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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이교육을제대로하지못한 저의잘못입니다 저에게만 비난해주세요 죄송합니























아이의 아빠입니다. 모든게 제잘못입니다.. 사고가난것도
아이가 중태에 빠진것도 무단횡단을한것도 뺑소니를당한것도..
전부 저의잘못입니다 저를비난해주세요
저만욕해주세요
가장아프고 힘들게싸우고있을 저의아이와 고통스러워하고있는 다른가족들에게하실비난 모두저에게 해주세요 제발부탁드립니다..
전부저의잘못입니다 글을올려 이기적인 도움을바란것도 저이고 교육을 제대로하지못한것도 제가잘못한일입니다
아이를혼자둔것도 제잘못입니다
저에게 모든비난을해주세요
너무후회스럽고 아프고 답답합니다
그벌을 지금 받고있는중입니다
1분1초 계속 받고있습니다.. 너무나후회스럽고 돌이키고싶어요
되돌릴수만있으면 어떤일이있어도 되돌리고 싶습니다
아이의사진이 너무나많은데.. 20장밖에 안되네요..
저희아들은 손이많이갔던 아이입니다..
태어나자마자 보통의아이라면 울어야될텐데
정상적인날짜에 정상몸무게로태어났는데 울지못하고
숨쉬지못해 태어나자마자 부산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로 후송되어
생명의고비를몇번이나 넘기고 씩씩하게 일어나준 고마운아이입니다
태어나자마자 너무아팠던아이고 저뿐만아니라 모든가족에게 더없이소중하고 아까운아이였습니다
어린나이에 아이를 가지고 철없던저희는 누구나다있던 태아보험도없었어요 아무런생각도없던 철없던아빠였습니다
그후로 보험도들수없었고 태어나자마자 아파서 보통아이들의 면역력보다 5배이상떨어지는 면역력을갖게되었습니다..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자주입원해있었고
생명의고비가있었던적도 몇번이나있었습니다
뇌수막염 에방접종도맞았지만 예방접종이안되는 위험한 뇌수막염이 어떤경로로감염되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생명의위기를 겪었던아이입니다
7살이되고 면역력도좋아져 이제는 한시름 놓게되었던 소중한 저의아이입니다
저뿐만아니라 모든부모님이그러시듯 아이는 무엇과도바꿀수없는 소중하다고말하기도부족한존재입니다
제가 아이에게 무단횡단같은위험한행동을 하라고하지는않았을것이고 주의도 수없이많이줬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일이일어나버리고말았습니다..
사건당일 아이를혼자 하교하게두지않았고 초등학생저학년은 부모님이나 가족이아니면 하교를시켜주지않아요
저와와이프는 둘다 일을하는상태라 장모님께서 하원을도와주시고계신상황입니다
그날도 어머니께서 하원시켜돌아오는길이었습니다
학교와 그리멀리떨어지지않고 저의가게와 50M 정도떨어진곳에
용원동 동부도서관이라는곳에서 많은아이들이 뛰어놀고 저의아들역시 학교마치면 자주가서놀다오는곳 이었습니다
아이가 바로가기싫다고 놀다갈거라고 해서 어머니께서 아이를 내려다주고 가게와가까우니 조금놀다가 아빠가게로 가라고말씀하시고 내려다주셨다고합니다
그후 불과시간이지나지않아 아빠가게로 오려고했던것같습니다
가게에 아들자전거가있었는데 자전거를가지러오려고했었던거같아요..
저는그때 도서관맞은편편의점에 잠시커피를하나사서 나오는길이었고 나오자마자 쿵소리에 사고가났다는것을알고 어찌된일인가 보려고차도에나가보니 가게가까이에 아이가쓰러져있는모습을보았고 설마하면서 달려갔습니다 설마 아닐거야 아니겠지 속으로 되뇌면서요..
가까이갈수록 저희아이인것같다라는생각이들었고 아들이라는것을확인한순간 쓰러질뻔했습니다 아무생각이나지않았습니다 모든생각이 정지하는듯하고 눈물만났습니다
울면서 아이를붙잡았는데 안색이 너무창백하고 귀에서피가 계속나고있었습니다 범인으로보이는사람도 봤었지만 아이가우선이었기에 주위에 울면서 신고좀해달라고 119좀불러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리고 그후부터는 줄곧아이와함께있던상황이라
제가글을올리고 한참후까지 아이의무단횡단에관한일을 알수없었고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사고가났는지 알지도못했습니다
냉정하게 상황을판단하고 이해할만한 정신이아니었으니까요
설사 무단횡단이었던것을알았다고하더라도 저의행동이 달라지지는않았을것이라생각합니다
그만큼간절했고 지푸라기라도잡고싶었으니까요
사고당일 아이의수술이 늦은시간끝나고 아이의윗옷과 바지를 받았습니다 윗옷은 피범벅에 처치등을위해 다찣어지고 바지에는 아이가 그당시에 아이가 얼마나고통스럽고 놀랐는지를말해주듯이 피가묻은 오줌을잔뜩적신상태였습니다
아이의엄마가 바지를안고 얼마나아팠을까 얼마나놀랐을까 오열하면서 저에게 범인좀잡아달라고 애원했어요..저역시마찬가지의심정이었고
그렇게 이기적인마음과 지인분들의조언으로 저의아들의이야기를적게되었습니다
국민청원은 저의아이뿐만아니라 아이를가지고계신부모님들이라면 모두가 걱정하시고 개선되야하는문제라 생각했고 아이뿐만아니라 성인분들역시도 불법체류자와 대포차 뺑소니에대한문제에는 안전하다고 생각할수없기때문에 올리게된것입니다
그역시 저의상황을알려 조금더빠른초동수사를원한마음이 컸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저역시 운전자이고 와이프역시운전자입니다
무단횡단에대한 위험도알고 운전자가 얼마나놀라고위험천만한 상황이되는지도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렇다하더라도 잘잘못을따지기전에 사고에당한사람의 목숨을살리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사고가난 편도2차선도로는 주택중심가이고 거의100미터마다 교차로가있어 과속을할수없게되어있는곳이고 근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있습니다 그당시많은 아이들이 하교를하고있었 습니다
밝은낮이었고 아이도 차를보고뛰어들지는않았을겁니다
겁이얼마나많은아이인데 아이가 자살하려고뛰어들었다고 말씀하신분댓글을보며 너무많은상처가되었습니다
아이도차를보고 제딴에는 지나갈수있을거라생각했을수도있고 어떠한상황인지는 저의아들만이 알수있을거라생각합니다
Cctv영상을보면 보통움직이는차량의 2배이상속도로빠르게 지나갔다는것을알수있습니다
저희아들의키가 133cm입니다 백미러와 거의높이가같은데
백미러에부딪힌충격으로 공중에날라가서 한바퀴를돌며 떨어질정도의충격이었고 사고당시의소리는 아직까지악몽처럼 저에게큰소리로들려옵니다
저역시 살아가면서 부모님의말씀들을 많이도어기면서 살아왔습니다
모든분들역시 그럴겁니다
부모는아이에게 잘못된것을하라하지않습니다
설사 내가 신호위반을한번씩하더라도 아이에게 신호무시해도되 무단횡단해도되라고 말씀하시는부모님은 단한분도없으실겁니다
자신의마음대로안되는게 자식이라생각해요 그래서 조심하고 주의를하는것이당연한거라생각합니다
매시간 후회합니다 내가 커피를사러가지않았다면
몇분만 빨리나갔더라면 사고가나지않았을텐데
그날학교에서만든장난감을가지고 아빠에게자랑하러왔을텐데
구급차를타고 삼성병원으로가지말고 부산대학병원으로 바로왔더라면..조금더빠른조치를취했을텐데
아이와시간을더보낼건데 좀더놀아줬을건데
돈같은거 필요없으니 바빠도시간내서 추억을만들었을텐데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아이가놀자고할때 안놀아주었던게 후회가되고
너무나많은 후회들이 들고있습니다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지못한벌 너무나크게받고있는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거나 댓글로 무단횡단에대해 아이를비난하거나 안좋은말을하시면 너무나많이아픕니다
제가다 잘못했으니 저에게만비난해주세요
제발 힘들게싸우는 저희아들 한번만 너그럽게용서해주세요
아직8살밖에되지않았답니다 힘들게싸우고있을겁니다 제발부탁드릴게요
아이가무슨잘못이있을까요 제발부탁드립니다

