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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교육에 대한 인터넷에 퍼진 흔한 헛소리.fact

가끔 인터넷에 꼭 보인다

 

국내 근현대사 교육에서 좌익계 독립운동 혹은 독립운동가는 다루지 않는다

 

광복이후의 군부독재의 만행을 보여주는 역사는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헛소리다.

 

헛소리임은 물론이요, 정치성향이 서로 다른 사학자, 역사교사들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역사를 가르치려고 몇개월간 머리싸메며 수능을 만들고

 

수능을 베이스로 가르치게 되는 역사교육인데

 

저런 헛소리 하는건 저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다.

 

 

물론 역사 선택과목 시절에 졸업한 이들이야 이과 혹은 역사과목을 수능과목으로 택하지 않은 사람은 기억이 안 날 수 있다

 

근데 모호한 기억을 팩트인마냥 주장하는거도 문제

 

아니면 지가 공부 안해놓고 안배웠다고 헛소리 하거나

 

또 이런말 하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으니 실제 수능문제로 펙트체크 해보자

 

 

13학년도 근현대사 시험

 

근현대사 폐지 (한국사로 통합, 절대평가화) 이전의 수능이며 박근혜 정부 시절의 수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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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과 좌우합작운동 관련 좌익계 독립운동에 대한 질문 혹은 선택지를 통해 직, 간접적으로 이에 대한 지식을 묻고 있다.

 

물론 이 해의 시험에선 이렇게 냈다는 것이지, 이전에서 수능 평가원과 본시험에서도 좌익계 운동은 의외로 자주 나왔다.

 

은근히 자주 출제되다 보니 교편을 잡은 교사들이나 역사강사들도 이에 대한 부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때문에 근현대사 상위권 노리던 애들 중에서 김원봉 모르는 애들도 없었다.

 

중요한건 수능 문제만 봐도 알 수 있듯 좌익계 독립운동도 반드시 가르치도록 시스템이 짜여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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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파트에서 군부독재에 대한 문제

 

다시말하지만 이 수능은 13학년도 수능이다.

 

심지어 19번은 박정희의 대통령긴급조치에 대한 문제다

 

18번은 이승만, 전두환에 대한 문제다

 

 

현대사를 그냥 훑어간다고?

 

개소리 그 자체다.

 

참고로 당시 16번은 이승만 정부 시절 조봉암의 토지개혁을 묻는 문제였으며 이를 통해 이승만 정부에 대한 것을 묻는 문제였다.

 

조봉암 역시 이승만에 의해 부당하게 누명을 쓰게 된 인물이다.

 


 

 

 

 

 

그럼 가장 최근인 한국사 수능 시험은 어떨까

 

현재의 한국사시험은 모두가 봐야하는 시험이면서도 한국사 전체를 다루기에 근현대사가 절반인 10문제다

 

 


적다보니 다양하게 다루기 힘들긴 하나, 결국 기출문제와 교과서 위주의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수능 특성상 그것이 현대사에 소홀히 하는 이유는 전혀 되지 않는다.

 

애초에 시대도 짧은데 근현대사만 10문제라 오히려 전략적으로 무조건 공부해서 점수를 올려야 하는 점수따기엔 효율성 개쩌는 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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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사람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텐데

 

의열단 소속 독립운동가고

 

의열단이라 하면 김원봉을 중심으로 결성된 독립운동 단체며

 

말하자면 좌익계 독립운동가들이다.

 

좌익계 독립운동가를 한국 근현대사 교육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주장이 헛소리임을 보여주는 펙트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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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굳이 설명 안해도 알겠고

 

선택지 보면 4.3사건도 묻고 있음.

 

군부독재에 대한 것도 잘만 묻고 있다.

 

 

물론 비중적인 면에서는 순수 좌익운동보단 좌우합작운동 관련 좌익운동에

 

그것보다도 민족주의 운동에 더 들어간건 사실이긴 한데 애초에 가짜뉴스 혹은 헛소리 하는 애들 주장은 비중 지적이 아니라 문제

 

게대가 분단, 휴전상황이라 비중을 순수 좌익보다 좌우합작운동 관련 좌익단체에, 그것보다도  민족주의 운동에 더 두는거도 어쩔 수 없음

 

중요한건 좌익계 독립운동에 대해 안 가르치지도 대충 훑지도 않는다는 것

 

군부독재는 뭐 빠지지 않는 단골문제고

 

 

 

 

 

 

 

결론.

