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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애드 아스트라]를 보고.. I will live and love. Submit... (스포 포함)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신작 [애드 아스트라]를
개봉과 동시에 보았습니다.
원제는 [Ad Astra]로서
'역경을 넘어 별을 향해'를 뜻하는
Per Aspera Ad Astra를 줄인 표현입니다.
[위 오운 더 나잇], [투 러버스], [이민자],
[잃어버린 도시 Z]를 연출한 제임스 그레이는
유럽의 평론계로부터 가장 훌륭한 평가를 받는,
러시아계 유대인의 혈통을 가진 미국 감독이죠.
우아하고 섬세하며 클래식한 질감으로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담아내는 그의 작품들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합니다.
작년 9월 포스팅했던 21세기 영화들 중
최고의 엔딩을 가진 작품이란 주제에서
[투 러버스]와 [이민자]의 엔딩을
각각 6위와 2위로 선정했을 정도니까요.
특히,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투 러버스]는
모든 멜로장르물들 중 최고의 작품이라 믿습니다.
그런 그가 SF 장르에 뛰어들어 만든 첫 작품이고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의 영상을 책임진
호이테 반 호이테마가 촬영을 담당했으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으니
기대를 안하는게 이상할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먼저 시놉시스...
미국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우주의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 클리포드 맥브라이드(토미 리 존스)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어느 날 발생한 이상한 현상으로
우주 안테나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그는
전류 급증 현상인 써지(power surge) 사태가
자신의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살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그를 막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 로이는
해왕성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영화 속에 전체 대사들보다
로이의 독백이 더 많다는 사실은
이 영화가 단순한 SF가 아니라
로이라는 한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 드라마의 성격을 띤다는 증거입니다.
성층권의 국제 우주 안테나에서 사고를 당해
지구로 추락하는 로이를 포착하는 카메라는
그의 내면적, 심리적 추락을 이야기할 것임을
처음부터 선언합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인터뷰에서
[애드 아스트라]의 레퍼런스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과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상정했음을 밝혔습니다.
아버지 클리포드를
커츠 대령(말론 브란도)과 에이해브의 자리에,
아들 로이를
윌라드 대위(마틴 쉰)와 이스마엘의 자리에
각각 데려다 놓는다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로이는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도
심박수가 분당 80회를 넘지 않을 만큼
침착하고 강인하며
완벽한 업무수행 능력을 가진 우주비행사죠.
그러나, 그의 내면에는
어린 시절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우주로 떠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병존합니다.
그의 분노의 저변엔 상처가 있는 셈이죠.
그 분노는 로이 자신을 향하기도 합니다.
들어야 할 때 말을 했고
공감해야 할 때 외면함으로써
자신을 떠나게 한 전처 이브(리브 타일러)를 향한
씻을 수 없는 죄책감으로 자신을 학대하죠.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로이는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잃은 인물이고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길고 긴 그의 여정은
그 두 가지의 회복을 위한 여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영화는 고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애드 아스트라]는 그 고독을
한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이 넓은 우주에 유일한 지적 생명체로서 존재하는
인류 전체의 실존적 고독이라는
두 개의 차원에서 다룹니다.
소우주의 고독과 대우주의 고독,
이렇게 표현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고독에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
아버지와 아들은 다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으려는 노력 끝에
절망과 허무에 도달한 아버지 클리포드는
고독에 중독된 채 끝내 모두를 파멸시키려 하죠.
반면, 로이는 아버지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의
자신의 내면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성찰,
아버지의 파멸에 대한 목도를 통해
끝내 고독을 극복하고
지구와 지구의 사랑으로 귀환합니다.
상당히 심각하고 무거운 철학적 주제를 다루지만
이 영화에는 볼 거리들도 많습니다.
가까운 미래의 시점을 배경으로
달과 화성에 개척한 지구의 기지는 꽤 신선합니다.
달의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분쟁은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아 섬뜩하고 우울합니다.
달 표면에서의 우주 해적들과의 체이스씬은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
실험 동물들의 우주선내 반란에 대한 착상도
이 영화를 다른 SF와 차별화시킵니다.
광활한 우주의 유일한 지적 생명체이면서도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데 전념하기는 커녕
서로를 이용하고 싸우는데 여념이 없는
인간들의 우매한 탐욕을, 영화는 꾸짖습니다.
푸른 행성 해왕성의 묘사도 충분히 아름답구요.
다만, 필름으로 찍힌 작품이기에
CG 효과는 다른 SF물에 비해 조금 아쉽습니다.
신시사이저와 오케스트라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막스 리히터의 음악은 처연하며 숭고합니다.
브래드 피트... 우리들의 영원한 빵형...
유독 클로즈업이 많은 이 영화에서
한 때 빛나는 젊음의 표상이었던 그는
주름살로 연기합니다.
그 근심, 그 고독, 그 집념, 그 각성...
자신과 연결된 끈을 끝내 끊어버리고
우주 공간으로 영원히 멀어지는 아버지를 향한
통한의 이별을 담은 그 절규...
자동운항으로 바꾸어 놓은 우주선을 향해
뜯어낸 철판을 방패삼아 기어이 날아가는
그 필사적 유영...
ad astra의 목적지는
이제 해왕성이 아니라 다시 지구.
지구로의 귀환 후 그에 눈에 비로소 고이던
딱 한 방울의 그 눈물...
로이의 지구로의 귀환이 품은 의미가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라이언 고슬링)의
성취 후의 허무를 닮은 것이 아니라
[그래비티],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의
샘솟는 삶의 의지를 닮았음이 저는 좋습니다.
삶과 존재의 이유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사랑하고 탐구할 대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고독을 극복할 수단도 멀리 있지 않습니다.
무한한 우주 못지 않게 크고 넓고 깊은 우주는
우리의 가슴 속에 심연처럼 존재합니다.
없는 것을 찾고 있는 것을 놓치기엔
우리의 삶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우리가 진정 향해야 할 별은
내 자신과 내 주변의 사람들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그리하여...
"I will live and love (right here, right now).
Submit..."
댓글
  • G.Capullo 2019/09/20 03:52

