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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SI의 현실(Feat.PD수첩)

한줄 요약 : 자바 프로그램 할 수 있는 사람 두명 타세요
댓글
  • 페르시온 2019/08/06 21:02

    제 대학동기가 갑회사, 제 친동생이 을회사에 다니는 재미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둘다 IT업계. 동기는 대기업, 친동생은 SI업체)
    친구를 통해서 들으니 갑회사에서는 을회사에게 인당 인건비가 8천씩 배정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친동생은 연봉 2400도 안됐죠. 나머지는 어디에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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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호박 2019/08/06 21:06

    우리나라 IT 산업이라는건
    I  이거 다 할때 까지
    T 퇴근할 생각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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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시엘 2019/08/06 21:06

    저래서 유지보수가 개판이라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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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9/08/06 21:17

    IT 쪽은 외노자를 또 안써요
    법률이 제대로 받쳐주질 못하는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영화협회, 음악,가수 협회처럼 뭉치지도 못하니
    아무것도 진전이 없는
    그나마 추진하고 대표될만한 인물도
    대통령 하겠다고 쑈 하다가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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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큰이홧팅!! 2019/08/06 21:38

    이건 조금 오래된거 같아요.
    요즘  개발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ㄷㄷㄷ  자바 두명이요~~는 진짜 학원에서 찍어댈따  가능했고 요즘은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오늘도 사람 없냐는 전화를 세통이나 밭았네용
    개발자 분들 도대체 어디 계신가요?
    있으면 연락좀 프로젝트가 두개나 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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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elistjian 2019/08/06 21:40

    맨처음에 승복입은 스님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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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해결사 2019/08/06 21:41

    근데 si 를 개판으로 만든건 정부 책임이 크죠.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로 고정 해버리니 it 쪽 하면 j에이브이a 를 하라고 하고 . 학원도 대부분 j에이브이a 만 가르치고...
    노드 , 파이썬 , golang 등등 언어 도 많고 상황에 따라 더 효율적인게 많은데.
    스프링 -> 전자정부
    삼성은 애니 프레임웍이 였나?
    현대도 따로 있고.
    프론트 쪽은 제이쿼리, xplatform/nexacro 이나 웹스퀘어 , 토마토 등 지정된거 쓰고.
    백은 무조건 자바로 통일 하고.
    해외 보면 풀스텍 프레임워크 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자정부 만 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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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너구리 2019/08/06 22:07

    저거 선행판이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죠
    자회사로 굴리는건 극소수고 하청의 하청으로 돌려막기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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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대참사 2019/08/06 22:14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씁쓸해라.....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저도 을이었던지라.....
    갑(정부)-을(회사)-병(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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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씨 2019/08/06 22:15

    타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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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타 2019/08/06 22:43

    정규직 하다가
    프리 한지 3년된
    12년차 개발자입니다.
    저런것도 문젠데
    진짜 잉여 개발자들 넘처남
    1. 근태 개판
    일이 좀 널널하거나 감시 하는 사람 없으면 지멋대로 출근함 (이유의 절반은 술먹고 늦게 오는거)
    진짜 개뻔뻔
    PM 은 왜 아무말 안하고 그냥 냅두는지 이해 불가임
    일 없어도 20분 전에 일찍 오는 나같은 개발자들 ㅂ ㅅ 만드는 넘들임
    2. 책임감 제로
    어차피 여기서 만들고 빠지면 난 모르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만들지 않음
    그냥 지금만 넘기면 되는 수준으로 만듬
    3. 일이 힘든게 아니라 진짜 사람이 힘듬
    진짜 이게 레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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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페페페페페 2019/08/06 23:13

    헐.. SI에 비하면 게임쪽은 양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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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이아빠 2019/08/06 23:45

    도급이 다 그렇지요..
    본청 직원들 급여가 100이라 치면 직원을 100주느니 90에 할 외주를 찾지요.
    그럼 와주는 90가지고 순수히 인력에게 주는게 아니라 회사운영하고 관리직 급여도 줘야하니 실질적 급여는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갑을병정에 넘고 넘어 하도급이 생기는거지요
    여기서 한가지는 업계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본청 100을 주면 다음해엔 110 120을 줘야하는데 도급을 주면 그런게 없지요.. 슬프지만 시장경제의 논리로는 절대적으로 틀리다고 맞다고도 할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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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뉼의유모 2019/08/06 23:46