 

응 우리나라 근현대사 교육, 좌익계 독립운동가도 가르쳐

 

응 군부독재시기도 가르쳐

 

대충 훑고 공부 안하면 7차때나 지금이나 상위권 못가~


모호한 기억으로 펙트인마냥 주장하는거도 결국 가짜뉴스 생산자

 

안 가르친다 X 내가 안 들었다 O

 

 

 

 

 

 

6차세대는 내가 6차세대가 아니라서 모름. 근데 6차때 안가르쳤어도

 

6차시절 역사교육을 지금에다 붙이는거도 문제

댓글
  • 흐렌 2019/08/19 06:14

    단순이고 자시고 애초에 본문에선 안가르친다고 헛소리하는 애들에 대한 비판이고
    비중문제는 나도 거론했음. 근데 그거로 트집잡으면 얘기가 반복될텐대? 이건 논의 필요한 이슈고 나는 학계 관련된 사람도 아니라 별로 이거로 니랑 논쟁하고싶지도 할 이유도 없음.

  • 흐렌 2019/08/19 06:06

    중요한건 본문에서 말했듯이 가짜뉴스나 헛소리 퍼뜨리는 애들은 비중으로 지적하는게 아니니까.
    비중문제로 들어가면 그건 시대적 상황에 따라 계속 논의될문제라 우리가 뭐라 하기 힘듬

  • 민트초코 삼계탕 2019/08/19 06:01

    근현대사만 따로 배우던 때하고 국사랑 한꺼번에 배우던때하고 비교하면 임팩트가 떨어지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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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렌 2019/08/19 06:03

    근데 대신 문이과 모두 수능쳐야 하는 필수과목인데에 의의가 있지. 근현대사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그 전 역사가 덜 중요하다 이런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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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초코 삼계탕 2019/08/19 06:10

    교과서에서 뭘 바라겠느냐만 ㄹㅇ 흑역사는 안가르친다는점
    백제 요서공략설이라든지 그놈의 간도파트는 빼라로해도 안빠지고 국사학계가 국수주의적인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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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manceStraight 2019/08/19 06:02

    우리는 삼국시대 고려 조선 하다가 힘빠져서 뒤에 호다닥 대충 해버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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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렌 2019/08/19 06:05

    8차때 그랬으면 그 교사가 교사 할 가치없는 근무태만 쓰레기
    7차때면 뭐 당시 국사가 선택과목이라 별 수 없었음.
    다만 근현대사 과목은 위에 봐도 알다시피 좌익계 독립운동이나 군부독재 관련해서는 매번 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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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카!! 2019/08/19 06:04

    이건 가르친다 / 안 가르친다의 비교보다는
    독립운동 계열들을 가르치는 중에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교해야 확실하게 알거 같은데.
    왜냐하면 네가 든 근거 중에서도, 아나키즘 계열인 의열단 빼면 공산당 계열은 없잖아. 사실 좌익 하면 거기가 메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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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렌 2019/08/19 06:06

    중요한건 본문에서 말했듯이 가짜뉴스나 헛소리 퍼뜨리는 애들은 비중으로 지적하는게 아니니까.
    비중문제로 들어가면 그건 시대적 상황에 따라 계속 논의될문제라 우리가 뭐라 하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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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드카!! 2019/08/19 06:12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인식한거 같은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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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렌 2019/08/19 06:12

    위에도 말했듯이 휴전이나 분당상황 때문에 박헌영 같은 애들은 중요도 비중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근데 박헌영 등등은 한번 수능인가 평가원에서 선택지로 간접적으로 나온적이 있어서 언제나올지 모를 파트라 강사들이나 제대로된 역사교사들은 다 가르쳤었음. 하여간 중요한건 저들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가르친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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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렌 2019/08/19 06:14

    단순이고 자시고 애초에 본문에선 안가르친다고 헛소리하는 애들에 대한 비판이고
    비중문제는 나도 거론했음. 근데 그거로 트집잡으면 얘기가 반복될텐대? 이건 논의 필요한 이슈고 나는 학계 관련된 사람도 아니라 별로 이거로 니랑 논쟁하고싶지도 할 이유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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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히응가발싸 2019/08/19 06:29

    안다룬다고 말이 계속 나오는게, 근현대사는 현재로선 객관적인 평가가 조심스럽기 때문에 좌익 우익을 떠나서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다루지 않음. 근현대의 영향이 눈에 띄게 후대에 미친 영향이 드러날때 그 때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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