댓글
  • SM3탑니다 2019/09/20 17:20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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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안에뭐있다 2019/09/20 17:21

    아이가 큰 고비를 넘겨 다행입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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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어님 2019/09/20 17:23

    개소리에는 신경 쓰지 마십시오~!!!
    아이가 꼭 회복 되길...모든 자게분들이...빌어 드릴겁니다~부디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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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굴까 2019/09/20 17:24

    다른 문제는 제처 놓고 아이의 상태만 걱정하세요..
    지금 뭐가 어떤니 하고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아빠 하며 얼릉 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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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이 2019/09/20 17:25

    꼭 일어날거에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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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물티슈 2019/09/20 17:26

    아이가 무사히 깨어나길 바랍니다.. 댓글하나하나 신경쓰지 마세요 자식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일 뿐입니다. 자기 자식이 있다면 절대 함부로 말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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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Ent 2019/09/20 17:29

    힘내세요~~~~~ 하늘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의술 세계적인 수준이니 걱정마시고 아내분 그리고 다른 가족분들 생각해서 본인몸부터 잘 챙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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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질체력 2019/09/20 17:29

    아이가 우선입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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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대뽀행인 2019/09/20 17:33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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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공쥬 2019/09/20 17:35

    아....첫 사진보고 깨어났나 싶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었는데...어릴적 아팠던 사진이군요ㅜㅠ 아이가 너무너무 이뻐서 자꾸 보게 되네요...지금까지 잘 이겨냈듯이 이번에도 꼭 깨어나서 이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겁니다.
    부모님 희망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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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편이되어줄께 2019/09/20 17:38

    아이가 얼른 일어나길 기도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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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선화 2019/09/20 17:41

    꼭 깨어 날겁니다... 아버님이 굳건이 옆에 서 계세요...꼭 일어 날겁니다.

    (RQ8P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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