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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묘 입양 2년차 집사입니다

입양전엔 덩치도 크고 얼굴에 털도 많아 메인쿤이나 놀숲인줄 알았는데 요즘 털갈이 시기도 아닌데 머리쪽 털이 빠지는게 심상치 않아 스핑크스쪽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사료도 주는대로 잘먹고 외출냥이인데도 집에도 잘 찾아들어오고 등긁어주면 골골송도 잘하고 뭐 일반적인 남편묘이긴하네요
가끔 저녁사료 일찍 먹이면 간식캔을 달라고 보채며 냥냥거리는데  조금 귀찮아하믄 바로 발톱을 세우고 대드는게 참 꼴같잖네요
아직 아가묘를 보지 않아 땅콩털이를 할 생각은 없지만 잘때마다 꾹꾹이에 쭙쭙이가 너무 심해 살짝 사료에 털빠짐방지약을 섞어 먹일까 고민중입니다
 잘때마다 하도 꾹꾹이가 심해 잠든걸 확인하고는 거실에 나와서 자는 날이면 심하게 삐져서 아무리 쥐돌이로 달래줘도 삐진걸 풀지않아 가장좋아하는 떡볶이 차오츄르를 저녁 간식으로 줘야 슬그머니 배를 까보이네요
하아... 8시간 스트레이트로 자야하는 집사인데 다들 꾹꾹이 심한 남편묘를 두신 분들은 어떻게 주무시나 궁금하네요 

댓글
  • 우엉차는냉침 2017/02/16 00:02

    스핑크슼ㄱㄱㅋㄱㅋ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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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블아이리스 2017/02/16 00:28

    ㅎㅎㅎㅎ 그냥 참았었지요~ 지금은 9개월령 아가묘가 태어나서 자동 차단이 되었습니다만 ㅎㅎ 차라리 빠른시일안에 아가묘를 한번 생각해보심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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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ISHY 2017/02/16 03:04

    ㅇㅏㅋㅋㅋㅋㄱㅋㅋㄱ글이 너무 귀여워요..
    커다란 고양이..공감됩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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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2/16 09:51

    잘때는 격리만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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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받아들여 2017/02/16 10:09

    쭙쭙이밖에 생각이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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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이똘이 2017/02/16 10:13

    우리집 남편묘도 이마에 털이 빠져서 피부병이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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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벅지티파니 2017/02/16 10:36

    고양이 얘기인줄알았다가 3번 정독후에 정체를 알았습니다...
    아...대박...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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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2/16 10:39

    제...젤리는 어떤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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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인뱅크 2017/02/16 10: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저도 고양이에 환장한 새댁인데 남편 꼴보기싫을땐 고앙이라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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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y83 2017/02/16 10:47

    저도 가끔 즤집 양반보면서 괭이 같다는 생각 엄청하는데 ㅋㅋㅋㅋㅋ완전 공감가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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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대 2017/02/16 1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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