    이건 좀 오래된거 같아요. ㅋㅋㅋㅋ
    요즘엔 개발자 엄청 좋음 직업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개발자 되고 싶으면 “인프런” 이라는 사이트 검색해서 배워보세용.
    제가 일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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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eMo 2019/08/06 23:59

    저때 SI 업체에서 신입들 개처럼 굴리고, 잠깐 교육 시키고 3~4년차 개발자라고 경력 뻥튀기 해서 파견 보내고
    온갖 염병으로 신입들 조져놔서 지금 경력 있는 개발자 구하는거 진짜 힘들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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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니얌 2019/08/07 00:09

    개발자들 징징대는거 이해를 못하겠다
    토목 엔지니어링 입장에서 여긴 인건비 갈아서 먹어서
    초본 2천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달아도 그냥 호봉제로 찔끔 찔끔 오르고.
    아무리 잘나가도 거기서 거긴데.
    개발자들은 뭐 갈아내느니 뭐니 해도 초봉 2천 받다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데..
    뭐 맨날 징징징.. 시급 대비치면 개발쪽이 훨씬 더 받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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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2하늘사랑S2 2019/08/07 00:40

    mfc랑 안드로이드 하다가 c로 갈려고 면접보고 다 준비 했는데..
    웹에 재미가 붙어 이쪽으로 발들였더니 뭐 언어 불문하고 개판인것 맞네요
    SI있다가 파견이 너무 싫어서 솔루션 회사 찾아 다녔는데요..
    면접볼 때 3개월 후 연봉협상 해줄께 우리 회사 연차 많이 줌 많이 써도 됨 야근 없음 꼬시지만
    막상 입사하면 입닦는 회사 많고 근로계약서 휴가 및 공휴일에 대해 공무원에 준한다고 조건 내걸어 썼지만
    지들 마음대로 대체연차제 하는 회사들 한마디로 이바닥 양아치 많네요 (물론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겠지만..)
    입사하면 내 회사다 생각하고 그간 있는 코드 분석하고 문제 있음 잇는거 말하고 조언도 해줍니다.
    대부분의 보안 문제와 성능 문제와 직결 되는 부분에 대해서 입을 때는데 이때까지 문제 없었다 라는 말로 퉁치네요..
    좀 고객사도 늘고  그러다 고객쪽에서 느리다고 크레임 엄청 들어오는데
    높으신 분들 왈 디비가 커져서 어쩔수 없다.
    하지만 개소리임 코드 최적화 하고 프론트 단 손보면 월등히 나아짐 내가 담당한 고객사들 파트들 외국에 서버 두고도
    즉각 반응 하는거 더 윗대가리 보더니 이건 왜 그렇냐고...
    그 뒤로 그 고객사 클레임건 해결하는데 2일 주더군요.. 납품기일 2일 남았다고.. 어떻게 해서 맞춰 줬는데
    일할때만 아양 떨고 그 뒤로 고급인력 고급인력 그러면서 그래도 고맙다고 연말에 우수사원 표창도 받았고
    연봉협상에서 좋겠다고 다른사람들도 그리 말했었죠..
    그런데 연봉협상에서 인사평가 최저점 받았네요 .
    회사 생활 개판으로 한것도 아님 다른 사람 카톡에 메신저에 쇼핑도 하고 했지만 저는 그 메신저라곤 회사 메신저 하나 뿐이었고
    팀장보다 퇴근 빨리한거가 문제 되겠네요. 조퇴 한거나 그런건 아니고 정시퇴근 이고 면접때도 자기 할일 다하면 가라고 했었죠.
    처음에 다른 사람 관여 안하고 아웃 사이더 마냥 없는 사람 처럼 조용히 내일만 할려고 했는데.. 밑에 애들 야근하는거 보니 마음 안쓰러워서
    좀 봐주고 하다보니 정시 +1시간 정도 되던데 그렇게 내시간 1시간 투자해서 다른 사람까지 같이 가니까 나쁘다 생각은 안했고
    그러다 보니 밑에 애들이 어쩔 수 없이 따른건 사실이고  저 휴무거나 하면 특히 신입들은 불안해 했었는데..
    아무도 봐주지도 않고 각자일 바빠서 물어 볼만한 사람도 없으니까 이해는 하죠..
    성능 이슈 있었을 때 총체적 난국이라 디자인 개발 할거 없이 다 모아서 교육 하고  자료 만들어서 배포하고 그렇게 한거 회사 메신저 통해서 한거기 때문에 다 알고 있네요.
    그래도 저는 최저점입니다. 그래도 바로 나오는건 그렇고 뭔가 해놓고 하고 싶어서 새로 만들자 했지만 다 거절 되고
    마침 퇴사할 좋은 이유가 생거 퇴사한다 했더니 원수 취급 하더군요 ..
    지금은 보안사고에 성능이슈까지 겹쳐 회사 존폐위기라는 말을 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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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성짝퉁위성 2019/08/07 02:49

