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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러웠던 전화...

갑자기 스냅업체에서 자기랑 일해볼생각없냐 전화가왔습니다.
목소리가 한 50대쯤 되보이시는 목소리...
갑자기 풀바디를 쓰시냐 하시길래 맞다하니
자기가 문제를 낼테니 맞춰보로하십니다.
하객을 찍으려는데 야외에서 구름이 있고 신랑신부 바라보는 하객 4열까지 라고 하시네요.
한 f5.6~8 에다 셔속 200에 iso 1000정도 함 되겠네
이생각에 말하니 땡이라십니다.
무조건 f11을 놓아야 하신답니다. 핀이 나간다고...
회절생길까봐도 있고 위상차 지원안해서 어지간하면 f8이상 안올렸거든요...
두번째로는 조카를 찍으려는데 아웃포커스를 날리고싶고 해가 쨍쨍한 상황이시라네요.
1.4~2.2 로 iso100 1/6000~1/8000쯤 하면 되겠구나 해서 말하니 이번도 땡이네요.
1.4까지 개방하면 핀이 안맞는답니다.
F4로 두고 iso100 타임을 1/2000으로 해야한다네요...
이때 계속 타임이라 하시길래 조금 헷갈림...
거기에다가 제일 당황한건 결혼식장에서 노출을 카메라는 밝은곳에다 잡아서 f 스텝법을 기억해야한다고...뭔...
뭔 필카시절도 아니고...데쎄랄도 결과물 바로뜨는시대에...
하물며 찍으면서 노출조절가능한 미러리스를 쓰레기로 만드신..
미러리스라 하니까 오토만 되는 장난감으로 아시는분들이 많네요...휴...
뭔 그렇게 찍으면 결혼식장에서 찍을때 노출이 신랑찍으면 f4 나오고 신부찍으면 f11 나온다 알수없는 소리만 하시고;;
왜 만나는 사람마다 꽉막힌 사람만 만나는지...
사진이 일로하기 참 어렵네요...
제품퀄리티 높이려고 공부하고 연습하는건 결과물보며
더 잘찍고싶고 더 위로가고자 하고싶은데
영업이나 업체 연결에서...제가 영 꽝인가봅니다..
이것도 중요한데 노력해야것죠 뭐...
일단 갑자기 전화주고 저렇게 말해서 당황해가꼬 글싸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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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모스피다 2019/09/02 00:01

    사진을 외워서 배우신 분인듯 ㅡ.ㅡ
    예전에 수학 선생님중에도 그런식인분 있었네요
    이런 상황엔 무조건 이런 풀이법.
    다른 방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그냥 암기식 습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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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투액션 2019/09/02 00:28

    주말에 어르신들 동호회가면 가끔 볼수 있지요.
    "조리게 얼마~ 셔속 얼마~ ISO 얼마! 세팅하세요!!" 라고 누가 소리 질러서 알려줌..
    최근에 보건 은하수 찍으러 갔더니 어르신들이단체로 와서 저렇게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찍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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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나 2019/09/02 00:07

    뭐, 개인적으로, 최근 어떤글 답글에 흔들리고 모션블러 난 사진 셀렉 하라고 준거나, 보정해서 주면 모른다고 상관없다고 하는 것보단, 나아보이네유~
    필름시절에는 확실히 바로 확인이 안되니, 실패하지 않는 사진 찍기위한게 좀 빡세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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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후지네 2019/09/02 00:14

    기계는 점점 발전하는데..예전의 방식을 고집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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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크x™ 2019/09/02 00:28

    전화하신 분도 포럼인 아니려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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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bbper™[리부트] 2019/09/02 00:36

    답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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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별고양이 2019/09/02 00:37

    사진이 예술이 아니라 기술로 접근하는 분들
    개인적으론 성향상 엄청 안맞아서 멀리하는 타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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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고황대장 2019/09/02 00:39

