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급은 적게 받고싶어하지만 능력은 매우 많았으면 좋겠다.
2. 딱히 우린 정년보장같은건 안해주는데 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로 일해줬으면 좋겠다.
3. 우리는 딱히 신입사원 교육과정같은건 없지만 입사첫날부터 바로 실전투입 가능하면 좋겠다.
4. 시키지 않은일도 알아서 척척하지만, 내가 시키는일은 시키는대로 했으면 좋겠다.
5. 총에 맞아도 끄떡없으면 좋겠다.
6. 시속 200km 로 달릴 수 있고 마하5로 날 수 있으면 좋겠다.
7. 눈에서 빔이 나가면 좋겠다.
8. 가슴팍에서 섭씨 6000도의 열선을 발사해서 기계수를 불태워 버릴 수 있으면 좋겠다.
9. 4대 포켓몬 리그에서 우승한 경력자였으면 좋겠다.
10. 고스톱 칠때 나한테만 돈 잃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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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고용이 되면 기적이겠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 기적이 매일매일 일어나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최저임금 , 연장수당, 주휴수당 안줘도
아무말 하지 않고
퇴직후 (짤려나갔어도) 노동청에 신고 안했으면 좋겠다
하루에 4시간만자도 충분했으면 좋겠다
저런사장 다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
3. 바로 실전투입이지만 수습기간이다.
류크 깜짝 놀랐어요...;;;ㅠㅠ
막상 고용되면
그능력은 사용못하게 봉인하고
단순노동만 시키죠
동종업계 경력 10년 이상인 신입을 원하는 듯...
글쓴이가 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사장입니다.
2013년에 창업했고 지금은 벤처기업 인증받았으며 직원 22명정도 있는 작은 회사입니다.
지금까지 월급 한번 밀린적 없고, 수, 목 요일이 휴일이면 월,금도 함께 쉽니다.
연차 사유도 안받고 보내줍니다. 절반 이상의 인원이 6시에 칼퇴합니다.
솔직히 원하는 신입 인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력서 넣을 때 '무슨 회사' 인지는 알고 이력서 넣는 사람
2. 면접 통보를 하면 회사 위치는 검색 한번해서 알고 찾아오는 사람
3. 혹시 마음이 바뀌어 면접날 오지 않는다면 못온다고 먼저 연락을 주는 사람
4. 주어진 일만이라도 다 하는 사람
5. 그만 둘 때 제발 다음 사람 뽑을 수 있는 시간을 한달이라고 주고 퇴사 통보 하는 사람
6. 문자로 퇴사한다고 통보하고 전화 안받는 사람
좋은 회사를 찾기만 힘든거 아닙니다. 좋은 직원을 찾기는 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위의 해당사항에 가장 많이 근접하는 사람은 대략 어벤져스에 '토르'정도..
아 토르보다 안튼튼하고 토르보다 안빠르고 눈에서 레이저도 못쏘고 굉장한 고열의 전기를 쓸수없으니까
돈도 덜주고 대우도 덜해주는듯.. 대우받을려면 토르보다 잘하셈
거 회사가 정전나도 전기한번 뿌려서 회사전체 전력을 오버파워까지 끌어쓰게 만들고
우주괴물이 쏘는 광선같은걸 멀쩡히 대신맞아주고 해외에 빠르게 보낼물건이 있으면 대신 들고 몇시간만에 배달해주는
그런 사람이 안되니까 대우를 안해주는거임 시발
중소기업은 당연 저비용 고효율의 인재를 원할 수 밖에...
그런데 고효율 인재는 죄다 대기업으로 감.
대기업에서는 사실 그리 고효율이 딱히 필요하지도 않은데...
따라서 저효율인재는 중소기업가지말고 대기업가면됨.
그런데 대기업 갈 능력(스펙이 큰 요인)은 안되서 중소기업가서 불만을 토로함.
악순환의 고리네... ㅠ
진짜 문제는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서도
"야 나 같은 (좋은)사장이 어딨냐!" 라고 생각한다는 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