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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날 잘못 입금된 \35,000,000 만원 돌려 줬습니다.

이번 명절이 다들 짧다고 하던데, 


저는 이번 명절때 알콜을 한방울도 안마시고 잠만~ 잠만 잤더니 개운하네요.


잠이란 놈이 자면 잘수록 자꾸 친해지자고 앵겨 붙는데.


왜이리 질척거리는지.


못이기는척 하고 받아 주었습니다.



명절 연휴 전날 뜬금없이 띵통 하면서 입금 문자가 왔는데, 


액수가 좀 이상한겁니다.


₩35,398,572  이란돈이 입금되었다고.


허~ 요즘 보이스 피싱은 독특하네!
라고 생각하고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좀 이상한겁니다.


무슨무슨 건설  사로부터 왔는데.


이거 딱 봐도 명절전 거래처 기성 처리 한거 같은데   


되게 곤란할거 같은 그런 느낌같은 느낌이~~



안돌아 가는 머리로 거의 쥐어 짜다 시피 생각을 해보니,


두어달전 모 업체가 저한테 손실분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업체에서 다른 업체로 우회해서 배상처리를 한 적이 있는데, 


상호가 그 업체랑 비슷한겁니다.



다행이 전화번호를 보니 경리분 연락처가 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아직 모르고 있더군요.


자초지정을 설명해주니,   화들짝 놀라더니  


확인후 전화 준다고.


통화해보니 그때 배상처리 하면서 거래처 연락처와 계좌가 실수로 바뀐거 같다고, 


저쪽 업체에서 지금 송금 기다리고 있을건데   난리 났다고...ㅎㅎㅎ


운전 완료후 송금처리 해줬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어도 어차피 돌려줄 돈이었지만, 


명절전 누군가의 물품대이고 누군가의 상여금일건데, 


시간 늦지 않게 돌려주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행이 큰 문제 없이 처리가 잘 되었습니다.



짧은 명절로 인해 다들 피곤한 월요일일건데, 


커피 한잔 마시고 기지개 한번 켜시고 파이팅 하시요.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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