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계속 혼자 산으로 비박 다니시는 분들
부러워서 장비 어느정도 갖추고 난 뒤...
경험없이 산속에서 바로 시작하는건 조금 무리일 것 같아
산속에 캠핑장 사이트만 운영하는 곳이 있어
그중에 가장 깊숙한 곳 오지 느낌이 나는 곳에 자리잡고
저녁 해먹고 잠을 청했는데...
잠잘때 잘 안깨는 스타일인데...
텐트 바로 옆에 나뭇잎 밟는 소리, 바스락 거리는 소리
들개들 싸우면서 컹컹 대는 소리에 자면서 계속 깨고...
그나마 잠깐 잠이 들면 요상한 꿈만 꾸고...
아침되니 정말 피곤하더군유 ㄷㄷ
그 뒤로 비박은 바로 접었네유...
혼자 잘 모르는 산속에서 잠을 청하는건
생각했던 낭만보다는 거리가 있더라는 ㅜㅜ
https://cohabe.com/sisa/1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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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첫장면이 저런 장면인거 많이 본 듯 ㄷㄷ
저는 푹 잘 자는 스타일이라서 밖에서도 잘 잡니다. ㅎㅎㅎ
ㅋㅋㅋㅋ 청산도 초창기때 금방 해가 져버려서 힘들어서 안되겠다 텐트치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묘지 옆이더군요...
이게ㅠ바로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와 같은거군요
와~~ ㅎㄷㄷ
청각이 엄청 예민해지죠.
귀마개하면 덜할까요?ㄷㄷ
습해서 못자겠더라고여
들개소리야 무섭지만.. 그 풀소리 바람소리 좋아서 가는 사람 많을듯
잠은 집에서 자야...
상상만해도 무섭네요
으스스한 얘기 좋네유~^0^
귀신나와유
맑은 날 갔는 데 새벽에 폭우에 뇌전, 바람까지 세차게 불면 정말 노답이죠. 이미 늦은 시간이라 철수도 불가능 ... 뜬 눈으로 귀마개만 하고 시간이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랄 뿐,
그런데 새벽이 되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아진 하늘 보면 ... 담에 또 와야지 생각한답니다.
전 그냥 겁이 없어서
산꼭대기에서 혼자도 잘자고 다녀요ㅋㅋ
내다리내놔~
그래두 둘이 가면 괜찮던데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