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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뜨지 않은 아침부터 창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깼네요.

뭐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아무것도 없길래
그냥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뭔가가 제 다리를 감길래 깜짝 놀라서
'아이 씨바!!!'하면서 다리를 털었는데 고양이네요.
며칠을 굶었는지 제가 터는 다리에 맞고 한참을 누워있더라고요.
그래서 햇반 그릇에 귀한 달걀을 두 개 까서 줬더니 잘 먹더라고요.
먹는데 자세히 보니 목걸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 목걸이 풀어줬습니다.
이미 집에서 나온지 오래 됐는지 목줄이 되게 헐거웠어요.
근데 달걀 두 개 먹을 때까지는 야옹~야옹~ 잘 울다가
다 먹으니까 홀연히 사라지네요.
역시 고양이는 굉장합니다.

댓글
  • 불법체류자 2019/07/27 04:46

    또 찾아오면 로또1등짜리 물어올거같네요 ㅎㅎ

    (vG1Uq9)

  • 100달란트 2019/07/27 04:46

    목줄을 풀어줬군요. 거기 주인 전화번호가 있을텐데

    (vG1Uq9)

  • Fiorano 2019/07/27 05:13

    귀한 달걀 문구에서 작성자 확인하니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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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가컷으면좋겟다 2019/07/27 05:22

    저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vG1Uq9)

  • 제잇~ 2019/07/27 05:38

    냥이가 귀힌 달걀을 힘겹게 한입 뜹니다.

    (vG1Uq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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