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일체형 컴퓨터 만들어봤따.

안녕 유케이쿤들 할짓없어서 일체형 컴퓨터나 만들고 있는 유케이야 

 

시작에 앞서서 이런 일을 하게된 이유는 집에 DDR3 램을 처분해야하는데 
팔자니 귀찮고 주자니 아깝고 그래서 그냥 도로 쓰자, 는 생각을 하게됐엉
그래서 집에 나뒹굴던 부품들

AMD 페넘2x4 955
MSI 870-C45
샘숭 DDR3 2G 10600 X2

엔비디아 GT520 (이건 받아옴)
샘숭HDD 256G

FSP- 450W-60APN

아수스 로열나이츠 쿨러

 

을 문방구에서 사온 우드락(칼라보드)을 사용해 초간단 오픈케이스를 만들어봤지

 

 -복잡복잡 에디션-

 

이렇게 만들고 보니 괜히 복잡하고 공간만 차지하고 쓸거같지 않아서 한 3일정도 옷장에 박아두었는데 
문득...

어렸을때 본체랑 모니터랑 합쳐져있는건 없을까 

콤팩트한 컴퓨터는 없을까 아... 내가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적이 있어서  
그래 이참에 일체형 컴퓨터나 만들어 보자 하고 만들게 되었음

 

 

 -아주 오래된 LG 모니타-

 

마침 아부지 가게에 버리려던 모니터가 있기에 얼른 줏어왔어 ㅎㅎ
모니터는 220v 직결을 쓰지만 안에 AD보드(메인보드같은거)에서12v를 이용하는것 같아서 
파워서플라이에다가 연결해서 콤팩트성을 높이자! 했는데 
테스터기로 꽂아보니 14V가 나오네? 그래서 어짜피 LCD는 백점등 ac쓰니까 그냥 깔끔하게 포기~

 

 -복잡해보이지만 그렇게 어질러져 있지않음-

 

분해하고 또 체결할때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한번 테스트도 해주고 

 뭔가 좀더 간결하게 만들수 없나 고민하다가 
DC가 안된다면 그냥 AC로 연결하면 되잖아?
그래서 바로 실행함

 

-한가닥으로 파워서플라이,립스보드(모니터 파워서플라이) 를 돌리는 선-

 

이 납땜 작업하고 전원 키고 잘되길래, 립스보드 위치 조정하다가 손가락 살짝 부딪혔는데 
오징어 타는 냄새가 아주 맛있더라 ㅎㅎ  
한동안 손가락 살짝 얼얼했음

 

 -하드장착-

 

정상구동 확인후에 하드붙여서 윈10 깔아주는데 오래된 보드라서 윈10 준비가 꾀나 걸리더만 
안되는 줄 알고 노심초사했다;
그렇지만 마소는 대단했다.

 

 -케이스 완성-

 

구동이 잘되는 것을 확인하고 마지막인 케이스를 작업

당연히 돈이 궁핍하기에 외부 케이스도 우드락으로 만들었고 ... 

전면 베젤은 버튼누르는게 아까워서 다시 가져와서 붙였어 ㅋㅋ 

버튼이 위로 가야되서 베젤이 거꾸로 되더라.
유성매직을 사와서 칠해줘야 될거 같아; 

 

그리고 공예접착제가 의외로 힘이 좋아서 잘 달라붙더라 

그렇지만 공예용이니까 불안해서 옆에 나사 좀 박음 물론 우드락에 ㅎ

 

 -비즈용 꺽쇠-

 

생각해보니 모니터는 우드락을 끼워놓았을 뿐이라서 
문방구에서 50원하던 비즈공예품이 있는데 니퍼로 펴가지구 꺽쇠 만듬
그리고 다시 우드락에 박아서 모니터가 분해되지않게끔 조치
그렇지만 불안하다 괜찮을까...

 

-LG-
최종 구동, LG마크 베젤과 상반되는 뜨거운 현장

 

 -짠~-

 

램4기가 밖에 안달려있는데 최적화가 잘 됬는지 빨리 켜지더라 

 

 -실은 뒤는 뚫림-

 

뒤쪽을 덮어줄지 열어둘지 코민이 되네 ...
뚜껑 달아주는게 좋을까?

 

 -최종-
아무튼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쓰도록하고 
인터넷은 USB랜을 이용해서 유선은 파워만 쓰게끔 

 조치했음 ㅎㅎ 

 근데 결국 이것도 옷장행 할거 같지만 ..
긴글 읽느라 고생들 많았어 

한번쯤 

어렸을적 해보고 싶은게 있었을텐데 

취미로 해보는게 어떨까 ?

 

그럼 아디오스!

 

이글이 왜 유머냐면
대학4학년 취업준비 포트폴리오 만들어야하는데
이거만들고 있는 내인생이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