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감이 뭐에유?

가까울수록 선명하고 멀수록 흐리죠
3차원 공간에선 그 선명도가 아주 약간만 차이나도 3번째 축이 존재하기에 입체적으로 보이나
두 개의 축으로 평면에서 입체적으로 표현하자면 과장된 선명도의 차이가 필요한거죠

단순히 심도가 얕은게 아니라 심도가 깊어도 주피사체와 배경사이에 나타나는 공간감이 있습니다.
같은 화각이라해도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 위치 따라서 다르게 나오는 부분이라 딱 이거다! 할 수는 없습니다만 몇몇 렌즈는 아 이거!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엄마백통이 참 좋더라고요.

핀맞은 대상과 배경이 합성한것처럼 분리된 느낌입니다..
오이만두가 공간감 갑이더군요 ㄷㄷㄷ

SLR클럽에서만 이야기되는 공간감에 대해 말씀드리면
콘탁스동에서 처음 나왔는데
ND가 저채도이나 원색은 강렬하게 표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경은 저채도인데 인물이 원색옷을 입고 있으면 배경과 완전히 분리되는 느낌이 나오죠. 콘탁스동에서는 그 느낌을 공간감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캐논동에서는 5D가 나올 무렵부터
크롭에서 풀프레임 바디로 바꾼 유저들이 같은 렌즈로 화각이 시원시원해진 느낌을 그리 표현하기도 했고,
이후 1.2렌즈를 물렸을때 극단적인 심도를 무작정 그리 부르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표현하는건 엉터리죠

보통 피사체 전체가 나오면서 배경과 분리되는 느낌이 나는 경우더라구요

하하하하 공간감이 뭐예요???
하이파이 동호회에서나 언급되는 엉터리 단어이긴 합니다. 이 단어 자체가 정의되는 것이 아닌 모호한 의미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 보니 "거시기"와 거의 동급입니다.

풀프레임의 50미리 1.8 이랑 35미리의 비슷한 조리개값으로 비슷한구도로 찍어보시면 어느정도 느낌이 옵니다

중형 디지털 결과물보시면 공간감 진짜 느껴집니다만 ff에선 거기서 거기입니다 ^^

모호한 건 맞는 말씀들이지만, 그렇다고 달리 표현할 단어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배경이 흐려지는 게 아닌 피사체가 공간에 둥둥 떠 있는 느낌.

해외에서는 3d pop으로 표현하던데요
입체감이 맞는 거 같네여

미술용어 입니다
1원근감 - 보통 투시원근을 말하며 광각렌즈의 표현처럼 가까이 있는 피사체는 크게, 멀리 있는
피사체는 작게 표현되어 화면에서의 두 물체간에 거리감이 생깁니다
2입체감 - 양감이라고도 하구요 물체가 화면에서 체적을 갖는듯한 볼록하게 나와보이는 느낌을
말하는용어에요 보통 1개의 오브제에 이런 용어를 씁니다
3공간감 - 한 화면에 존재하는 두가지 이상의 물체에 적용하구요 그 물체와 물체 사이의
간격을 느낄수 있는 표현을 일컫는 용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