
아파트는 래미안인데 서울에 혼자사는 딸이 걱정되서 부모님이 사준거라더군요. 아하 (응??)
출판사 다닌다길래 최저시급받는 흔한 출판사 직원인줄 알았는데..
주로 영미권으로 돌아다니면서 작가들하고 협상해서 판권따오는 직원이더라고요??? 헐??
아이.. 뭔가 다른 레베루의 아가씨다.. 하고 의기소침해서 멀어졌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시집은 갔을라나...
https://cohabe.com/sisa/116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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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이다운 훈훈한 결말.
그래서 용기있는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이야기가...
미녀라고는 안했는데요ㄷㄷㄷ
돈많으면 그게 바로 미녀인거죠 ㄷㄷㄷ
했습니까?
했으면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해서 멀어질 수도 있지요
짝짝짝
성격 괜찮았으면 들이대시지..인생 뭐 있나여
나이가 젊었을때면 뭐가 문젠지 레벨이고뭐고 나이가 깡패임 ㄷ ㄷ
스스로 탈락이 제일 아쉬운거죠...
처갓집 기둥 절하느니 그게 낫심더.
눈물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짜악...
혹시 7살 위 느나?
호랭이 전담피던 시절 리조트회사 다니던 아는 동생넘이 중국처차2 남자 한명 대려와서는 같이 놀자구해서 중국어라고는 니하오 짜이요 만 알기에 중국커플 웨이크 배울때 열심히 짜요만 외쳐주고 밥한끼 술한잔에 영혼을 팔며 개그치면서 놀아 주었는데 우리나라 평범한 서민 같은 여자 한명이 자꾸 관심을 두어서 조금 거리를 멀리했죠
며칠 후 후배넘 전화와서 그 여다가 형 관심 있다고 형은 어때? 장난삼아 어때 하길레(참고로 전 유부) 야~ 꺼져 하면서 갸가 몇백억 부자면 한번은 고민하겠다 라고 농을 날리니 동생 왈 그거 열배라고 하더라구요~ 으잉?
아무튼 중국 돌아갈 때 아쉬운지 곱게차려입고(샤넬로 도배를 함) 와서는 훈훈하게 한번 포옹해주고 작별했네요~
그래도 현재 퇴근하는 절 위해서 시골서 능이 토종닭 자라 등등 올려서 용봉탕 준비하는 울 마눌이 있어 햄뽂습니다~T..T
그냥 파전이 먹고 싶었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