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엄청난 고민이 생겨버렸는데요..
제가 원래 캐논 크롭바디를 쓰고 있었고 렌즈가 여러개 있습니다.
그 중에 주력으로 쓰는건 시그마 삼식이였고요.
소니로 넘어오면서 시그마 삼식이 쓰면서 답답했던 화각을 탈피하기 위해서
시그마 16을 샀어요...
근데 이게 왜곡도 생기고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인스타 호응도 적고 ㅜㅜ)
그래서 소니용 시그마 30을 또 샀거든요...
그리고 나서 문제는
두달정도 있다가 제가 시그마 16에 완전히 적응이 되어 버리면서
(오히려 왜곡을 적극적으로 활용)
시그마 30을 아예 안 쓰는 상황이 생겨버렸고
최근에 투바디의 재미를 느껴서
소니는 시그마 16mm, 캐논은 시그마 30mm 를 들고 다니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이렇게 되니까 소니 시그마 30mm 가 팽당했다고 해야하나..
정말 가지고 다닐 일이 없더라고요 ㅜㅜ;
(캐논 렌즈들이랑 바디를 처분 안하는 이유는 추억이 너무 많아서요. 팔아도 얼마 안하고 ㅜㅜ)
제가 중고 거래는 정말 절대 안하는 사람인데
이걸 팔아야 하는걸까요?
팔아봐야 30만원정도인데 30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데 그냥 들고 있을까요?
그나마 제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는건
어느날 소니에 30mm 꼽고 캐논에 망원 꽂아서 다니고 싶은 날이 있을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자기 위안을 하고는 있어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들 분명히 있으시겠죠? :)
https://cohabe.com/sisa/115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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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서 풀프렌즈도 장식용으로 쓰시는 분들 많지 않나요... ㅋㅋ
ㅋㅋㅋㅋ 진짜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30.4는 좋은 렌즈니까 들구 계세요. 어차피 더 비싸질 일도 없고 싸져봤자 20에 올리면 눈깜짝할 새에 나갑니다. 16.4 마포용 안팔리길래 20에 올렸더니 올리고 며칠만에 나가고 반년 지나서도 연락오더라고요.
그쵸? 그냥 들고 있는게 낫겠어요 ㅜㅜ;
렌즈는 파는게 아니에요 나중에 다 재산임..지금에야 쓸일없디만 다 쓰입니다 ㅎㅎ
알겠습니다. :)
전형적인 장롱행 사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