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교통사고 피해자의 과도한 합의금에 대한 후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2틀전에 교통사고 피해자의 과도한 합의금에 대해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시다 하여 사랑나무81님의 고마움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날 전날에 손주들 자그마한 장난감을 사주고 싶은 마음에 저녁늦게 퇴근한 딸과 손주들 데리고 장난감을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가던중에 일어난 횡단보도 사고였습니다
어두컴컴했고 블락박스는 오래된 탓에 거의 검은화면만 보였었죠(제가 많이 불리했으나 저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에 피해를 입은분께 너무 죄송해서 모두 인정했습니다) 피해자분(남자,61세,약주도 하셨던)의 발을 밟고 지나치진 않았으나 제차의 스침에 넘어져 엄지발가락에 금이가서 8주가 나왔습니다
저도 8주(중상)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해서 다시 알아보니 처음 같이 동행했던 응급실 의사선생님은 차트보고 붓기도 없었고 차가 발을 밟진 않았다 하는거 까지 듣고 병원을 나왔으나 2틀후 피해자는 발통증으로 다시 다른병원에서 시티를 찍고서 발안쪽에 금이 갔음으로 8주진단서를 제출했다합니다(그 2틀동안 뭐를 했을진 증명할길이 없음)
형사합의 조정 1차,2차까지도 합의금 5000을 계속 고수하는 피해자를 어렵게 만나 사죄를 드렸으나 그분은 변호사를 선임했고 전화번호를 주면서 이 사람과 합의하라는데 저는 겁을 많이 먹게되었습니다(30년 운전생활하면서 처음 겪는 사고T.T)
연락은 왔었고 역시나 사정봐주는거 없이 보험사 최대한도2000에 개인합의3000으로 합의보자던 그분은 사랑나무81님의 노력으로 알게된 노무사였었고 피해자가 관공서 일용직(일당30주장하심)으로 아는 지인인듯 했습니다 피해자는 그 지인의 말을 믿고 제가 초범이였으며 아무것도 모르고 당할사람이라 판단했을까요 합의금5000은 변치않았고 그 당당함은 계속이어졌으나 사랑나무81님의 구체적이고 명쾌한 질문들을 하셨고 그 노무사에게 5000이 어떻게 산정되었으며 증빙서류 등 여럿질문에 아무 대답을 못했다 합니다 또한 저랑 통화를 한적이 없다며 발을 빼려했다합니다 그리고서 사랑나무81님이 300~500이 아니면 합의안한다 당신들 알아서 하라고 엄포를 놓았더니 어처구니없게도 오늘 문자로 500에 형사합의하자고 했다합니다
그 이야기듣고 여태 마음고생과 가족들 힘들게 했던 시간들에 헛웃음이 나오게 되었으며 인생사 참으로 간악한 사람들 많구나 했습니다
제가 피해자를 욕할순 없었고 그 노무사라는 사람을 사기공갈로 신고하고 싶었으나 죄는 죄를 낳는다 생각되어 사랑나무81님의 충고대로 그 노무사의 전화는 일체 받지않는 등 대응을 하지않으려 합니다
사랑나무81님의 말씀대로 형사처벌로 벌금이 나올텐데 그분들에게 속아 합의금을 줄게 아니기 때문에 국가에 납부하고자 합니다 물론 보험사(민사)에서 피해자에게 피해보신 금전은 보상이 될꺼고요
3달 이상을 고통으로 지낸 아픔이 설움으로 복받쳤으나 여기 보배드림을 알게되어 그리고 응원해주신분들과 사랑나무81님 덕분에 조금은 즐겁게 살아도 되지않을까 합니다
오늘저녁도 모두들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