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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A7R4, RX100M7 세미나 창원] 135GM에 더 반하고 온 후기

[아래 사진은 소니A9, A7R4로 촬영 되었습니다.]
​SLR은 10개 이상 올라가질 않네요.. 사진이... 나머지는 여깃습니다.
https://blog.naver.com/hi_hands/221654183616
전체적인 분위기 사진은 아래쪽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9일 소니코리아에서 진행한 A7R4 & RX100M7 행사에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우선 지난주에 신청글을 SLR클럽에서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잡지, 지면 등에 쓰는 사진을 찍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고화소 바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어서
"한 번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신청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함께 동호회를 하고 있는 '유어그라피'사람들에게도 알려 모임에서만 3명이 가게 되었어요.

6시에 퇴근 후 세미나가 열리는 창원 인터네셔널호텔로 향했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접수를 하니까 번호표 40번대를 받았어요.. ㄷㄷ


우측에는 A7R4와 A9, RX100M7이 전시되어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존이 있었습니다.
접수하자마자 사람들과 접선하고 바로 A7R4에 메모리칩을 넣고 써봤습니다.


처음 만져본 구성은 R4와 135GM 이었는데, 에?
저는 85GM과 70-200GM을 가지고 있는데, 솔찍히 85보다는 훨씬 빠르고, 70-200보다는 살짝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F가요.. 이거 망원 단렌즈 맞나 싶을 정도의 속도였네요. R4의 끌림보다 135의 끌림이 더 컸어요. ㅋㅋ

그렇게 테스트 몇 번을 해보면서 느낀점 몇 가지는
1. 셔터 버튼이 커져서 좋다.
2. 그립이 많이 파여 있어서 좋다.
3. 멀티셀렉터가 조작하기 좋은 유닛으로 바뀌었다.
4. 셔터소리가 작다.
5. 6100만화소.. (확대 해도 해도 안깨져)
------이제부터 단점 -------
6. 현존하는 가장 빠른 SD카드 UHS-2 G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속촬영시 버퍼가 버겁다.
7. 여전히 느린 반응속도 (LCD 터치)


이정도를 스스로 평가하고 저녁식사가 준비되어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은 호텔 뷔페 처럼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에 저녁이라 아주 만족했어요.
과식을 하긴 했나봐요. (사진은 그래도 초상권이 있으니 뒷모습 위주로 찍었습니다.)


그러고 소니 프로덕트 매니저라고 소개하시는 분이 먼저 A7R4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정보들이 물론 대다수지만, 그래도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니 구매력을 화악 당기긴 하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A9과 A7M3 투 바디인데, 사실 A9을 많이 사용합니다.
카메라에서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바로 AF성능이기 때문입니다. A9에는 리얼타임트레킹이 있지만 M3에는 없어요.
그래서 보통 M3는 조명을 활용한 동조촬영에서 A9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나눠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R4는 리얼타임 트레킹이 들어가 있으면서, 기계셔터에서 10연사의 속도를 보여줍니다.
사실 A9의 부족한 기계연사 M3의 부족한 리얼타임트레킹 모두를 아우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마치고 또 다른 매니저분이 RX100M7을 소개해주셨어요.
가벼우면서도 24-200화각의 조리개가 2.8부터 시작한다는 매력이 있는 카메라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리개도 아쉽고 200mm화각까지 필요 없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에 산다면
1.7부터 조리개가 시작하는 라이카에 D-LUX7에 더 끌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나 엄청나게 빠른 AF성능은 역시 RX100M7의 압승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강연으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테스트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픽셀쉬프트를 경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사실 픽셀쉬프트는 저에게 큰 메리트가 안되기에 PASS


이번엔 망원렌즈를 조금 써보고 싶었어요. 100-400을 써봤는데, 실내에서는 역시 살짝 어두운 환경이라
아쉬운 면을 보긴했네요. 그리고 24GM도 옆에 있길래 써 봤는데, 모델을 찍기에는 너무 넓은 화각이라
다른 렌즈들보다 다소 인끼가 없었습니다. 역시 135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두 번째 시간으로 김주원 작가의 인도네시아 촬영기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전에 몇 가시 소개하면서 자신은 여행 잡지의 에디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소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모니터나 핸드폰으로 많이 소비하지만, 인쇄물에 소비될 때는 고화소가 역시 중요하다는 말을 했어요.
나도 사실 취미로서는 모르겠지만, 업으로 인쇄물에 사진을 싣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찍은 몇 가지 사진을 메타데이터와 함께 보았어요.
사전 준비도 열씸히 하고, 커미셜작가 답게 현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입니다.
(촬영기를 너무 재밌게 말씀 해주셔서 사진을 몇 장 찍지도 못했네요)

모든 준비된 시간이 끝나고, 럭키 드로우 시간이 왔습니다.
1등은 R4 50% 할인이라고 하네요. 뭐 결과야 당연히 아무 것도 당첨이 안됐어요.
후기 이벤트로 픽지다인 가방을 준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부랴부랴 사진을 열씸히 찍었습니다.

종합
A7R4를 처음 만져봤기에, 만듦세에 우선 놀라웠습니다.
셔터 버튼이 커진것과 그립이 파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네요.
그리고 집에 와서 파일을 열어 보정을 해 봤는데, DR역시 고화소바디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상용감을 보였습니다.
김주원 작가님의 촬영기 역시 저와 맞는 부분이 상당히 있어서 놀랍고 공감되는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70-200과 16-35를 주로 쓴다거나, 출판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거나
A7R4 구매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 135GM의 AF에 다시 한 번 놀랐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글, 사진 : @min_ee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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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아오랑 2019/09/20 18:43

    정말 알찬 세미나였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포스팅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참가자분들 모자이크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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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7R3]Changwon 2019/09/20 19:42

    저 찍혀있내요 ㅎㅎㅎ 입에 잔뜩 뭘 먹고있는 ㅋㅋㅋㅋㅋ

    (N85LXf)

  • 바보750 2019/09/20 21:04

    1등 당첨자 옆에 있어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ㅠ

    (N85LX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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