    실패 안하는 사진찍는 법이 있기는 하죠..
    딱 거기까지..
    여기도 자기 생각과 다르면
    쫒아다니면서 설교하시는분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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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빈지후아빠 2019/09/02 00:39

    예전에..f4 가 정답이라고... 하던때가 있었죠....
    예를들어 내가 사진 경력이 20년이다..라고 자랑하시는 분이 계시면...
    그냥 속으로... 아..그럼 20년 전 사진처럼 나오겠구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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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NEXus/LSD™ 2019/09/02 00:44

    웃기는게 저렇게하면 최소한 망하지는 않아요ㅋㅋ
    발전이 없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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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밴드 2019/09/02 00:45

    Eye af 로 1.4 칼핀 보고 문화충격 받으면 어카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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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udio앤뉴 2019/09/02 00:46

    대~~~충 무슨말을 하시는지 알거같은데
    필름시절 그 방식을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필름으로 찍으니 불안하니 확정된 결과물만 고집하시는분들....
    저도 필름쓰다보니 빡빡해져서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근데
    지금은
    디지털이잖아요?
    생각외로 디지털에 와선 조금 바꿔도 되는데 꽉 막혀있으신 분들 많습니다.
    아직도 asa라고 하는 분들도 계신데....뭐 ㅋㅋ...
    많이 상대해봤는데
    안바뀝니다 이분들
    그냥 냅둬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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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나나s™ 2019/09/02 00:48

    F4 F11 얘기는.. 셔속고정으로 찍을때 신랑은 옷이 어두운 색이라 F4정도 신부는 흰색드래스라 F11로 잡힌다고 한거 같아요. 근데 그게 무슨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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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치대 2019/09/02 00:49

    맞는말 하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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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hiter 2019/09/02 01:00

    f11은 맞는말인듯
    4열이면 11이 딱 맞을듯요 f8하면 뒷사람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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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mba.3[삼단] 2019/09/02 00:49

    ㅎㅎㅎ 6d 4년 사용하면서 조리개 2이상 넘어서 찍어보게 가물할정도인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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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브라운 2019/09/02 00:53

    감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 더 잘해보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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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19/09/02 00:57

    무조건 감각적인 것보다 어느정도 공식 잡고 접근하는 게 거기에서 변화를 줄 수 있으니 모르는 클라이언트, 모르는 사람, 모르는 피사체를 만나는 현장에선 더 낫긴 합니다. 하지만 저기서 바꾸면 안돼! 이런 분이랑은 일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럴거면 아예 씬별로 값 다 적어주고 시킨대로만 찍으면 되는 웨딩스튜디오도 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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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ede_sora 2019/09/02 01:04

    아...씬별로 값을 정해주는곳도 있군요...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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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3537 2019/09/02 01:02

    그런 문제들 극복하려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게 미러리스인데...
    핀이야 상면에서 초점맞추니 걱정없고, 신랑신부 찍을 때 F값 달라지는건 완전 오토로 뒀을 때 이야기지 A모드나 M모드 쓰면 그럴 일도 없고, 측광도 다양한 측광모드를 지원하는데다가 라이브뷰로 노출도 보여주고, 노출 보정 다이얼도 달려있어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부분인데 굳이 왜 그리 불편하게 해야한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조카 찍을 때는 F4로 해야 얼굴의 가장 앞부터 뒤까지 초점이 전체적으로 맞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심도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EYE AF기능도 있고 심도를 얼굴보다도 더 얕게 맞추는 사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예술에 답이 정해져있다는 듯 말씀하시는 분이네요 ㅠㅠ
    옛날에 기술의 한계로 불가했던 표현이 현대에 와서는 가능해진 부분들이 있는데 굳이 옛 방법만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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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한장씩 2019/09/02 01:13

    미친노친내랑 일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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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라메이* 2019/09/02 01:14

    해가 쨍쨍한 상황에서 최대개방은 핀이 나가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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