    IT 개발자는 대기업 외에는 중소기업다니다가 프리로 나오는게 낫죠..
    저도 그렇게 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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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리아 2019/08/07 04: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나중에 알게 된건데 ㅋㅋㅋ
    갑 회사에서는 제 연봉으로 책정해서 지급하는게 7800 더라고요
    근데 정 인 제 소속회사는 3000을 주더라고요.
    그러니깐 을 병 두개의 회사에서는 손가락 까닥 안하고 4800을 나눠 먹는 상황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만 두고 프리로 뛰게 되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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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피린티 2019/08/07 08:20

    it만의 문제도 아니에요 저건...
    그냥 한국식으로 돌아가는겁니다 저게...
    제조업도 저런식으로 비슷하게 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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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두사람 2019/08/07 09:13

    SI에서 어느정도 버티신 분은 힘들다고 하는 어딜 가던 버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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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9/08/07 09:31

    하도급이 판을 치는 우리나라에서는 뭐 거의 모든 직종이 ㅎㄷㄷㄷ
    저희도 개발쪽이지만
    사업 낙찰만 받고 10~15%먹고 하도급 날리는게 거의 기본처럼 되어있어서
    이것도 한단계만 거치만 다행인데
    하도에 하도를 쳐대니까 결국 그시간동안 일할시간은 다 날라가고
    돈은 반쪽이 되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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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러다닝 2019/08/07 09:57

    회사이익이 어떻고 그런건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일정금액 월급으로 주고 나머지는 회사에서 가져갈꺼니까요.
    문제는 갑에서 지불한 금액과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을회사의 직원들의 마인드?의 차이겠지요.
    이 차이를 줄이는게 불가능하니 맨날
    "지불한 돈이 이정도인데 퀄리티가 이정도뿐인가?"라는게 나오고 매년 새로운 을회사를 찾아 계약을 하다보니
    단기는 물론이고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한 사업도 품질?퀄리티는 그냥 버린거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만 받구요.
    을회사는 회사 평판이 안좋아지면 회사하나 또 만들어서 다음계약 거기랑 이어지게만 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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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9/08/07 10:00

    개발자를 일용직처럼 데리고 와서 일시킬 수 있으려면,
    업무 체계가 정말 철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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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절정귀찮음 2019/08/07 10:11

    사실 갑도 문제죠..
    요즘 공공기관 사업들 보면 기간이 엄청 짧아요.
    그만큼 짧은 기간에 많은 인력들이 투입되죠.
    퀄리티도 떨어질 뿐더러 회사 입장에서는 인력이 노는 상황이 발생되는거죠.
    회사가 발전을 해야 하려면 적어도 85% 이상 인력을 돌려야 하는데
    현실은 어렵죠.
    그나마 유지보수 사업들이 있으니 유지되는거지 그마저도 없으면 회사도 암담, 직원도 암담..
    또 RFP에 없는 요구사항들은 또 드럽게 많아요.
    이게 없으면 안된다. 이게 없으면 준공 안해준다...
    암튼 SI는 할게 못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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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ppet 2019/08/07 10:49

