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 없는 것.
폭력이 없습니다.
길을 지나다 어깨만 부딪혀도 싸움이 날수 있지만 광화문 광장에서는 서로 어깨가 닿아도 웃으며 인사합니다. 밀고 밀리는 상황이 벌어지면 욕부터 나오고 싸움이 나겠지만 서로 배려하며 질서를 유지합니다. 가끔 친박노인네들이 등장해도 안전합니다.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친박노인네들이라 할지라도 폭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무질서와 쓰레기가 없습니다.
광장을 일탈의 장소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광장에서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고 쓰레기는 모아서 버립니다. 집회가 끝나면 청소도 함께 합니다.
돈봉투가 없습니다.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촛불집회 주최측에 기부를 하고 세월호관련단체에 기부를 하면 했지 일당으로 돈봉투 같은 것 받는 사람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알바 뛰러 집회 나온 사람이 없습니다.
공공시설물의 파손이나 훼손이 없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함에도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박이 생길 정도로 강조하고 공공시설물이 훼손 되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올바르게 이용합니다. 친박단체 노인네들이 서울도서관에 들어가서 깽판을 치는 것과는 아주 다른 모습입니다.
주변 상인들의 피해가 없습니다.
촛불 집회 때문에 장사가 안될수 있으니 인근 상가를 많이 이용해주고 식당들도 많이 이용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식당의 경우 주말에 준비된 식재료를 일찌감치 소진해서 일찍 문을 닫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나오면 15만원이고 추우면 6만원이고 그냥은 2만원 이런식으로 차별하는 것 물론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별간, 세대간, 지역간 차별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한 뜻으로 모인 사람들이기에 그 안에서 더 나은 사람도 더 못한 사람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사람들입니다.
촛불집회에 있는 것.
문화가 있습니다.
촛불 집회에는 무작정 외치고 행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전 집회나 집회가 시작 되기 전 곳곳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벌어집니다. 그림, 글, 노래, 퍼포먼스, 패러디, 풍자 등 풍성한 문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정이 있습니다.
눈이 쏟아지던 날에는 가져온 우의를 벗어 펼쳐서 여럿이 함께 쓰고 눈을 피하고 추운날은 핫팩을 나누고 따뜻한 물 한 잔 나누어 마시는 정이 있습니다. 이것이 경쟁으로 인해서 잊혀졌던 이 나라 사람들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젊음과 열정이 있습니다.
초불집회에서는 나이란 중요치 않습니다. 누구든 그곳에 모이면 젊음이고 열정이 솟아납니다. 70넘은 노인도 촛불과 피켓을 들고 셀카를 찍으며 박ㄹ혜와 그 부역자들, 재벌들을 향한 한 목소리로 외치는 것도 젊은 사람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함께하니 세대간의 벽도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배려와 존중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서로 그렇게 죽일듯 싸우다가도 큰 부조리에 반대하며 뜻을 모으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을 합니다. 물론 뒤로 갈수록 파벌이 만들어지고 분쟁이 발생하는데 그거은 대부분 정치저인 입장의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기본이 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큰 부조리에 맞섬에 동료가 되는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도 있습니다.
동원 돼 나온 사람들은 딱 그만큼만 하고 돌아가려는 마음이겠지만 촛불집회는 자발적으로 나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밌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최순실의 모습을 한 사람과 광화문구치소라고 재벌과 박ㄹ혜, 그 부역자들이 들어가있는 철창도 볼수 있고 풍물놀이와 기타 다양한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