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제주), 산책을 하다보니, 양식장 앞에 숭어들의 떼거지로 뻐끔뻐끔~ 하길래,
돌을 던져 봤습니다.
한대씩 맞고 기절하길래 주워왔습니다.
안된다고 하지 말라던 아내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놀라더니,
지금 열심히 요리 중입니다.
저 만의 낚시법입니다. 훌치기 말고 돌치기.ㅎㅎ
PS. 제주도는 참 신기합니다. 해안가에서 수백마리 대멸치들이 기어 올라와 손으로 주울 수 있더니만,
오늘은 돌팔매질로 물고기를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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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돌치기 법]
1) 일단 두꺼운 비닐팩을 하나 가져가셔서, 주먹만한 돌을 10개정도 담으신후, 후 물에 들어가셔서 힘껏 던지세요. 단, 한번 던지고 나면 얘네가 물속에 들어가므로, 그다음엔 던지지 마세요.
물밖에 주둥이 내밀었을 때 맞아야 기절하더군요.
2) 한번 던지시고서 10초 기다리면 다시 올라옵니다. 이때 또 던지세요. 몇번 그렇게 하신 다음에
그 위치로 가보시면 기절한 놈들의 뒤집혀서 물 속에 드러누워있거나, 헤롱헤롱 거리면 유영하더군요. 위로 올리오는 놈도 있었습니다.
3) 만일, 한번 던졌을 때 맞았다 싶으시면 바로 가서 주우세요.
https://cohabe.com/sisa/1103249
숭어가 하두 많길래 돌치기 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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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박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엌 대박 ㅋㅋ
재주가 대단하십니다.
신박하네요 ㄷㄷ
진지하게 여쭙습니다
성산옆, 오조리 해안에 양식장 많답니다~ 숭어들의 뻐끔뻐끔~
숭어떼 만나면 잠자리채 들고 나가서 그냥 걷어도 만선이죠.
해보신분ㅎㅎ
헐.... 그렇게 많아서 그런건지 돌 팔매를 잘 해서 그런건지 ㄷㄷㄷㄷ
이놈들, 밀집도가 높아서 주먹만한 돌(제주도 돌 현무암이라 육지돌보다 가볍네요.)을 휙~ 던지니까
연달아 두번 기절하더군요.
무슨 뻥치듯 말을 하세요 ㅎㅎ
아 좀!
이건 숭어 의견도 들어봐야 할 문제임..ㄷㄷㄷㄷㄷ
돌맹이는요.
돌치기 낚시법, 본문에 추가 했습니다.ㅎㅎ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날아가는 새도 맞출 기세
새 총으로는 맞춰보긴 했습니다만.ㅎㅎ
전 족대로 멸치 잡았어요~~
헐..붕어한바리 잡아보겠다고 낚시대 열한대펴놓고있는데 자괴감 드네요
으하하~ 아내가, 이 댓글 보고서 깔깔깔~ 웃네요.
(저도 지난주까지 숭어 낚겠다고 별의별의 채비를 다해는데 도무지 못잡겠더군요. ㅎㅎ
저도 바로 앞에 엄청난 숭어떼 보고 군침만 흘럿는데 저런 방법이 있었군요;;;;;;;;;;;;;;;;;;;;;;;;;;;;
양식장 고기는 주인이 있는 고기 아닌가요??
혹시 나 해서요
제주도 좋네요 ㅎ
아, 제주도의 수산양식장은 육지위에 있습니다. 저긴 양식장에서 노패물(양식 물고기들 먹이 잔여물 등)을 방출하는 앞 바다죠. 이때 숭어,우럭등이 몰려 온답니다.
양식장에서 도망쳐나와서 근처 사는 애들은 딱히 양식장 거라고 보긴 뭣하쥬..
소나 돼지처럼 크고 육지에 있는 애들이나 사육장 주인거라 말하지만...
아 ㅎㅎ 알겠습니다
역쉬 제주도 살고 싶네요 ㅎ
아 ㅎㅎ 알겠습니다
이 숭어들은 다행히 바다 밖에서 몰려온답니다. 싱싱한 천연. 그런데 제주도 시람들은 숭어는 먹을게 못 된단고 안잡는다네요.
원래 숭어는 자연산이 더 싸유ㅎㅎ
그런 방법이 있었다니 ㅎㄷㄷㄷㄷ
이짓거리 백날 해봐야 돌맹이 하나만 못하네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잡아봐야 민물고기...
바다물고기가 여러모로 나은듯...
저 숭어들이무척 큰데도 제주도 분들은 그냥 버린다네요. 더맛있는게 많아서.ㅎㅅㅇ
빈익빈 부익부..드러븐 세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퇴한 야구선수 랍니다
숭어도 먹을만 하던데...
ㅋㅋㅋ 양식장 안에 던지신건 아니쥬? ㄷ ㄷ
아내한테 이쁨받네요
이렇게 물반 고기반 이라는 말씀이시지요?
훌치기는 요때ㅋㅋ
와
진짜 뭐랄까
제가 돌은 맞은듯한 기분입니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