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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못버리는 부모님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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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에 있다 얼마전에 본가로 돌아왔는데
그동안 알고있었지만 참..부모님 물건을 못버리네요.
좀 버리라고 하면 일단 무조건 [[언젠간]] 쓰는거라고 모아두는데..
어느정도냐면 부엌 찬장을 열면 위에 상표가 그려진 롯데 비닐랩이 뜯지도 않고 그대로있는데도
새 비닐랩이 30개씩 들어있네요.
어디서 여기저기서 받아온 각종 그릇이랑 접시, 락앤락 같은게 부엌 서랍안에 100개도 훨씬 넘고..
뜯지도않은 한 20년된 유리컵 선물세트 같은것부터..
이거버리면 다 돈주고 사야되는거라고..
진짜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면 모르겠는데, 솔직히 그정도로 가난한 편도 아니거든요.
제가볼땐 이것도 호더라고, 물건 못버리는 강박증이라 병적인 문제가 아닌가싶어서
부모님한테 곤도마리에가 쓴 책도 사드렸는데,
거들떠 보지도않고 이거 다 내가 아는 내용이라고~ 하면서 들을 생각도 안해서
답답하네요.
공간이 가장 비싼 소유물인데, 그 공간안을 쓸데없는 쓰레기들로 가득 채워놓으니..
댓글
  • 르로이사네 2019/08/25 04:02

    근데 부모님이 그러던 말던 신경쓰는 님이 강박증, 편집증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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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oratory 2019/08/25 04:03

    제가 어떤 강박증인가요? 가족이니까 말할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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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반자 2019/08/25 04:02

    그냥 두세요... 저런 거는 바꿀려고 하면 사이만 나빠질 뿐입니다.... 바뀔 수 있는 거와 아닌거 구분하실 줄 아셔야 됩니다.... 부모님 바뀌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본인이 포기 하셔야 됩니다...
    바뀌지 않는거 가지고 닥달 하는 거는 불효 밖에 안됩니다....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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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로이사네 2019/08/25 04:03

    솔직히 글쓴분도 바뀌지 않은거 오지게 많을텐데 부모님은 그걸 다 받아주고 계시겠죠 절대 얘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되요 이러진 않을 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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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클히토미 2019/08/25 04:03

    저희 부모님도 그럽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사람 못 바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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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boxOne 2019/08/25 04:07

    평생 그렇게 살아온 걸 바꾸려고 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
    바꾸려면 자식들이나 바꾸세요. 아니 자식들은 교육시키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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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탁스팬 2019/08/25 04:0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공간이 가장 중요한데 그걸 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차지하고 있죠,
    서울 아파트 집값으로 보면 1제곱미터 공간은 대략 천만원짜리 공간이더군요....
    안쓰는 물건들이 몇천만원씩 버리는 셈입니다.
    차라리 비워두면 머리도 편안하고~~~
    필요한건 집앞 다이소에 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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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voratory 2019/08/25 04:11

    저도 어릴때 배운게 그거다보니 물건 못버리고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두다가 너무 복잡해서 몇년지나면 제일 오래된거부터 하나씩 빼고, 또 시간지나면 조금빼고 반복하는 삶 (물론 그사이 쌓아둔건 구석에 박아놓아서 쓰지도않음..) 을 살다가 어느순간부터 이런 삶이 너무 비효율적이고 불편하다 생각해서 정리나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도 읽고 하나씩 버리다보니 삶이 훨씬 편하고 가벼워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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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탁스팬 2019/08/25 04:17

    저도 결혼하면서 책장을 아예 안샀습니다. 그냥 보는책 몇권만 꼽아놓을만한 옷장 옆 공간 빼고는... 책은 도서관에서 보고 빌려보고 하는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짐늘리는게 정말 싫어요~~~~~ 옷도 잘 안사지만,, 사면 뭘 버린다고 생각하고..
    재밌게 읽어본 미니멀리즘 책이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인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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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아빠™ 2019/08/25 04:13

    저도 물건 잘 안버리는데 그거 못고쳐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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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익숍♡ 2019/08/25 04:17

    저는 진짜 필요없는거는 몰래 버려요 근데 없어지신지도 모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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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탁스팬 2019/08/25 04:55

    이방법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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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돌민돌아빠 2019/08/25 04:22

    그거 버리라고 하면 부모님 불편해 하십니다~
    부모님 편안하게 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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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쏘는콜라★★ 2019/08/25 04:30

    ㅠㅠ 저는 마누라가 그런다는... 심지어 냉장고가 음식보다 아이스팩이나 패스트푸드점 1회용 소스, 마스크팩등 다른걸로 더 많이 채워진 창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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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가방가 2019/08/25 04:30

    그냥 살던데로 사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따로 사시면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가장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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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망천시민 2019/08/25 05:26

    그건 절대 못고치십니다.
    저희 아버지가 사시는집이 고물상을 방불케했는데
    병으로 쓰러지시고 저희집으로 모신후에야 제가 몰래 다버렸습니다. 2트럭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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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초 2019/08/25 05:27

    물건 귀한시대를 사신 부모님세대라면 비법이 없어요.
    그냥 못본척하시던지 가끔 필요하다고하시고 들고 나오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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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앤젤레스 2019/08/25 05:45

    조금씩 표안나는것 더러운것부터 몰래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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