    직고용과 간접고용의 리스크 차이로 인한 기업들의 직원채용을 안하는것때문에 그래요.
    위에서도 말씀하신게 용역업체 직원 고용했을때 파견비용으로 업체에게 8~9천쯤 줍니다.
    자기네 회사로 직접 고용했을때 노무비 책정해서 사업시작하면 직원 한명당 연봉이 그정도쯤 하거든요 (초급,중급마다 격차는 발생)
    문제는, 일이 있을땐 직원을 굴리든 갈아넣든 하면되지만, 일 수주를 못하면 인력이 그대로 잉여 인력이 되버립니다.
    그럼 다른일을 시키면 되지않느냐, 하는데 일단 추가로 버는게 없으니 손해를 보는셈이 되는거죠
    그러니 갑 업체에서는 자신의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위해 기간동안만 필요한 인원들을 용역으로 고용하게 됩니다.
    갑 업체는 당당하게 말합니다. 우리직원들 뽑는 기준으로 업체에게 금액 지불하고 사람들 쓰고있는데 왜 불만이냐고
    문제는 을업체에서 이 비용을 그대로 주는것이 아니게 되는게.
    자신의 업체 운영비와 사업비. 그리고 일 수주를 못했을때도 월급은 그대로 나갑니다.
    일은 갑의 사업장에서 일을 하지만, 인력관리의 리스크는 을의 업체가 짊어지는것이죠
    실제로도 업무만 진행하고 빠지면 갑의 회사는 일은 이미 다 진행했고, 잉여인력도 남지 않기때문에 리스크는 없습니다.
    거기다 기간제로만 진행하면 1년치 연봉을 전체로 다 주는것이 아닌 기간에 따라 금액을 조정할수도 있어 더욱 편하구요.
    그치만 을 업체는 인원을 다른곳으로 보내지 않는이상 이 인원이 부담됩니다. 해고하고싶지만 그럴경우 인력고용에 도움이 되는 기업 지원금에도 페널티가 생기고 데리고있자니 적자구요. 그러니 갑 업체와의 계약금액보다 근로자의 연봉책정을 현저히 낮게잡아서 리스크를 대비합니다.
    이런 근무형태는 IT 기업뿐만이 아닌 본사와 근무지가 동떨어져서 파견근무하게되는 대부분의 업체의 형태들이 똑같습니다.
    뭐 추가적으로 더 파고들면
    업체들끼리 경쟁하는탓에 저가수주되서 인력도 퀄리티도 근무조건도 악조건이 되는 경우도 생기는 문제도 있기도 하지만
    대개 그런회사는 사람들이 먼저 이탈해서 없어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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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야구 2019/08/07 10:50

    갑이 문제인 경우가 많긴 하죠.
    중규모 이상 시스템 하나 만드는데 600부르고 2달주고 이런거 허다합니다.
    0 하나 빠진줄 알고 그것도 너무 후려쳤다 생각했는데 운영비 포함이라는 소리 듣고 뒤로 넘어갈 뻔 했네요.
    에휴... 이름만 들으면 안다는 곳이 그러고 있어요. 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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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야구 2019/08/07 11:05

    가장 공감가는 구절이 "일정이 중요하지 품질이 중요하냐? 품질 얘기하면 ㅁㅊ놈소리 듣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레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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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stice리그 2019/08/07 11:06

    꽤 오래전에 방영한 것으로 아는데, 그 당시와 지금 많이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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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댁♥ 2019/08/07 11:10

