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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군인 둘이 밥 먹는데 불편하네요

얼굴 앳된 것이 20대 초반 같아 보이는데 꼴랑 비빔국수 하나라니. 한창 먹어야 될 시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편해져 비빔국수의 단짠과 고기의 육즙도 맛 보라고 물만두 시켜주고 나왔습니다. 나도 멋지게 땡큐 포 유얼 서비스 하고 싶었지만 마력이 딸려서..

댓글
  • 愛Loveyou 2019/08/11 22:33

    이 분 성공 말고는 할 짓 없는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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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앉아도돼 2019/08/11 22:39

    군인 애기들 : 배불러서 이거 하나로 나눠먹고 있는데 저 사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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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는농부 2019/08/11 22:49

    정말 사람이 그러면 됩니까?
    로또나 확 맞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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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청멍이 2019/08/11 22:52

    계산했다고는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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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주가김꽐라 2019/08/11 22:54

    전 모든군인은 아니었지만 제가 나온 부대 마크를 단 군인 있으면 항상 안주 + 먹고있는술 몇개정도 시켜주곤했습니다....
    건강히 제대하는걸 최고목표로 정하라는 말 정도만 해주고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이제 나이를 먹어서 젊은 친구들이 갈만한 술집을 안가게 되니 그짓도 못한지 10년 정도 되는것 같네요.
    근데 솔직히 그것도 저 말년휴가나왔을때 종로에서 동기들과 한잔할때 안주와 술을 보내준 어떤 선배님 따라한거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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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ynjerry 2019/08/11 23:08

    “아까 중국집에선 군만두더니 여기선 물만두네...”
    “...그럴만두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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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조각의추억 2019/08/11 23:43

    Thank you for your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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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속성 2019/08/12 00:37

    으잉 써놓고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ㅠㅠ둘이 하나가 아니라 하나씩 입니다 1인1국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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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수8단 2019/08/12 00:51

    그 군인들이 앞서 먹었던 식사가 있었고 혹은 간식으로 먹는 국수였을지라도 작성자님의 그런 배려는 사람으로써 살아가는 정(情)이라는게 아닐까요? 그러므로 이 팍팍한 자본속에서도 인간적 유대가 끊임없이 이어지듯.
    제 점수는요 100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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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뽑테크 2019/08/12 00:53

    계산안하고가셨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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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혼 2019/08/12 01:04

    입대 첫날...논산 연무대 침상에 누워서 처음 겪어보는 상황과 어찌할 수 없음에 눈물흘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 못하지... 저기 저 멀리 운동장 객석에서 이쪽을 바라보면서 눈물짓는 가족조차...왜 나를 여기 내버려두고 당신들만 돌아가는가... 원망도 들면서...그때의 무서움과 좌절감을 당신들이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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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멍곰 2019/08/12 01:06

    휴가복귀 때 터미널 맥날에서 빅맥세트 먹고 치우고 차시간 기다리느라 콜라하나만 남겨놓고 앉아 있었는데
    나라지키느라 수고한다고 빅맥세트 사주신 아주머님 기억나네요 ;ㅅ;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너무 감사해서 꾸역꾸역 삼켰습니다.
    좀 힘들긴 했는데 그대로 기분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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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GERS 2019/08/12 03:02

    요새 식당하고 있는데
    군인들, 경찰들 누구든 제복입고 오면 무조건 서비스로 뭐든 더 가져다줍니다.
    최근에 저희 가게 앞 호텔이 수영선수권대회 운영본부로 쓰이고 있어서 Swat 옷입고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 있는데
    면 추가 무료에 음료, 사이드메뉴 공짜로 드리다보니 그분들 사이에서는 소문났는지 자주 오시더라구요.
    돈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분들에게 좋은 대접 해드리는것만큼 뿌듯하고 기분 좋은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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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awldnjs 2019/08/12 03:53

    가슴 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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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씨 2019/08/12 05:16

    착하네~~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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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1004 2019/08/12 07:27

    와~대단하시네요 조카도 이제 막 군생활시작해서 걱정중인데 훈훈하네요  복받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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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배웠어요 2019/08/12 08:22

    초임하사 때,
    정복 입고 나오면, 어딜 가나 밥 사주고 술 사주는 선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정복 입은 후배들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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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르린 2019/08/12 08:51

    이런분이 착한 프로 불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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