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뻐서 자라는 모습을 잊지않기 위해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랑 노는것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해서 잠깐잠깐 찍는 편이라고는 하는데,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보정한답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다보면 소요되는 시간이 은근 많네요
색감이니 잡티니 이런거 안하고 밝기랑 수평조정만 하거든요..
찍은 사진들 NAS랑 휴대폰에 올려두고 짬날때마다 보는게 좋은데, 한편으로는
내가 아이를 좋아하는건가 아이사진을 좋아하는건가 혼돈이네요
마치 아이의 이쁜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 된건 아닐까 하는... ㄷㄷㄷ
마음은 몸으로도 놀아주고 싶고, 책읽어주고 그림도 같이 그리고, 공부도 시키고 싶고, 말도 이쁘게 해야겠고
이쁜 사진도 많이 남겨줬음 하는데...
좋은아빠가 되긴 참 힘든것 같네요
https://cohabe.com/sisa/1146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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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는건 사진과 영상 ....
이라고 ja위합니다 ㄷㄷㄷ
말씀처럼 저역시 항상 돌고 도는 고민같아요
어렵습니다 그 절충점이
아이랑 추억이고 기록인데 계속 열심히해야겠죠?
네 ^^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남겨 두려구요 ^^
1. 간단보정에 드는 시간을 프리셋과 액션과 배치와 드롭릿을 활용해 더 줄이시면 됩니다.
2. 고민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좋은 아빠시라는 증거구요
3. 사진과 영상을 초간단 슬라이드쇼 만들어(요즘엔 폰이 자동으로 해줌) 대형TV같은걸로 같이보세요.
4. 예쁜사진말고 재미난사진 나왔을때 애들이 바닥을 뒹굴며 깔깔대면 성공.
5. 아이들이 수시로 자기들 사진이랑 영상 보여달라고 조를 정도가 되면 좋은 아빠사진사 되신겁니다.
이런 노력을 더 했어야하는데 기변만 생각했네요;; 팁감사합니다
혹시 블로그 운영하시는 그 분인가요?
사진을 보고 한참동안 피식피식했습니다. 사랑과 추억이 가득한 사진입니다ㅎㅎ
네- 본인입니다-
훗날 자녀분들이 본인 어렸을 적 사진들 보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어떨지..ㅎㅎㅎ
그랬으면 좋겠지만 시집가면 그놈(?)만 좋은거 아닐지 ㅠ
감명받은 그놈(?)이 손녀사진 이쁘게 담아쥴지도 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 보다는 100만배쯤 좋을 수도 있죠~ 일단 같이 한다는....^^
아빠랑 낚시가고 싶다하면 어쩌나 싶네요 ㅋㅋ
하루만 가봐도. 캠핑이 아닌 낚시라면, 다시는 안갈듯요~
동감합니다ㅎ
같은 고민을 했는데, 저희아버지가 남겨주신 제 어릴적 사진들을 보고는 품질보다는 많이 찍어주기로 했습니다ㅎ
보정에 시간을 들이면 와이프가 잔소리를 하기시작해서...오래도 못해요ㅜ
결국 사진이 남더라구요
눈으로 담으세요.
아이들이 크니 좋아하는 사진은 선예도 좋고 색감 좋고 구도 좋고
그런 사진이 아니라 그 순간을 담은 인화된 사진이더라고요.
더 예쁜 모습 담으려 이리가라 이런표정 지어봐라 뛰어봐라...
요즘 여행길엔 카메라를 두고 다니는 이유입니다.
예쁜 아이사진을 핑계로 장비구입에 대한 합리화를 시키며 장비질을하며 자기만족을 하는거 아닐까요?ㄷㄷ
애들 재워놓고 작업하다보니 항상 열두시네요 ㅋ
그래도 남겨놓는것이 좋은거 같습니다.
아빠가 아닌 자게이들도 고민은 같습니다.
사진이 취미냐
장비가 취미냐
화이팅
그래서 저는 카메라를 다 정리하고 폰카로 씁니다.
결국 남는건 사진이지만,
우리는 선예도, 색감, 아웃포커싱을 가지고 추억하진 않아요
흔들린 사진이라도 그 순간이 기억이 나고, 같이 놀았던 기억이 있어야 하는거죠
기억은 흐려져도 사진은 또렷합니다.
결국 사진과 영상이 남더라구요. 영상도 자주 찍어 주세요.
지나보니 영상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