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시프트 재밌어졌네요.. ㅎㅎ

픽셀시프트 멀티촬영이 드디어(?) 핫셀처럼...
반픽셀단위로 움직여서 화소와 베이어 필터 뻥튀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네요...
3세대때는 화소는 같았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을 안쓴 기능이었는데...
제게는 꽤 흥미로운 이야기라서, 테스트 한번 해봤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은 이렇습니다.

광원이 있는 환경에서는 써먹기 어떨지, 이런저런 궁금점에 한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광각렌즈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촬영 렌즈가 55.8이라서 한정적인 시각입니다.
전체 화면은 이렇습니다.
이 중에 롯데월드몰 글자부분을 보게 될겁니다.
촬영 RAW 원본을 바로 jpg 혹은 합성한 Tif로 뽑아낸 결과를 비교할거라, 바디 내 RAW 프로세싱 이해에도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듯하여.
a7R4의 기본 화소수는 9504 x 6336 픽셀이며, 60,217,344. 약 6020만 화소가 됩니다.
비압축 RAW파일은 117메가, 본 화면의 jpg는 31메가입니다.

픽셀시프트 멀티촬영 기능을 쓰면, 좌우 두배, 상하 두배, 총 4배의 픽셀이 됩니다.
그래서 가로 19008 x 세로 12672 = 240,869,376픽셀 = 약 2억 4천만화소의 화소수를 가지게 됩니다.
용량은 16bit Tif 기준으로 파일 하나에 1.34GB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일반 RAW 파일 크기의 약 11배 정도 됩니다.
RAW 16장에서 파생되는 파일임을 생각해보면, 용량은 약간 줄어드는걸 알수 있습니다.

촬영본 중에, 롯데 월드몰 글자 부분을 확대해 봅니다.
픽셀시프트 멀티 촬영한 결과물을 100% 로 확대하고, 기본 촬영을 크기를 맞추기 위해 200% 확대율로 셋팅합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뒤쪽 타일에서 대각선이 그어져 있고, 위아래가 색이 다른데,
기본 촬영본은 그 선이 좀 희미하게 물탄 느낌이고,
픽셀시프트 멀티촬영본은 선이 깨끗하죠.
그리고 의외로 인공조명하에서도 굉장히 쓸만한것 같습니다.
저는, 가장 자주 쓰는 기능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1억 5천만 네이티브 베이어 센서를 다뤄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픽셀시프트이긴 하지만 2억 화소를 넘어서는 화소를 한장에 만져볼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