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글을 마치기 전, 꼭 하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있다. 바로 사건 당일인 2009년 6월 27일 경찰관이 현장에서 촬영한 문제의 동영상중 한 장면이다.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경찰관의 황당한 불심검문에 박철씨가 강하게 항변하자 경찰관 3명은 박철씨 가족을 둘러싼 후 이해할 수 없는 자극을 가한다.
흥분하여 항의하는 박철씨에게 '욕을 더 하라'고 부추기는가 하면 심지어 한 경찰관은 "내가 경찰복을 입고 있는 것이 한심스럽다"는 말을 하며 들이대기도 한다. 어떻게 이런 행위가 공무원인 경찰이 할 수 있는 합법적인 행위인지 묻고 싶다.
그런데 이 4분 1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이 동영상 말미 부분이다. 동영상이 끝나가는 4분 6초경, 세 명의 경찰관에 둘러싸여 실갱이중인 박철씨를 촬영하던 경찰관의 입에서 터져나온 한마디 발언이었다.
박철씨가 팔을 꺾었다며 한 경찰관이 몸을 앞으로 수그린 후, 경찰관들은 박철씨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한다. 그 후 박철씨는 아내와 고3 아들이 지켜보는 상태에서 땅바닥에 짓뭉개진 채 뒤로 수갑이 채워졌다. 그리고 지구대로 연행되기 위해 끌려가는 박철씨 뒤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던 경찰관의 입에서 한 마디가 터져 나와 녹음되어 있었다. 그 말, 이랬다.
"오케이."
그랬다. '오케이.' 경쾌한 음률에 실린 그 단어. 끔찍했다. 그렇게 좋았을까.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경찰관이 할 수 있는 행동인가 나는 묻고 싶다. 누구를 위해 그 제복을 입었는지, 왜 경찰로 일하는지 나는 정말 그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다.
출처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5398
걍 이건 미쳤다는 수준을 넘어서 소름끼치는 이야기인데.
헌데 이거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다는 기사는 안 보이더라. 해당 경찰관이 처벌을 받았는지, 국가 상대로 손해 배상을 해서 보상을 받았는지.
마지막 남은 기록이 2018년 10월에 누군가가 청원한 내용 뿐.
진짜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 저런 짓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살아갈 수 있는걸까.
깡패쉑히랑 뭐가 다름? 법의 비호를 받는다?
어떻게 됐음??
법 다시 바꿔야되
일반인이 경찰을 견제할수있는 법.
어떻게 됐음??
깡패쉑히랑 뭐가 다름? 법의 비호를 받는다?
법 다시 바꿔야되
일반인이 경찰을 견제할수있는 법.
맨날 경찰 약하다, 시민들이 저항하면 못잡는다고 말 하는데 ㄹㅇ 그렇게 되도록 법 바꿔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