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한달 좀 넘게 남았어요.
운좋게도 양가 허락 쉽게 받고 준비하고있어요.
친구 둘이 붙어서 기획하고있고
당일에 도와주겠다는 사람들도 꽤 되고요.
운이 좋아요.
5시간대관해서
30분 대기 30분 결혼하고 30분 라운딩으로 잡고
나머지 3시간반은 밴드하는 친구들 두팀 부르고,
같이 술먹고 안주먹고 그럴거에요.
기획 도와주는 친구들이 잘 되고있는거래요.
그런데 남들이 안하던걸 해서 그런지
아니면 결혼이 원래 그런지
마음이 엄청 떨리네요
준비하던 초반엔 오히려 안그랬는데말이에요..ㅎ
한 10월말부터 준비했는데..
이 난리판을 벌이면서
심지어 신랑이랑 한 번도 안싸웠는데도
뭐가 맘이 불안하지..싶어요 ㅎㅎ
맨날 눈감았다 뜨면 신혼여행 비행기였음 좋겠다
신랑이랑 그러고있어요..ㅎ
....아...신혼여행 계획도 짜야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이상한걸 많이 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결혼을 해서 그럴까요..?
어떻게해야 조금 나아질까요???
결혼을 해서 그래요 ㅎㅎ
별 뾰족한 수가 없답니다. ㅎㅎ 걍 시간이 약이죠. ㅎㅎ
저도 그때쯤엔 아 눈뜨면 공항에서 출국준비하고 있었음 좋겠다! 싶더라고요 ㅎ
그래도 웨딩이 참 기억에 남겠어요! 하객들도요 ㅎㅎ
전 10월에 결혼하는데 벌써부터 그래요ㅠㅠ
특히 예식장 잡아놓고도 잘했나싶고
이것저것 계약할땐 잘하는거겠지? 하고 계약해놓고
계약뒤엔 잘한건가 이렇게하는게 맞나?
잘못한건아닌가 오만 생각도 들고...ㅠㅠ
한달 남으셨다니 엄청 부러워요
전 12월부터 준비했는데 10월 말이 결혼이에요
허허허허허ㅜㅜㅠㅠㅠㅠㅠㅠ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이니 더 그렇죠 뭐~ㅎ
저는 결혼식 전날에도 긴장돼서 한숨도 못자고
식끝나고 공항가는길에 긴장풀려서
남편 운전하는데 3시간 꿀잠잤어요~ㅋ
다이어트도 끝이다 하는 마음으로
휴게소에서 폭풍먹방하구요~ㅋ
저도 그랬어요 ㅋㅋㅋ 12월에 결혼했는데 2월부터 준비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랬어요.. 심지어 저는 플래너한테 몽땅 맡기고 전 골라서 싸인하고 돈만 내면 됐었는데도 그랬습니다 ㅎㅎ 원래 다 그렇습니다~ 준비 잘 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오 전 일년 전부터 준비해서 시간도 30분 단위로 다 세세하게 짜놨는데도 당일 아침에 초조해서 폭발하는 줄 알았습니당.
결혼이고, 생전 처음 준비해보는 큰 행사잖아요. :) 잘해내실 겁니다. 토닥토닥.
저도 레스토랑에서 했었는데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대상포진도 앓았었어요! 신경많이 쓰신만큼 멋진 결혼식이 될거예요~ 결혼 축하드려요^^
저희는 향교에서 셀프웨딩 했는데 두번은 못하겠어서 그냥 너랑 계속 살아야겠다고 했어요 ㅋㅋ 신혼여행은 역시 휴향이라는 진리를 깨달았죠. ㅋ
우왕 스몰웨딩이 제꿈이에요 ㅋㅋ 밴드하는 친구들이 두팀이나 있다니! 발이 넓으신가봐요 멋져용..❤
행복한 결혼식 되세요:) 지금 불안한거 나중엔 그때 그랬었지하고 웃는날이 올거에요 ㅋㅋㅋ
와.. 이런식으로도 하는군요! 부러워요!!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_^ 참고하고싶어요!!
결혼식 누구보다행복하게 올리시길 바랄게요♥
넘나 부럽네요 준비 잘되가신다니 ㅠㅠ 전 두달뒤인데 아직 본식에 대한 준비도 안되어 있고 구성도 애매하네요 ㅋㅋ
미리미리 다 해드시는 모습 너무 좋아요 화이팅
저는 남들 안하는거 시도하면 두배세배로 힘들거 같아서 그냥 최대한 무난하게 남들 기억에 안남는ㅋㅋㅋ결혼식 하는게 목표였는데도 결혼식 2주전부터 입안에 아프타성구내염이 네다섯개생겨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정말 힘들었어요ㅠㅠ 보통 4~5일이면 낫는데 진짜 나을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근데 신혼여행지 도착해서 필름끊기게 잠들었다 깨니까 다 나아있었음 ㅋㅋㅋㅋㅋ
너무부럽네요... 전 결혼이란걸 하고 죽을수있을랑가도 몰라요..... 행복하세요 !!
역시... 지금 이대로 이렇게 살아야지 ㅠㅠ
지난번 올라온 스몰 웨딩 단점이
- 주차 문제
- 지하철에서 먼거리인 경우
가 가장 컸던 걸로.
저도 예식장이 아니라 레스토랑 하나 빌려서 했어요.
잡지에 나오는 그림같이 예쁘고 완벽한 결혼이 아니라 좀 부족하고 어설픈 면이 있어도 다들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파티를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일생에 한번인 큰 이벤트인데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기획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경험있는 분들에게 행사진행, 음식담당 이렇게 딱 맡기면 당일날 크게 신경 쓸 일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딱 하나 아쉬운게 경황이 없다보니 손님 한분한분과 악수하면서 인사하는 것을 제대로 못한 거에요. 다른 자잘한 부족함은 그다지 생각도 안 나는데 그 점은 지금도 미안하네요.
아무튼 축하드리고 즐거운 결혼식이 되길 빌어요.
첫결혼이라 누구나 그렇습니다.
두번째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정작 지식과 실력이 갖춰진 두번째는 그렇게 안하게 될테구요. ㅋ
저도 한번도 안싸웠던 여자친구와 결혼하면서 종종 싸우게 됐는데 서로 다음 결혼식때는 실수 없이 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ㅋ
자잘한 실수나 진행상의 착오 따위 개의치 말고 준비하세요.
두 분 사이에 사랑만 있으면 어설프고 엉망인 것도 다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