    저도 어제 봤어요. 님 글로 다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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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자 2019/09/20 03:56

    아직 못봐서 도입부만 읽었습니다. 이번주에 보고 마저 봐야겠네요
    그래비티는 좋았고 퍼스트맨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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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04:05

    G.Capullo// 보셨군요. 전 넘넘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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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04:07

    라이자// 많은 분들이 최근 SF작들과 비교를 하시던데... 제 주관적 취향은 그래비티 > 퍼스트맨 > 애드 아스트라 >마션 >인터스텔라 입니다. 즐감하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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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9/09/20 04:22

    세상일은 참 모르겠네요
    안내키는 약속에 억지로 새벽에 일어났더니 좋은글 봅니다.
    예전에 님글에 한번 링크건적있는데 막스 리히터 한번 더 갑니다.
    잘 봤습니다.
    https://youtu.be/2Bb0k9HgQ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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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04:27

    flythew// 안녕하셨죠^^ 영화 참 좋더라구요. 올려주신 November... 내 인생의 OST 포스팅에 올려주셨었죠. 덕분에 많이 들었는데, 이 곡이 막스 리히터 곡인 건 그새 또 까먹고 있었네요. 행복한 가을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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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mgtbp 2019/09/20 06:37

    어제 밤에 봤는데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더군요. 삶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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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07:19

    lmgtbp// 맞습니다. 가을은 고독과 사색과 성찰의 계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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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kay 2019/09/20 08:00

    한번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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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요밍 2019/09/20 11:30

    리뷰 아주 잘봤습니다
    근데 브레드피트가 왜 빵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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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얏호만세 2019/09/20 12:16

    다요밍// 브레드 = 빵 이어서 빵형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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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tus-eater 2019/09/20 13:07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제게는 항상 B학점 감독인데 이번 영화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투 러버스나 이민자나 배우들이 감독을 치켜세우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과연 빵형의 연기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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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bad 2019/09/20 13:13

    잃어버린 도시 Z는 좋아하는소재인데도 안맞던데 퍼스트맨보다 아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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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9/20 19:18

