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길을 가던 아서왕 앞에 어느 기사가 나와 아서왕을 죽여버리겠다면서 달려든다
이유는 자신이 아서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대가로 받을 땅을 가웨인에게 줘버렸다는 것
생각 외로 강했던 그 이름 모를 기사에 당한 아서왕에게 그 기사는 살고 싶다면 1년 내로 자신이 내는 문제를 맟추라고 하고 돌아간다
기사가 낸 문제는 " 세상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였다.
겨우 정신을 차린 아서왕은 부하들과 함께 왕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에게 질문했지만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기한이 다가오지만 마땅한 정답이 나오지 않아 초조해할 때
어느 늙고 못생긴 마녀 라그넬이 나타나 그 질문에 정답을 알려줄테니 원탁의 기사 중 하나가 자신과 결혼하는 조건을 건다.
모두가 늙고 너무나도 추악하게 생긴 마녀를 보며 나서지 못할 때 가웨인이 스스로를 희생하겠다는 생각으로 나선다.
그리고 마녀는 "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을 얻는 것. " 이라는 대답을 하면서 자신이 그 이름 모를 기사의 누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정답을 맞추자 이름모를 기사는 떠났고 가웨인과 라그넬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신혼 첫날 밤 라그넬과의 관계를 맺을 것을 생각하며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방에 들어가니
못생기고 추레한 마녀는 없고 엄청난 미인이 침대에 앉아 가웨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가웨인은 순간 미인은 자신이 바로 라그넬이며 이 모습도 자신이라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라그넬은 가웨인에게 낮과 밤이라는 선택권을 준다.
낮에만 미인으로 변해 주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하며 현모양처로써 잘 모시며 당신의 명예를 드높일지
아니면 밤에만 미인으로 지내며 오로지 자신만의 욕망에 맞춰 즐겁게 살 것인지...
한참을 생각하던 가웨인은 마녀에게 " 변하는 것은 당신이니 당신에게 주도권을 주겠소. 당신의 뜻대로 하시오." 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그넬은 빙긋 웃으며 자신에게 걸린 저주가 풀렸으며
이제 낮과 밤 모두 미인으로써 지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둘은 정말 잉꼬부부로 지내게 되었다는 설이다.
이름모를 기사: 나한테 땅 안주는건
참을수 있어도 노처녀 동생이 계속 빌붙고 사는건
견딜수 없다 누가좀 받아가...
랜슬롯 : 저는 왕비님 삶의 주도권을 찾아드리기 위해... 폐하 잠깐 칼은 치우시고
유부녀니까 더 좋지
란슬롯 유부녀 킬러라서 더 좋아했을듯
페이트 때문에 가웨인이 좋아했다니 가슴이 존나 컷겠구나싶네
랜슬롯:아깝다
유부녀니까 더 좋지
란슬롯 유부녀 킬러라서 더 좋아했을듯
?? : 랜슬롯경.. 당신이란 작자는 대체..
단챠 성공
아서쨔응은 원전에서도 털리고다녔던거군
페이트 때문에 가웨인이 좋아했다니 가슴이 존나 컷겠구나싶네
가웨인 취향-로리거유
하지만 여기선 진짜 노파
처음에 노파로 들이 대서 질색하게 한다음에
거유로 돌아오니까 상대적으로 ㄹㄹ거유가 됬잖아
이름모를 기사는 누구임?
우리나라 지나가는 선비 포지션임. 진짜 이름 없음;;;
동생:방긋
이름모를 기사: 나한테 땅 안주는건
참을수 있어도 노처녀 동생이 계속 빌붙고 사는건
견딜수 없다 누가좀 받아가...
이가 맞다!
저주까지 있는 노처녀 동생이옄ㅋㅋㅋㅋ
이름모를 기사 눈에는 이러나 저러나 추하게 보였을것
랜슬롯 : 저는 왕비님 삶의 주도권을 찾아드리기 위해... 폐하 잠깐 칼은 치우시고
이 새키를 반으로 갈라라 하하
...
잘생기고 능력좋은 놈은 뒤로 넘어져도 거유에 머리가 떨어저는구나. ㅅㅂ...
동료가 결혼했는데 지가 웃고있어요!
아더는 맨날 발리는데 도대체 얼만큼 약한거야?
근데 아서왕 전설은 "성배 탐색"이라는 굉장히 기독교적 모티프가 강한 전설인데, 왜 하필이면 불륜 때문에 망했다고 이야기가 결론 지어질까요? 다른 기독교 전설, 설화 중에서 불륜 때문에 망한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는데
하필이면 "성배"라는 걸 탐색하는 전설이 "불륜"이라는 심히 사사로운 죄악으로 끝난다는게 이상하네요
1. 애초에 성배탐색이랑은 상관 없는 전설이었는데 후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섞임
2. 프랑스인 : 장하다 김란슬롯. 영국을 네 손으로 멸망시켜 버리렴
왜냐면 원탁기사는 이야기가 각각 시대도 다르고 나라도 다른 이야기가 누더기처럼 이어져 만들어져서 그래
엑칼은 청동검이야 참고로
란슬롯이 나중에 프랑스 쪽에서 창작한 캐릭터고 아서왕 전설에 편입되었다 하니까 그 영향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애초에 아서왕 전설은 그냥 한번에 뚝딱 만들어진게 아니라 당대 기사도 문학과 관련된 여러 전승들이 계속 쌓이고 반영되면서 짜깁기된거에 가까움. 샤를마뉴 12기사 전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원래 그런 기사도 문학의 필수요소가 주군의 부인이랑 로맨틱한 불륜관계를 맺는거임. 란슬롯의 경우도 그런 클리셰에 충실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