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새벽에 산책나와서 걷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떤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역이 어디냐고 물어보시길래
새벽 두시에 집 위치도 모르시고, 지하철도 운행을 안해서
역까지 택시로 모셔다 드렸습니다.
근데 내리셔서 집에 어떻게 가는지 모르시더라구요.
사정을 들어보니 89세시고, 약간의 기억도 오락가락 하시구, 오후에 나오셔서 12시간 넘게 동네를 돌아다니셔서 금방이라도 지치실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할머니 전화번호는 기억하셔서 겨우겨우 모셔다 드릴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뿌듯하네요.
서로 돕고 사는 사람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https://cohabe.com/sisa/11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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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좋은밤되세요~
참 잘했어요 라는 도장 찍어드리고 싶네요.
좋은일 하셨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언젠가 꼭 본인에게 복으로 돌아올거에요
다행이고 제가 다 고맙습니다.
치매 노인이신것 같은데 다행이네요....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그리고 어르신이 얼마나 마음 졸이고 고생하셨을지... 스스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다 노력하다.. 어렵게 물어보신 것 이었을꺼에요... 딱해서 눈시울이 불거집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복 받으실껍니다
좋은일 하셨어요! 멋지십니다
좋은 일 하셨습니다!
짝짝짝
원 따봉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