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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ㄹㅇ 금수저 집안영엽 甲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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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 돕는 임천숙씨

8년째 '미용실 쉼터'… 숙식 제공하며 엄마役

"아이들 상처 없도록 편견 사라지는 새해 되길"

"이모, 제 엄마 해주면 안돼요?" 임천숙(35)씨가 종종 듣는 말이다. 그는 거절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뒀다. 배 아파 낳은 건 세 자매뿐이지만 그를 엄마처럼 여기고 따르는 아이들은 지난해에만 150여명을 헤아렸다.

임씨의 수첩에는 아이들 이름과 가족관계, 연락처가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다. 하지만 보지 않고도 아이들 사연을 줄줄 외운다. "민수는 할머니와 둘이 살아요. 지은이는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욕만 하죠. 현진이는 학교 그만두고 횟집에서 일하고…."

동근(16)이도 그 아이들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동근이는 단 둘이 사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 두고 가출했다. 길에서 자고 굶기 일쑤였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이때 동근이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잠자리, 이보다 더 따뜻한 말을 건넨 이가 임씨였다. 

그의 설득과 따끔한 충고 덕에 동근이는 올해 3월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이모는 천사예요. 제 삶의 은인이고요. 앞으로 멋진 요리사가 돼 제일 처음 만든 음식을 이모한테 대접할 거예요."

가출 청소년들을 보살핀 지 8년, 그동안 임씨를 만난 수많은 아이들이 집과 학교로 돌아갔다. 구치소에서 그가 넣어준 책을 보고 감동해 출소 후 회사원이 된 친구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 나중에 위기 청소년을 돕는 임씨의 뒤를 잇겠다는 아이도 있다.

임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 경북 구미시 황상동 중앙시장 안 낡은 상가건물의 2층. 임씨와 세 딸이 사는 방과 부엌까지 포함해 열여덟평 남짓한 이 곳은 해가 지면 '집'을 찾아온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잠도 자고, 임씨에게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좋아요. 저희들을 이해해 주니까요"라고 입을 모은다.

임씨가 이 일을 시작한 데는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깔려있다. "집이 없었어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는 저희 자매에게 소매치기를 시켰죠. 차라리 누군가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그 뒤에도 식모살이 하는 엄마를 따라 남의 집을 전전했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어렵게 미용사가 되고 가정도 이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져 사채업자들에게 딸들까지 위협 당하게 되자, 고심 끝에 2년 전 남편과 헤어졌다. 

신용불량자인 임씨에게는 여전히 빚이 적지 않다. 미용실에서 번 돈은 월세 내고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가출 청소년들과 나눠 먹는 쌀과 라면 따위는 모자(母子)가정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것들이고, 옷도 단골 손님들이 가져다 준 헌 옷으로 버틴다.

이런 형편에 그 많은 아이들 돌볼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 싶다. "대단한 일 아니에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누는 거죠. 제가 힘들 땐 아이들이 절 위로해줘요. 애들을 제 곁에 두면 더 크게 엇나가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해요."

임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빚도, 가난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다. 사정도 모르고 "저 여자, 애들 데려다 나쁜 짓 가르친다"고 쑤군대는 사람들도 있고, 한 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밤늦게 경찰이 찾아온 적도 있다. 

그 자신은 당당하지만 딸들이 상처 받는 것이 가슴 아프단다. 그는 "우리가 모자가정이어서, 사람들이 더 편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의 새해 소망은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편견이 줄면 그의 미용실을 찾는 아이들이 상처 덜 받고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저 아이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는 '1388청소년 지원단'의 심리검사 분석, 미술심리치료 등 교육과정에 등록, 공부하고 있다.

최근 자신과 같은 모자가정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달라고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선 대통령이 읽기나 하겠냐고 비웃지만, 매달 편지를 보내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매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새 학기면 눈 감고 엄마나 아빠 없는 사람 손들어 보라는 선생님이 있어요. 어른들이 먼저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을 교육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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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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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자라서 AOA 찬미가 됨


이후에 방송 나와서 얘기하기론

집이 너무 어려워서 자기도 빨리 돈을 벌어서 엄마 짐을 덜어주고 싶었고

자기가 할수있는 일중 가장 그게 가능했던게 연예인이라

가수가 되는걸 처음 꿈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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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편부모가정이라고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놀리고 괴롭힌적도 많았는데

당시 오빠들이 알고서 같이 등하교해주고 그랬다고 함


당시 찬미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폭력가정에서 도망쳐나오거나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는 친구들이었음

이모(찬미 엄마)만나고서 '나도 힘들다고 이렇게 피하면서 살면 안되는구나'하고

검정고시보고 취직해서 지금도 스승의 날 찬미어머니 찾아와서 감사인사한다고.. 


