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기기를 사용해보니

오히려 Z6 생각이 더 많이 나네요ㅜ.ㅜ
넘어와서 느낀 아쉬움은
1. 조작 반응속도가 너무 느리다.(셔속이나 조리개 조절시 반응이 한두템포 정도 쉬다가 적용이 되네요)
2. 후면 액정 품질이 안 좋다는 걸 알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Z6의 후면 액정은 참 좋은 거였음
3. 여러명이 있을 때, 원하는 이에게 eye-af 를 선택 적용하는 게 Z6가 더 편하다
4. 저조도 촬영시 오히려 Z6보다 더 떨어지는 af
5. Z6의 4가지 모드의 오토 화이트밸런스는 참 좋은 것이었구나
가 가장 많이 와 닿더군요.
물론 아무리 로우 촬영을 해도, 약간 특성이 달라서 불편한 점이 조금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정도는 적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위에 언급한 다섯가지는 솔직히 몸에게 적응하라고 해도 적응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절 연휴에 온가족 여행이 있었기에 다녀오면 다시 판매할 생각으로 a7m3를 들였는데,
마음에 들면 좀 더 진득하게 가지고 갈까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냥 원래 계획대로 다시 내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니의 eye-af가 검출 거리가 더 멀긴 했지만, 사용해보니 100%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이정도 수준이면 최소한 저한테는 Z6보다 월등히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서더군요.
이제 궁금증은 풀렸으니, 정리할 건 정리하고 다시 카메라 없이 잘 생활하다 때가 됐을 때 좋은 녀석으로 다시 들여야 할까봐요^^
p.s: 하나 더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셔터쇼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떨방 효과가 그있긴 하지만 z6보다 약하더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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