    갑이 문제인건 프로젝트 규모나 필요 엔지니어 기술력과 인력 계산하면 대충 얼마나오는지 답딱나오는데 일단 후려침
    천이든 2천이든 일단 견적가 나오면 거기서 한번 이상은 후려침 근데 이걸또 도급이 받아들임.
    을이 문제인건 일단 프로젝트 일정과 인력 견적 나오고 프로젝트 비용이 나오면 거기서 최대한 뽕을 뽑기위해 일정을 진짜 말도안되게 잡음
    예를 들어 프로켁트 연구 기간 3달, 테스트 2달, 상용화 후 모니터링 1달 이렇게 잡는다 치면...
    연구개발에 2달 상용화 및 모니터링에 1달을 잡음 근데 이걸 하청이 또 받아들임.
    병이 문제인건 일단 위에서 인건비며 사업비며 하청줄때 빼먹어서 돈이 얼마 없는걸 알면서도 이 프로젝트를 받음
    일단 프로켁트 받으면 안그래도 줄어든 일정보다 더 빨리 프로젝트 끝내려고 진짜 발악을함.
    이게 어느정도냐면 하청 직원(프로그램 개발자)가 거의 집에를 못감. 막연히 못간다가 아니라 진짜 집에를 못감 밤새고 아침에 이빨닦고.
    오전에 잠깐 취침(자리에서 목베개하고...ㄷㄷㄷ;;)하고 또 일하고 2일정도 그러다가 옷 한번 바뀌고...이걸 반복함...
    근데 이사람들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 개발자인데 이거 개발 끝나면 수천명이 사용할건데...
    페이가....참 거지같음....하청에서도 먹는게 있겠지만 이건 진짜 차마....ㅠㅠㅠ
    그렇게 초기 6개월 짜리 프로젝트를 3달만에 끝내니 서비스가 잘될리 절대없음.
    서비스 오픈 1일차 부터 여기저기 막 터져나감 서버 SLB 안되고 한쪽 서버 부하 걸리고 인증 서버 및 DB 서버 연동안되서 오류뜨고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걸 개발자한테 뭐라함......니들이 2달만에 끝내라며 ㅆㅂ...-_-
    (일정에는 테스트 및 모니터링에 1달이라적히지만 실제 테스트 후 모니터링 따위는 없음 일단 서버 오픈 고고씽!)
    그럼 개발자는 또 남은 1달(이라적고 안정화 될때까지라 읽는다.)동안 일과시간엔 집중 모니터링(이라 하는데 뭐가 다른건지...-_-;;;)하고
    일과 끝나면 남아서 서버 상태 점검하고 서비스 점검하다가 늦게 퇴근...장애터지면 새벽이든 뭐든 달려나와야함.
    이런거 1~2번정도진행하면 그 다음 프로젝트때 사람이 바껴있음......이게 SI 입니다.
    SM은 더 가관이죠...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해봤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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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eorizer 2019/08/07 11:26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개발을 노동집약적으로 해결가능하다는 사고방식인 것 같아요.
    건설업에서 하듯이 설계 나오면 사람하고 장비 불러다 돌리면 되는 줄 압니다. 애초에 하도급이라는게 문제가 많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그냥 미친 짓이나 다름없습니다.
    건축물이면 하자가 눈에 보이기라도 하지 소프트웨어는 대충 땜질해놓고 도망치면 아무도 몰라요.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는.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네 감리네 이런 거 있다고 해도 현업 개발자만큼 많이 알 지를 못합니다. 서류 잘 만들고 말빨만 잘 세울 뿐이지.
    리스크 관리니 뭐니 하지만 수억에서 수십억 때려 붓고 실은 남 좋은 일 할거면 시작도 안 하는게 맞죠.
    물론 가능성없는 만약이지만 제가 어디 큰 회사 사장이 되서 내 회사에 쓸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하면 소수라도 개발 조직을 직접 꾸려서 쓸 겁니다. 개발기간이 좀 길어지고 고정비용이 좀 발생해도 어느 시점엔 차라리 그게 더 이익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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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페디엠79 2019/08/07 12:07

    이런 현실을 알아차리고 6년전 전계장 시스템쪽으로 갈아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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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병할 2019/08/07 13:09

    아 울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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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마야 2019/08/07 13:39

    프로그래머가 안좋은것처럼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전 20년이상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인데..
    사실 SI는 딱 한번 두달정도 해본적이 있는데..
    SI가 그럴만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SI 쪽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SI 는 하지마시고 다른쪽 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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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wpapa 2019/08/07 14:55

    SI 빡시죠... K*, N* 등등 악의축들 진짜...
    회사 힘들때 SI많이 했었는데... 죽는줄...
    지금은 다행히 솔루션 몇개 개발한게 잘 팔려서
    조금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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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흑행자 2019/08/07 15:28

    제 경험입니다만 ...
    나중엔 품질도 따집니다...
    Cpu를 웰케 많이 잡아 먹느냐!
    웰케 느리냐!
    한마디로 갑질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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