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유명한 자객으로 알려진
형가와 관련해 이런 얘기가 있음
연나라의 실권자 태자 단은
날로 거세지는 진나라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진시황을 암살하고자 형가라는 일류 무사를 자객으로 초청함
태자 단은 형가의 마음을 사기 위해
화려한 연회를 베풀고 온갖 친절을 다 베푸는데
형가가 잔치상 옆에서 거문고를 능숙하게 잘 타는 여인에게
'참 손이 예쁘구나'
라고 지나가듯 얘기하자
연회가 끝나고 다음날 태자 단이
형가에게 선물상자 하나를 보냈는데
그 상자안에 잘라진 그 여인의 손목이 들어있었음
태자 단이 형가를 위해 그 여자 악사에게 돈을 주고
대신 손을 잘라서 형가에게 바친것
그래서 형가는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는
태자 단의 마음에 감동해
죽음을 무릎쓰고 진시황을 죽이러 감
물론 실패하지만
진시황이 무슨 항우같고
형가가 범강장달 같이 나와서 참 맘에 안드는 그림임
하여튼 우리 생각으론
손이 좀 이쁘다고 해서 그 손을 잘라다 선물로 주면
쭈욱 소름이 돋으면서
미친거 아냐 하며 다시는 상종도 안하려고 했을텐데
거기에 감동을 받았다니
당시 중국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기가 참 힘듬
저딴 짓거리 막자고 나온게 공자의 유교사상임
???:멋지군,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다.
진짜.. 그냥 그 여자를 사람째로 사서 보내줄 수도 있는 권력자인데 그걸 손만 자른건 무서울 뿐이지 ㄷㄷ
수호지 보면
주인공들이 맘에드는 호걸을 찾아내면 동료로 들이기 위해 먼저 호걸의 가족과 친지를 쳐죽임
그러고는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개 씨가 우리를 거들떠도 안보는걸!" 시전함
주변 관련 인물 죄다 쳐죽인다는 협박 아니냐?
마음에 들어했다고 손목을 자르는 사이코가 암살을 주문하면 해야지 뭐..
???:멋지군,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하고 싶다.
저딴 짓거리 막자고 나온게 공자의 유교사상임
근데 그 유교사상 퍼진 다음에 만들어진 삼국지연의에서도 고기가 없다고 지 아내 죽여서 유비한테 먹인 아조씨한테 유비가 펑펑 감동하는 장면 나오잖아
그나마 약화된거
유교 없었으면 "하하 거 신의있는 친구구만?" 하고 끝남
주변 관련 인물 죄다 쳐죽인다는 협박 아니냐?
마음에 들어했다고 손목을 자르는 사이코가 암살을 주문하면 해야지 뭐..
잘라주면 중국 전통의 인육으로 먹는 건가
진짜.. 그냥 그 여자를 사람째로 사서 보내줄 수도 있는 권력자인데 그걸 손만 자른건 무서울 뿐이지 ㄷㄷ
근데 당시 의술수준으로 보면 손만 자르고 무사했을지 조차 의문...
그래서 더 무서운거 아닐까...
이해못할 감성인거지
수호지 보면
주인공들이 맘에드는 호걸을 찾아내면 동료로 들이기 위해 먼저 호걸의 가족과 친지를 쳐죽임
그러고는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개 씨가 우리를 거들떠도 안보는걸!" 시전함
그리고 다른 집안에 쳐들어가서 여자를 납치해와서 새 가족 만들어 줌.
물론 그 와중에 그 여자 집안도 몰☆살.
ㄹㅇ 가족, 친지 다 죽여놓고 끌려온 아무개 풀어주면서 “이 귀한 분에게 이게 무슨 대접이냐!” 하면서 부하들 괜히 갈굼 ㅋㅋ
ㅋㅋㅋㅋㅋ ㅇㄱㄹㅇ
내가 너무 어릴 때 수호지를 봐서 각색된 버전을 봤던 건가...이렇게 미X 또X이들도 양산박에 있었음??
ㅇㅇ
진시황은 항우급 맞음
얘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움직여서 인간젓갈은 안만들었거든
뭐지 이 글을 처음 읽은 것 같지가 않다
오호십육국때는 예쁜 궁녀들 구워서 먹는 왕자도 있었다던가
아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손님들 대접한다고 머리 짤라놓고 전시하고 나머지 구워서 내놓았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런 사이코 이름을 까먹다니 나도 나이를 먹었군...;;
석륵이던가
찾아보니까 석호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석호의 아들인 석수라는 놈이라고 하네.
니새끼도 이리 되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하라는 협박이 아닐까
중국 처형방법중 산채로 몇일동안 몸을 조금씩 썰어죽이는 사형법도 있더라
그게 능지여
흔히 말하는 능지처참이 그거임
제정신박힌놈이 사람죽이는걸 업으로 삼겠나?
인간이 하도 많아서 인명경시가 기본이었던 걸까
마! 형가가 키라 요시카게같은 취향일수도 있지!
얼굴 예쁘다고 했으면 대가리가 잘려왔겠네ㄷㄷ
무섭다
근데 글의 얘기는 사기의 형가 열전에는 없는 내용임. 야사에 가까워서 무시해도 좋음.
야사가 사실이든 아니든간에 이런 일화들이 있다는 건 그걸 처음에 기록한 놈이 '와~ 이렇게 하면 낭만적(?)일꺼야'라고 생각했다는 거고 이게 구전되어 왔다는 건 몇몇 중국인들도 '이야~ 멋지다~'라고 생각했다는 반증아닌가...
근데 유게가 페도라고해서 대한민국남성이 페도인건 아니잖아
일부일지도
당장 우리나라 90년대 사건들 들고오면
되게 미개하다고 말부터 나올텐데
하다못해 중국 2000년 전이면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똑같은 나라 . 지 이득을 위해서 국민들 등쳐먹고 자유억압하는 중국
지금 중국인들하고 크게 다를게 없잖아. 뭔가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많다.
형가: 이걸로 뭐하라고요?
태자: 악공 손으로 악기 연주하면 넌 지미 핸드릭스!
형가: 허허 그렇네요. 그래서요?
태자: 시황이 머리를 모자처럼 쓰면 나도 엠퍼러!
형가: 허허허허 존나 뿅뿅같네요.
당장 해보겠습니다!
당장 현대 인권이 제대로 세워진지.. 100년도 안되었지 않음?
거기에 인종차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구
하물며 기원전 이라면야..
고대면 중국아니여도 다이해 못할것같은데
내가 자객열전읽을땐 못본 대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