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코피 한바가지 흘리고 난 뒤 현타가 온것 같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가만 돌아 보니 군대 제대하고 바로 건설 노가다 판에 뛰어 들지 않은게 가장 후회스럽네요.
부산의 허접한 공고 나와서, 그것도 공부는 꼴찌에서 헤메면서 뭔 사고는 그리 치고 다녔는지...
그러다가 인생 조질것 같은 예감에, 지원해서 군대를 간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였는데
제대 후 선배들의 꼬임에 빠져 물생활 시작한게 제 인생의 패착이였네요.
머, 사실 일하러 가면 잠수부라며 사람들이 경이롭게 쳐다 보는 눈길과, 일 마치고 나면 두둑하게 받던 돈의 무게감에 취해 즐기기도 했지만요.
그렇게 돈의 귀함도 모르고 흥청망청 살아온 세월.....
이제 다시 예전의 세월로 돌아갈수 있다면, 주저없이 건설 노가다 업계에 뛰어 들겠습니다.
남들 은퇴 할 나이에 가로늦게 용역 노가다 일 다니는데 이 일 제게 딱 맞네요.^^
https://cohabe.com/sisa/11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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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잠수부 일 하면서 조심하는건 몸에 배여 있네요.
험한 일 하다보니 촉이 좀 생기더라고요 ㅎㅎㅎ
힘내세요!
그리고 딱 맞는 일을 찾아서 축하드려요
요즘 세상에는 정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행복 속에서 쭉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한 오년만 더 할 생각 입니다.
아니 6년이네요 ㅎㅎ
익산 근처에 조그만 산 하나 사서. 조마난 포크레인도 하나 사고 제가 직접 만든 집 하며, 이렇게 저 만의 동산을 하나 만들어 볼랍니다 ^^
왠지 맘에 와닿는 글 같습니다.
깨달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에게 깨달음 줄 만한 글은 결코 아닙니다.
과찬 이십니다.
그냥 제 넋두리였습니다.
저도 겨우 30여년밖에 안살았지만 주변을 보거나 자신을 돌이켜봐도
귀천 높낮이 소득 관계없이 본인에게 맞는 직업이 최고인거같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배를 탈까싶습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일을 하면서 기분이 좋다면 그 일을 천직으로 삼아야 한다 생각 합니다^^
다만, 아무리 좋아도 위험한 일은 진짜, 진짜, 조심에 조심을 해야해서 좀 그렇긴 하죠.
제 주위에서도 잠수작업 하다가 많이 죽었습니다 ㅠㅜ
결정적으로, 3년 전 30년 같이 일하던 사람도 죽는걸 보고 저도 직업 잠수부 생활을 접었거든요.
저희 아버지나 큰아버지들도 잠수기배를 운영하셔서 저도 많이 봐왔고 저도 죽다 살아난 경우라..
게다가 아버지께서 다이버로 오래 일하시기도 하셨어요 ^^;
알바로 뱃일을 다닌적도 꽤 있었는데
여태까지 해온 공부같은 것들을 아직 버리지 못했는데
지금와선 다이버가 아니라 갑판 윗장일이라면 해오던것들도 같이 할 수 있지 않나싶더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
어른들께서 잠수기선 해 왔다면 그럼 잠수부에 대해 잘 아시겠네요 ㅎㅎㅎㅎ
잘 하면 알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도 개지바리 참 많이 했거든요.
그럼 모쪼록 새출발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건강한 인생 응원합니다~!!^^
파이팅!!! 입니다~^^
한참 선배님이시네요...
12년전에 커머셜 접었는데...아직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 꼭 생기시길 응원합니다.
진짜 결단을 잘 내리셨네요.
잠수부 오래 한 사람 돈 좀 번 사람 거의 못 봤습니다.
물론 저 포함 입니다 ㅎㅎ
골병만 들고요.
뭐 좋은일이야 생기겠습니까.
몸만 더 이상 안 상하면 좋겠습니다.
59세에도 노가다에 뛰어드신거면
체력이 엄청나지 않으면 안되는데..
나이도 거르고 받아줬나보네요
존경스럽네요
체력은 아직 좀 쓸만 합니다.
용역 일은 인력 사무소에서 보내 주는거라 왠만하면 일자리는 좀 있더라고요^^
전 43 년 살아오면서 젤 아쉬거라면 핼 조선 태어난건데
돈 없으면 서럽고 아쉬운 나라
머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만, 제가 미국에 태어나도 이런 인생을 살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도 그닥 나쁜 나라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허시네요..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 글입니다^^
머 가진건 몸뚱아리 뿐이라 결단 내리고 움직이는건 빨리 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나 못하는 일하시지 안습니까 ^^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