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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못버리는 부모님 답답하네요
외지에 있다 얼마전에 본가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알고있었지만 참..부모님 물건을 못버리네요.
좀 버리라고 하면 일단 무조건 [[언젠간]] 쓰는거라고 모아두는데..
어느정도냐면 부엌 찬장을 열면 위에 상표가 그려진 롯데 비닐랩이 뜯지도 않고 그대로있는데도
새 비닐랩이 30개씩 들어있네요.
어디서 여기저기서 받아온 각종 그릇이랑 접시, 락앤락 같은게 부엌 서랍안에 100개도 훨씬 넘고..
뜯지도않은 한 20년된 유리컵 선물세트 같은것부터..
이거버리면 다 돈주고 사야되는거라고..
진짜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그정도로 가난한 편도 아니거든요.
제가볼땐 이것도 호더라고, 물건 못버리는 강박증이라 병적인 문제가 아닌가싶어서
부모님한테 곤도마리에가 쓴 책도 사드렸는데,
거들떠 보지도않고 이거 다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하면서 들을 생각도 안해서
답답하네요.
공간이 가장 비싼 소유물인데, 그 공간안을 쓸데없는 쓰레기들로 가득 채워놓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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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부모님이 그러던 말던 신경쓰는 님이 강박증, 편집증 아닙니까?
제가 어떤 강박증인가요? 가족이니까 말할 수 있는거죠.
그냥 두세요... 저런 거는 바꿀려고 하면 사이만 나빠질 뿐입니다.... 바뀔 수 있는 거와 아닌거 구분하실 줄 아셔야 됩니다.... 부모님 바뀌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본인이 포기 하셔야 됩니다...
바뀌지 않는거 가지고 닥달 하는 거는 불효 밖에 안됩니다.... ㄷㄷㄷㄷㄷㄷ
솔직히 글쓴분도 바뀌지 않은거 오지게 많을텐데 부모님은 그걸 다 받아주고 계시겠죠 절대 얘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요 이러진 않을 듯 ㅇㅇ
저희 부모님도 그럽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사람 못 바꿔요.
평생 그렇게 살아온 걸 바꾸려고 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
바꾸려면 자식들이나 바꾸세요. 아니 자식들은 교육시키는게 맞겠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공간이 가장 중요한데 그걸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차지하고 있죠,
서울 아파트 집값으로 보면 1제곱미터 공간은 대략 천만원짜리 공간이더군요....
안쓰는 물건들이 몇천만원씩 버리는 셈입니다.
차라리 비워두면 머리도 편안하고~~~
필요한건 집앞 다이소에 다있죠...
저도 어릴때 배운게 그거다보니 물건 못버리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두다가 너무 복잡해서 몇년지나면 제일 오래된거부터 하나씩 빼고, 또 시간지나면 조금빼고 반복하는 삶 (물론 그사이 쌓아둔건 구석에 박아놓아서 쓰지도않음..) 을 살다가 어느순간부터 이런 삶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불편하다 생각해서 정리나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도 읽고 하나씩 버리다보니 삶이 훨씬 편하고 가벼워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도 결혼하면서 책장을 아예 안샀습니다. 그냥 보는책 몇권만 꼽아놓을만한 옷장 옆 공간 빼고는... 책은 도서관에서 보고 빌려보고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짐늘리는게 정말 싫어요~~~~~ 옷도 잘 안사지만,, 사면 뭘 버린다고 생각하고..
재밌게 읽어본 미니멀리즘 책이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인데 너무 좋아요...
저도 물건 잘 안버리는데 그거 못고쳐유 ㄷㄷㄷ
저는 진짜 필요없는거는 몰래 버려요 근데 없어지신지도 모르시더라구요
이방법 좋아요!
그거 버리라고 하면 부모님 불편해 하십니다~
부모님 편안하게 해드리세요~
ㅠㅠ 저는 마누라가 그런다는... 심지어 냉장고가 음식보다 아이스팩이나 패스트푸드점 1회용 소스, 마스크팩등 다른걸로 더 많이 채워진 창고임.
그냥 살던데로 사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따로 사시면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가장 좋음.
그건 절대 못고치십니다.
저희 아버지가 사시는집이 고물상을 방불케했는데
병으로 쓰러지시고 저희집으로 모신후에야 제가 몰래 다버렸습니다. 2트럭이 나왔네요.
물건 귀한시대를 사신 부모님세대라면 비법이 없어요.
그냥 못본척하시던지 가끔 필요하다고하시고 들고 나오는 수 밖에.
조금씩 표안나는것 더러운것부터 몰래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