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교체에 어떤 당위나 정당성을 갖다붙이기는 쉬우나, 이분들만큼 정권 교체를 바라는 심정이 절박하신 분들이 계시겠습니까.
자신이 직면하는 문제만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이라 여겨 함부로 절박함을 운운하면 안 됩니다..
진짜 절박하신 분들은
고장난 신호등이란 게 확실하지 않는 한,
길을 건널 다른 수단이 있다고 여기기 어려운 한,
파란불이 언제 켜질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해서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단횡단이라고 누가 손가락질 할까봐.
혹은..
영원히 파란불이 켜지지 못할까봐.
진짜 절박한 분들을 잊지 맙시다.
이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도 포기해선 안 되는 겁니다.
절대로요..
절대로 잊지 맙시다.
아니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꼭 정권교체 성공 합시다.
하...왜 저분들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지...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