찬미도 데뷔초부터 존경하는 사람 어머니로 꼽으며 자주 자랑함



아이돌팬덤에서 집안이 잘살고,

데뷔전부터 비싼옷,비싼차 이런걸로 집안영업 많이하던데

그런것도 좋지만 이런게 진짜 자랑거리 같음 (원덬 AOA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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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팬사인회에서 수화로 대화 했었단 일화를 들었을때 느꼈지만

찬미 진짜 올곳게 잘 자랐네요

찬미 어머님이야 말로 에이스 오브 엔젤이시네요


댓글
  • 고혈압 2017/02/20 19:17

    찬미티티...
    진짜 천사의 딸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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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피카츄 2017/02/20 19:18

    찬미인줄 했는데
    찬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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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직이 2017/02/20 19:23

    이런 자료는 한 달에 한 번씩 올려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만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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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기니 2017/02/20 19:24

    천사가 천사를 낳는건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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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한땀 2017/02/20 19:27

    와... 정말 위대한 유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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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눈썹 2017/02/20 19:29

    진정한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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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서클마법사 2017/02/20 19:35

    이런거보면 참 스승이라는게 꼭 공부많이 하고 똑똑하고 그런 사람만 하는게 아니라는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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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직이 2017/02/20 19:37

    연게 글이 35분만에 베오베라니...
    초고속 베오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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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캐 2017/02/20 19:38

    대단하다 어머님도 그렇지만 서운하다고 삐뚤어지지 않게 자라준것도 대단하고
    오빠들도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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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장범고래 2017/02/20 19:41

    와...새로 알게된 사실이네요.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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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ch 2017/02/20 19:42

    그냥 예쁘다고만 섕각했는데 힘들게 자랐네요.
    어머님 너무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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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숙지숙지쑥 2017/02/20 19:42

    최순실이, 정유라 꼬불쳐둔 돈 탈탈 털어서 저런 사람한테 줘야 함...
    국고 환수하면 또 어떤놈이 어떻게 해쳐먹을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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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이온 2017/02/20 19:42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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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shmans 2017/02/20 19:44

    멋지네요.. 찬미씨네 어머니 진짜 대단한 분이심.. 존경받아 마땅하신분.
    오늘부터 AOA팬 합니당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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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반지 2017/02/20 19:49

    아이돌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누군지 기억도 거의 못하고
    나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는데 누구였더라? 하곤 하는데
    이글이 자주 올라와서 저 같은 사람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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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니 2017/02/20 19:49

    코끝이 찡해지네요.. 그동안 어느정도 능력이 있어야 남을도울수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아니란걸 깨닫고갑니다. 제수준에서 남을도울수있는 방법 열씸히 연구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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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영♥ 2017/02/20 19:51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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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천공 2017/02/20 19:52

    눈물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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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빵큰오징어 2017/02/20 19:56

    좋은얘긴데 왜 눈물이 나냥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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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적인녀석 2017/02/20 19:57

    AOA 찬미님네 어머님 너무 멋져요.
    잘 커준 아들들도,  찬미님과 찬미님네 가족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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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은감자? 2017/02/20 19:59

    이 나이에 아이돌한테 입덕을 할만한 계기가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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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오월눈팅 2017/02/20 20:04

    제목만 보고 에이씨 이놈의 헬조선 이젠 연예인도 금수저여야 할 수 있나? 집안 좋다는 연예인 이야기 좀 그만 보고 싶네! 이랬는데... 찬미 어머니야말로 진정한 금수저 어머니시네요.
    감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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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데드의시대 2017/02/20 20:04

    누가 손 잡아 주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훌륭한 어른이 되셨다는게 ...정말 대다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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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mehyun 2017/02/20 20:04

    요즘 오유때문에  눈물 많아져서 큰일이네...ㅜㅜ  감사합니다 찬미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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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02/20 20:06

    제목 보고.. 그때 위대한 유산 나온 걔네가 진짜.. 이러고 들어왔는데 진짜 걔네요.
    걔가 찬미인줄은 오늘 두번째로 알고 가지만 ;;;
    대단하신 어머님. 그 엄마에 그 딸.. 고마움을 아는 도움받은 오빠들 다 보기 좋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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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마가렛 2017/02/20 20:09

    대학시절 친구가 황상동에서 자취할 때 걔네집에서 자주놀고 술빨고 마리깎으러도 가고 그랬는데
    그집 딸내미가 AOA가 되었군요 ㄷ...
    세상 참 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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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립국 2017/02/20 20:10

    찬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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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탱탱 2017/02/20 20:21

    대단하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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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딸기주스 2017/02/20 20:31

    어머니도 상당히 어렵고 힘들게 자라셨는데 저렇게 훌륭하게 되시고 자식도 잘 키우시고 찬미 더 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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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나뚜레 2017/02/20 20:31

    좋은  이야기이고  아름다운이야기  인건  맞는데
    전  좀  불안하네요
    만인만색  이라고 그중엔  항상 돌발상황 이란게  생길수  있는지라
    경찰로  신고  들어갔을때  사람들이  신고를  한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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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2/20 20:36

    저 아가씨는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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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래개래갱갱 2017/02/20 20:43

    와 존경스럽다...
    저 동네오빠들도 바른길로 와서 다행이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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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힘듬 2017/02/20 20:48

    예전에도 본 적 있는데 힘드시겠지만... 진짜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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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촬아재디키 2017/02/20 20:55

    헐... 동내주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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