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9살 7살인데...
아직 4발 자전거도 타본적 없던터라...
어느날 7살 아들이 놀이터에서 4발 자전거 타는 친구를 발견.....!!
친구가 양보해줘서...몇번 타보더니...그때부터 매일 자전거 타령...!!
때가 왔다 싶었습니다...
첫째도 이미 늦었고....둘째도 너무 타고 싶다 그러고....
바로 자전거 샾에 가서 첫째 사이즈에 맞는 22인치로 제일 싼걸로 ^^; 바로 사와서
당일날 바로 연습하러 나갔네요...
근데 문제는 아이들이 전혀 자전거를 못타니...처음엔 좀 난감했는데
일단 보호장비 다 착용하고
넘어져도 아프지 않다고 잘 얘기 한 후...
그냥 무조건 자전거에 앉히고 제가 뒤에 안장을 잡고 무조건 뛰었습니다.
첨에는 제 손이 보조바퀴 인냥 넘어지면 제가 무조건 잡아주니 ..
중심 잡을 생각도 안하더군요 ㅎㅎㅎ
1시간 정도 아이들 번갈아가면서 태우고 뒤에 한손으로 안장 잡고 같이 뛰니... 땀이 범벅...
날이 어두워져...첫날은 그냥 맛만 봤다고 생각하고
둘째 날이 되었는데.... 전날 무리했다고... 안장 잡았던 팔 어깨와 허리가 통증이 심하고 담 증세가 ㅠㅠ
그래도 아이들 자전거 꼭 가르치겠다는 다짐으로 아파도 파스 붙이고 다시 나갔습니다
둘째 날부턴 좀 과감하게 일단 자전거 태우고 앞으로 밀었습니다.. 넘어지기 싫으면 어떻게든 중심 잡아보라고
물론 앞으로 멀리 못가고 넘어지고 반복하다가 1시간쯤 되니 조금씩 중심 잡으면서 10미터 20미터
50미터 이렇게 안넘어지고 가더라구요..
겨우겨우 비틀비틀 가는 모습에 불안하여 옆에서 계속 같이 뛰긴 했지만 ...
2일만에 이렇게 가는거보고 신기했습니다 ㅎㅎ 제 몸은 역시나 만신창이
애 넘어지려는거 막다가 제가 넘어져서 무릎 까지고 어깨 또 다치고 ㅠㅠ;;;
제가 격일로 쉬는 터라... 매일은 연습을 못했는데
3일째부터는 혼자 출발하고 혼자 멈추는 연습하고
5일째가 되니 나름 여유도 생기고 해서 이제 사진 좀 찍어도 되겠다 싶어
카메라 들이대니 카메라 의식해주는 여유까지 생겼네요...
자전거는 처음에 하나로 연습하니 애들이 서로 타겠다고 싸우는 바람에 연습도 제대로 안되서
결국 둘째에 맞는 자전거도 바로 사버렸네요 물론 제일 싼걸로 ^^;;
쇠뿔도 당김에 빼라고... 그냥 결심한김에 무조건 해버리니 되긴 하네요 ㅎㅎㅎ
둘째는 아직 좀 불안하지만 남자 애라 곧 나아질거라 믿네요...
제 몸은 망가졌지만 어짜치 해야될거 금방 해치운거 같아 마음은 뿌듯하네요...
근데 둘째놈은 너무 겁이 없어서...실력에 비해 아무대나 막 가려고 그래서 불안하네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158127
아이들 자전거...이제 고생 끝이네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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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줄때는 힘들지만 스스로 페달을 밟으면서 중심잡고 달리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죠~^^
그러게요 ㅎㅎ 이렇게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게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아이들 안장이 키에 비해 너무 낮아보입니다.
조절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네 아직 출발하는것과 멈추는게 완벽하지 않아서 안장이 높으면 다칠까봐 조금 내려놨네요
실력이 더 늘면 다리 길이에 맞게 안장을 좀 높여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안장낮게 타는게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우리 애들도 안장을 적정높이로 높이면 못타겠다고 하네요.
오.
요즘 중학생인데 자전거 못 타는 아이도 많은데, 잘 타네요 ㅎㅎ
전 35살에 배웠습니다 ㅎㅎㅎㅎ 불과 2년전....
헬멧 진짜 중요합니다.
입이 닳도록 얘기하고 다님요
네 감사합니다..
보호 장구 안차면 자전거 못타게 합니다 ㅎㅎ
둘째 서너살부터 밸런스바이크 태우다 5살부터 2발 태우고 있습니당...
허걱...엄청 빠르네요 ㅎㅎㅎㅎ
ㅎㄷㄷ ;;;;
1남2녀 시군요
헛...1남 1녀 입니다 ㅎㅎ
애엄마가 이 리플을 제일 좋아하겠네요!! ㅎㅎㅎ
그래서 전 인라인 신고 했습니다
전 뒤따라 가면서 밀어주면서 쓸어지는것만 잡아주니 첫날에 성공 했죠
둘째는 너물 일찍 태우는 바람에 속도 제어를 못하더라고요 최소 초등 정도때 가르치는게 좋다고 생각 들더라고요
네 인라인도 곧 도전하겠습니다...
근데 문제는...제가 인라인을 전혀 못타서 ㅎㅎㅎ;;;
자전거 쉽게 배우는게 밸런스바이크처럼 패달빼고 발로 저어서 균형잡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애는 세살때부터 밸런스바이크 사줌.
저는 오늘 밸런스바이크란게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ㅎㅎㅎ
너무 관심이 없었나봐요
페달 빼고 안장 낮춰서 발로 차면서 균형이랑 브레이킹 익히고 익숙해지면 페달 달아서 페달링하면서 배우면 쉬워요
처음부터 페달밟는것부터 하면 다칠 가능성이 높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