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신제품 카본섬유소재 렌즈가 반가운 이유

삼양이 이번에 씨네렌즈 라인인 XEEN CF를 발표했다고 어제 글을 올렸는데요.
이게 반가운 이유가,
사실 카본섬유제품은 기존에 즐겨하던 테니스의 라켓이랑 삼각대에서 접해본 소재입니다.
카본섬유제품의 강점은 경량화가 큰거 같습니다.
알루미늄 등 금속으로 만들었을때보다 20~30% 가벼운 중량만으로, 금속제품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는 건 테니스나 삼각대 분야에서 큰 매력이죠.
예를 들어, 맨프로토 삼각대 중에 유사한 제품인데 알루미늄 vs 카본 소재로 만든 제품이 있습니다.
전자는 10만원대 중반, 후자는 30만원대 중반이죠.


위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무게는 2.1kg vs 1.6kg로 대략 25% 경량화되었지만, 성능은 유사한걸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작은 단렌즈에는 이 기술이 크게 와닿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기대되는건 향후 나올 망원 AF 단렌즈 등에 CF소재를 이용해서 삼양이 내놓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1kg에 육박할 100mm F2.8 micro FE, 135mm F1.8 FE 등에서 무게 이득이 좀 있을거 같네요.
물론 경통무게가 다가 아니고 렌즈 무게도 있기때문에.. 대략 10~15%의 경량화만 되더라도 좋을거 같네요.
안그래도 최근 삼양이 경량화에 좀 신경쓰는 거 같은데, 좋은 방향 같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일단 18mm F2.8 FE도 빨리 만져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