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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개가 자꾸 우리집에서 자고 간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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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지쳐 보이는 개가 우리 집 앞마당을 맴돌고 있었어.

그 녀석의 목줄이나 뱃살을 보면 걔한테 잘 대해주는 주인과 집이 있는 건 분명했는데...

녀석은 조용히 내게 다가왔고, 나는 녀석의 머리를 몇 차례 토닥였고, 녀석은 나를 쫓아 우리 집에 들어와, 집 구석에서 조용히 몸을 말고 잠들었어.

한 시간이 지나 녀석은 문으로 향했고, 나는 녀석을 밖으로 보내주었지.



다음 날. 녀석은 우리 마당에서 나를 반겼고, 집으로 들어왔고, 그리고 집구석 녀석의 장소에 들어가 또 한시간동안 잠들었지.

이 일은 몇 주 씩이나 계속되었어.



난 녀석의 목줄에 메모를 하나 적어 보냈지.



"저는 이 사랑스러운 댕댕이의 주인이 누군지 알고 싶어요. 거기에 더해, 당신이 이 댕댕이가 우리 집에서 매일 오후 낮잠을 자고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요."



다음날, 낮잠을 자러 온 녀석의 목걸이에 메모가 붙어 있었어.



_"우리 집에는 어린애가 여섯 명이며, 그 중 두 명은 3세 미만입니다. 녀석은 수면부족을 해결하려 하는 것 같네요.

저도 내일 녀석과 방문해도 될까요?"

댓글
  • gyrdl 2019/08/12 2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시달렸으면

  • 허씨초콜렛 2019/08/12 23:16

    ......

  • 루리웹-2329087180 2019/08/12 23:06

    아뇨 아저씨만오세요

  • 우유갑 2019/08/12 23:16

    많이 시달림 ㅋㅋㅋ

  • 미소녀 2019/08/12 23:08

    귀여운데 안쓰럽다

  • 루리웹-2329087180 2019/08/12 23:06

    아뇨 아저씨만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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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녀 2019/08/12 23:08

    귀여운데 안쓰럽다

    (ZP0Jkn)

  • gyrdl 2019/08/12 23: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 시달렸으면

    (ZP0Jkn)

  • 허씨초콜렛 2019/08/12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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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고아스 2019/08/12 23:23

    죽고싶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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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갑 2019/08/12 23:16

    많이 시달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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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쓰 2019/08/12 2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댕댕이 왤케 착하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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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뽕미투한황달 2019/08/12 23:19

    옆집아조씨 잠만 자고갑시다... 대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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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의 은둔자 2019/08/12 23:20

    애기들한테 많이 시달렷구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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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단 2019/08/12 23:20

    옐로카드 충전소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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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링냥 2019/08/12 23:21

    살려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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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십색히 2019/08/12 23:26

    피난온거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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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심는 빌런 2019/08/12 23:31

    골댕 교수: 여러분은 지금 견권이 보장받지 못 하는 사회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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