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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스티브유 엠씨몽 개새들

43살 먹은 배나온 아재입니다
자그마한 식당하고 있습죠
알바생 20살짜리 머스마가 내일모레 29일에 군대갑니다
엊그제 조촐히 송별회겸 술한잔하고... 애가 울더군요!
술주정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부모가 없습니다
친고모, 고모부와 삽니다
유치원때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는 집나가서 어딨는지 모른답니다
칠순이 다되가는 고모와 고모부를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함께 시골에서 지내다 내일모레 입대하는겁니다.
눈치도 빠르고
성적도 중위권은 유지했는데
고모부가 대학은 힘들다며 취업하라하셔서 알바하다가 입대하는거랍니다.
170정도의 키에 왜소하고
눈은 나빠 높은도수의 안경을 쓰고
깡다구는 있지만
여린마음의 이 청년은

군대를
가야만하나요
?
?
친척에게 맡겨진 형제도없이 고아나 다름없는 이 청년이
군대를 간다는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휴가때 다시보기로 약속하고 뒤돌아서는데
X발X발 욕밖에 안나오더군요
부모 잘 만나서 온갖핑계로 군대빠진 개새끼들부터
쎈척다하는 공익 연예인들까지
너무나 싫어서였습니다
식당하나 하면서 오지랖에 오지랖은 다 피우지만
세상이 너무나 불공평해서 가끔 화도 많이 납니다.
어린나이에 부모없이 시골에서 나이많은 고모네와 함께 커온 이청년.
몇달을 함께 고생하고 지내온탓인지 동생같아 걱정이 됩니다.
입대할때 못가줘서 미안한데
휴가때 보고
면회도 가보려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론!
스티브유 꺼져
발치몽 꺼져
김종국 너도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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