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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고 드는 생각 적어봅니다. 이 글에 보니 서울대 나와서 9급 공무원 하는게 아깝다는 댓글이 있고 저 뉴스 자체도 서울대생이 9급을 택한게 특이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뉴스에서 다루는거겠죠. 하지만 많은 5~9급 공무원들과 2년간 같이 일하고 있는 저로서는 9급 공무원이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공기관에 재직중으로 현재 저의 주무기관에 파견나와서 일하고 있는데요(예를 들자면 제가 국민연금공단에서 일한다면 보건복지부에 파견나와있는). 제가 파견나온 부처의 제일 높은 분이 5급이고 대부분이 6~9급 공무원입니다.
9급 처음 되면 임금은 정말 적지요.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이 저희 회사 연봉 항상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약 2년간 같이 일하면서 느낀건 고용의 안정성이라는 것에서 오는 정신적 여유라는 측면이 정말 엄청난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삼성에 다니는 대학 선배를 만났는데 40대 돼서도 이 회사에 붙어 있을지 걱정하더군요. 붙어있긴 해도 엄청난 스트레스속에서 언제 짤릴지 몰라 전전긍긍할거 생각하면 지금도 한숨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9급 공무원들은 일단 60까지 다닐수 있다는 안도감(물론 공무원 조직도 개혁될수 있다 생각함)이 있기 때문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승진욕심 내려놓고 안분지족하며 살겠다고 결심한 분들은 윗분들의 눈치도 많이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더군요.
게다가 육아휴직 같은거 엄청 자유롭죠. 제가 있는 곳은 남자분들도 육아휴직으로 쉬고 오시더라고요. 급여도 9급은 정말 적지만 호봉제이기 때문에 꾸준히 올라가고 8급, 7급 돼가면 또 먹고 살만한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볼때 가장 강력한게 바로 연금..제가 있는 곳에 9급공무원부터 시작했다 퇴직하고 오시는 민원인이 많은데 월 300백만원 이상씩은 받고 계시더라고요 ㄷㄷㄷ
제 주변에는 대기업부터, 사무관, 의사, 법조인, 회계사 등 전문직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양한 직군의 친구들 살고 있는 얘기 들어보면 최고는 공무원이나 의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행시패스해서 사무관 될수 있다면 최고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9급도 꽤 좋은 직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외벌이하면서 9급공무원이다 하면 노답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배우자가 연봉이 좀 높든지 아니면 둘다 공무원이든지 하면 서울대 출신이건 아니건을 떠나 9급공무원은 매우 좋은 선택지인거 같습니다.
https://cohabe.com/sisa/1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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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연금이 크죠 ㄷㄷㄷ
글쓴분하고 같이 이번에 연금개혁 어떻게 바꼈는지...
한번 알아보고 글을쓰시는게....
국민연금 수준으로 바뀌었죠.
300만원은 꿈나라 이야깁니다.
의사가 본인은 고생하고 가족이 편하단 얘기는 대체 누가 만든 말인지
최고 웰빙 직업임...
평생 똑같은 처방전 반복해서 써주면서 칼퇴근하는 ㄷㄷㄷ
매일 아픈사람만 보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에요.
기 빨려요.
벼라별 시비를 다 거네요 정말
뭐 중증 장애인이나 말기 암 환자라면 물론 부담 되는거 맞지만
끽해야 감기 눈병 정도 걸린 사람 보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
그것도 못하면 죽어야 함
의하를 참 편하게 생각하시네
의사 절대편한직업이 아닙니다. ㄷㄷㄷ
님이 드라마만 너무 본거죠
맨날 무슨 응급환자 받아서 심장에 충격기 대는 장면만 연상하니깐
어려워 보이죠
동네 의원들... 하품 하면서 수십년째 똑같은 처방전 써주고 만원 이만원씩 받아내는데
그걸 하루에 100에서 200명씩본다 생각해봐요 ㅋㅋ
혹시 회사생활 하시면 주변에 정말 만나기 싫은 진상 중의 진상 꼭 있죠?
개원의라면 그런 진상 중의 진상도 고객으로 매일 만나야합니다.
그러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인터넷 지역 커뮤니티 같은데 악의적으로 올리죠..
(어떤 스탈인지 아시죠?)
벌이야 일반 직장보다 낫겠지만, 상당히 힘들고 피곤한 직장입니다.
월 300은 옛날이야기
지금 퇴직하는 사람들은 150정도입니다.
삼성이 40에 미래를 걱정하는 것vs 9급
저라면 무조건1
시대가 이렇다고 언제까지 이러는 것도 모르고
솔직히 가장으로서 9급 월급이라면
집한채 사기 어려움
주변에는 잘만 사던데요? 물론 임대로 시작하지만. . . .
보통 부부공무원으로 대출도 잘받고 집도 잘사고 투자도 잘 하던데요?
그거야 당연한거죠
그리고 40 되서 삼성에서 잘린다고 손가락 빠는것도 아니고
삼성출신 경력직이면 와달라 하는 회사가 널려있는데.. ㄷㄷㄷ
못 가도 삼성에서 받던 연봉의 70%는 계약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하죠
9급 40대보단 당연히 많이받구요.
왠만한 중소~중견기업은 경력직 채용공고내면
삼성출신 이력서는 들어오지도 않아요 눈이 높아서..
정년보장에 따른 스트레스 없는것이 크게 작용하겠네요
공공기관도 정년은 보장되지 않나요? 그런면에서 9급보다는 공공기관 이 좋은거 같은데
현직인데요..9급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7급인데요..
근데, 보통 왜 공무원은 저녁이있는 삶이 가능할꺼라는 생각을 하시는지..잘..
아..그러고 보니까 저도 처음에 들어올때는 그런줄 알았었네요..
연금은 별 기대 없구요..앞으로도 계속 손질될것이고,
다만, 상급자들이나 딱히 누구한테 아부할 필요 없다는게 굳이 찾자면 몇 안되는 장점이겠네요.
돈 조금 덜 받고 스트레스도 덜 받으면서 사는게 더 행복할 것 같은데
공무원 연금이든 국민연금이든 지금 현시점 수령하는 분들이 승리자죠..
젊은 공무원들은 궁민연금하고 같아요.... 이제 연금 메릿은 사라졌습니다.
그럼 9급의 메리트가 사라지겠네요..
각자 추구하는 삶의 목표가 다른데 정답이 있을까요..
지금 9급한테 뭔 연금 타령...
개혁된게 언젠데요.
연금부분은 지금 임용되는 20-30대에게는 해당 없습니다 ㅜㅜ 지금7급으로 들어가서 30년일하면 157만원쯤 받게된대요
솔직히 공무원 계속 할꺼면 행시보다 7급으로 시작이 더 나을 수 도 있음 5급은 다른데로 빠지는 경우가 많고 경쟁에 진급스트레스에 중앙부처에서 개고생 엄청 함.. 7급도 퇴직때까지하면 서기관까지는 보통 가고 그 이후 산하기관 부장, 임원급으로 많이감..
연금 메리트 줄은거 맞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더 줄을 겁니다.
그러나, 일반 회사는 어떨까요. 선배들보면 대부분 부장급4,5년차 넘어가면
능력있거나 인맥있으면 조금 낮은 연봉받고 옮기는경우가 그나마 좋은
케이스이고 퇴직금으로 2년치정도 연봉받고 조용히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막말로 연금 나중에 안받아도 공무원이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되고 life and balance가 맞는 직군일 경우 한해서.
시간적 정신적 여유는 돈으로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이상 대기업 본사 스탭12년 하다 옮긴 사람의 개인적 소견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