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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신기한 길고양이 얘기

울 모친이 오늘 아침에 전해준 얘기입니다.


근 일년정도 울아파트 길고양이 사료 챙겨주느라 20일정도에 20키로 대용량 사료 소진하는데 아직 곁을 안주는 새침떼기 고양이들이라

신기한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울 모친 친구분이 어제 겪은 일인데 이분이 다세대 주택에 혼자 사신답니다.

어제 명태국이 드시고 싶어 시장에서 명태 두마리를 사서 집에 와 노인들 보행용 유모차에 명태 두마리를 잠시 올려두고

집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니 명태가 사라졌답니다.

집근처에 가끔씩 나타나서 음식 남는거 가끔 챙겨주던 길고양이가 있었길래 그놈 소행인줄 알고 황당해하는차에 그놈이 할머니 눈에 보이더랍니다.

화가 나서 그 고양이한테 "이눔아 할매가 명태가 먹고 싶어서 두마리 사온걸 니가 다 쳐먹으면 할매는 어쩌냐 ~ 주절 주절~ "

한바탕 그 길고양이한테 퍼붙고 나서 집에들어와 있는 반찬으로 그냥 식사 하실려고 하는데 한참후에 고양이가 문을 긁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먼가 싶어 나가보니 그 길고양이눔이 가져갔던 명태 두마리중 한마리를 물고 와서 할머니 앞에 살포시 내려놓구 사라지더랍니다 ㅋ

한마리는 지가 먹고 나머지 한마리는 나중에 먹을려했다 할머니 하소연을 알아듣고 한마리를 물고 온겁니다. ㅋ

참 고양이가 영물이긴 영물인 모양입니다 ㅋ


댓글
  • BabySoul 2017/02/15 15:34

    오다줏었다 할매무라

    (6haHnO)

  • qetuoadgj 2017/02/15 16:09

    미안하다냥~~
    아~~~심쿵심쿵~이런얘기들 너무좋아요~~

    (6haHnO)

  • 배고프ㄷr 2017/02/15 17:08

    난 왜 결국 할머니께서 그 명태를 잡쉈는지가 더 궁금하지ㅋㅋㅋㅋㅋㅋ

    (6ha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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