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입 '강연재 대변인'
계속 국민들이 지금 촛불집회 나오니까 또 태극기집회 나오시잖아요
그러면 더 이상 집회가 또 양극단 세력이 주도하고 정당이 마치 주최자가 되는 동원하는 그런식의 집회로 보여지면 결국 국민들간의 분열이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
https://www.tvchosun.com/sisa/jpolitics/sub/menu_2.html
안희정의 입 '박수현 대변인'
촛불과 태극기로 대비되는 대한민국의 극단의 분열 시기를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데, 탄핵 정국이 끝나면 국민은 이 극단의 분열을 누가 치유하고 어떻게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지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
https://v.media.daum.net/v/20170216145656307
---
두 사람 다 태극기와 촛불을 양쪽의 극단으로 대비시킴으로서 탄핵 정국의 상황을 분열로 보이게 하기 위한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쪽은 통합을 말하기 위함이라지만 틀은 똑같습니다.
촛불과 태극기를 극단으로 대비시키고, 분열로 몰고가는 프레임은 굉장히 야비한 극우의 프레임이자, 양비론입니다.
국민의당은 계속 저래왔으니 그렇다고 칩시다.
하지만 박수현의 발언은 무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대변인의 발언입니다.
최소한 이 발언에 대한 해명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뭉개고 지나간다면 유권자가 전혀 두렵지 않다는 얘기겠지요.
열심히 하십쇼^^
[리플수정]박수현의 말이 잘못되긴 했지만 양극단이라는 말은 과한 해석이죠. 촛불이 극좌고 태극기가 극우라는 말이 아니라 국론 분열이 첨예화되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물론 국론 분열 구도도 잘못된 시각입니다. 국민 절대 대다수가 탄핵을 찬성하는 국론통합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히려 국민들이 보여주는 그 통합정신을 이해 못하고, 그저 자신들 정치적 이익에 맞게 보수 대 진보, 혹은 친문대 반문이라는 극단적 이분법적 프레임에 맞춰 해석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권의 프레이밍 씌우기가 문제니까요.
Warren2020 // 일면 동의합니다. 하지만 안희정측의 발언은 명백히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양극단으로 두는 배치입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대비되는 대한민국의 극단"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나란히 놓고 '대비되는 극단'이란 지칭은 쉴드칠 건덕지가 없습니다.
7thhe에이브이en// 과한 해석입니다. 탄핵에 대한 민심은 어차피 인용과 기각으로 양단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촛불과 태극기를 대척점에 선 두 세력으로 대비시킨 것이지 극단으로 폄하한게 아닙니다. 극단이라는 단어는 뒤에 따르는 분열을 강조하는 수식어라고 해석함이 문맥상 옳습니다. 즉 촛불이 극단이라는 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상황이 극단적인 분열 양상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런 현실 인식 자체도 명백한 실언에 해당합니다. 그래도 냉정하게, 정확하게 비판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