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사귄 여친과 헤어지고 m50 + 렌즈4개,,, 질러버렸네요

7년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대기업에 붙고나서 저를 차버렸었죠
정말 딸처럼 다해준것같은데 결말이 이래서 정말 힘드네요
채 1달도 안지나서 잠도안와 해오던 운동도 3~4간씩 늘려보며 집에오면 지쳐 잠들기 일수였죠
새로운 취미로 게임이나 독서나 이것저것 다 해보려고했지만 마음잡기가 매우 힘들더라구요
운동끝나면 오창호수공원을 하염없이 걸으며 노을이나 밤풍경을 보며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찍어보고싶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대 필이오더군요 안그래도 도서관에 기웃기웃할때 카메라 관련 서책 찾아보니 신세계더군요
다양한 조합에 같은 사진이 다르게 변하는게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애초에 카메라에 지식이 1도없던지라
서책부터 독파해나갔습니다만 역시 손에 카메라가 없어서인지 이론적인 느낌일뿐
셔터속도라던지 조리개값이라던지 iso라던지 초점이라던지 감만 대충오더라구요
그래서 카메라를 사야지 하고 토요일부터 벼렸습니다.
처음에는 dslr을 사려고 캐논쪽을 알아봤는데
200d 200d2 그리고 눈이점점 높아저 80d까지 생각해왔습니다.
미러리스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눈팅하면할수록 눈만 높아지고 미러리스도 발견하게되더군요
슬림한 바디에 22단렌즈를끼면 아무데서나 쉽게 꺼낼수있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도 뒤숭숭한데 카메라를 준비철저히해서 꺼낼수있는 상황에서만 꺼내기에는 힘들것같더라구요
m50이 제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소니도 알아봤는데 렌즈값이 ㅎㄷㄷ하더군요 어쩔수없이 예산 최대 200까지 생각했던지라 접었고
m50 렌즈를 알아보는데 기본으로 주는 15 45 렌즈로 70초반대로 구매하려고했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사이트를 기웃하며 m50으로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보는데 와,,;;
1122라던지 32.4라던지 22라던지 특히 32.4로 찍은 쨍하던 사진은 감탄만 나오더라구요
렌즈의 중요성을 그때 인지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풍경도찍고싶고 (1122)
식당에서 편하게 음식도찍고싶고(22단렌즈)
개쩌는 사진 편하게 찍어보고도 싶더군요(32.4)
결국에는 다 질러버렸습니다. 여기저기 정말많이 물어봤는데 이렇게 물어보니 어차피 다 살거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m50+ 1545 + 22 단렌즈해서 82만원
1122 렌즈 42만원 32렌즈 48만원 해서 172만원을 질러버렸네요
혹여 질리게 된다고해도 몇개월쓰고 적당한 중고에 팔면 잘팔릴것같기도하더라구요
20~30낮게해서 팔아도 20~30으로 반년은 잘 놀았다 생각하며 질렀습니다.
어서 택배가 도착했으면 좋겟네요
그래도 살게 많은것같네요 기본적으로 가방도 없고 삼각대도없으니 오늘도 눈팅하며 질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