    짝짝짝!!!!
    리뷰 진짜 장난아니게 읽었습니다...
    제임스 그레이와 sf물...그리고 빵횽..그리고 혁명전야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완전 그 여운에 장난아니게 빠졌던 투러버스와 이민자!!!
    단도직입적으로 이 영화의 주제이자 혁명전야님의 맨 마지막 문장글...정말 넘나 공감하고 좋습니다
    맞아요...빵횽아의 나레이션...처음의 나레이션부터 영화가 어떻게 될지 넘나 궁금하다가 마자믹의 나레이션에선 약간 울컥거리기도 했고요
    또한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변인들에 대한 빵횽아의 태도와 반대되는 나레이션과 영화 마지막의 구조될때의 그 표정과 나레이션이 완전 대비되어 더더욱 좋았던거 같아요!!
    본문에도 적혀있듯이 달에서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실험용 동물의 등장은 나름 살떨렸습니다..
    동물이 나올줄이야.....전 혹시 이벤트 호라이즌쪽으로 가는건가...아빠가 안돌아오는것도 요렇게 상상했거든요...^^
    삶과 존재의 이유는 멀리 있지 않다....없는 것을 찾고 있는것을 놓치기엔...ㅠㅠㅠ
    이문장을 보니 빵횽의 아빠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넘나 안타까웠어요..ㅜㅜ
    영화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주제였던거 같아요..넘나 좋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리뷰 넘나 감사드리고 굿밤되셔요!!!
    ps : 여름에 다운 받아놓은 블러드타이즈....기대만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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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3

    C-kay// 퍼스트맨이 괜찮으셨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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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4

    다요밍// bread vs Brad 스펠링은 달라도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언젠가부터 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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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4

    끼얏호만세// 대리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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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5

    lotus-eater// 제임스 그레이를 B급으로 보시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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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6

    notbad// 그렇다면 피하시는게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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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0 20:29

    안녕요정// 블러드 타이즈 각본이 제임스 그레이랍니다. 이런 우연이 ㅋㅋㅋ 애드 아스트라, 제겐 매우 좋은 영화이고 리뷰도 한 번에 술술 써지는 작품인데 대부분의 평들은 부정적인 쪽이네요. 너무 잔잔한게 잘 안맞는 듯 싶습니다. 가을이 점점 짙어지고 있네요. 좋은 영화들과 함께 편안한 주말 보내도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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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9/09/20 20:36

    혁명전야// 빵횽님의 묵직 연기는 최고였고 덤으로 본문의 음악감독. 이분 어떤 음악이 있는지 이따 함 봐야겠어요
    초반부터 계속 나오는 그 배경음악 정말 좋더라구요
    마치 컨택트 볼때의 배경음악 듣던 그 느낌이었어요
    넵. 블러드는 님의 리뷰내 첨 알게 된 영화였어요
    아직까지도 리뷰는 안읽고 있는데 차근차근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ㅎㅎㅎ 꼭 봐야될 영화입니다!!
    혁명전야님도 가을 밤~~굿밤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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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커피 2019/09/20 21:54

    잘 읽고갑니다 ^^
    빵 오빠는 멋지게 나이들어가네요
    가을에 어울릴영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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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밀크티 2019/09/20 23:02

    영화보고나서 이제 읽네요 영화 매우 잘 봤어요 언제나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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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그형날두 2019/09/20 23:56

    남들은 지루하다 자다 나왔다 해서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혁명전야님 후기를 읽으니까 보고싶어지네요.
    어쩜 한편을 보고 이렇게 쓰시는지..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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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시크 2019/09/21 00:20

    안좋은 평만 봤는데, 이렇게 혁명전야님의 멋진 평을 보고나니 기분이 좋네요. 저만 좋게 본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저에게는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감 넘쳤고, 빵형의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메시지도 너무 좋았네요. 멋진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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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1 00:35

    안녕요정// 맞습니다. 음악이 넘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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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1 00:37

    냉커피// 빵오빠라... ㅋㅋㅋㅋ 빵형에 익숙해져서 생소하게 들리지만 맞는 말이네요 ㅋㅋㅋ 즐감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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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1 00:38

    허니밀크티// 허니밀크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글 넘넘 좋네요. 항상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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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1 00:40

    느그형날두// 과분한 칭찬인 것 알지만 기분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한 가을의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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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9/09/21 00:42

    안시크// 글에 공감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충분히 훌륭한 영화인데 지루하다는 이유로 평가절하되는게 안타까웠는데... 개인적으로는 리뷰가 잘 써지는 영화일 수록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편안한 가을 만들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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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하하하하 2019/09/21 15:28

    아버지 대사가 인상적이더군요 집이 필요 없었던 아버지 몇 명을 알고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이 영화로 브래드피트 연기상 하나 받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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