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결연 후원하는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두 살때인가? 아빠 엄마가 다 버리고 가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랑 폐지 줍는 할아버지랑 이렇게 셋이 사는 아이인데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아빠 엄마라고 부릅니다.
작년에 첨 시작할 때 비닐하우스에 산대서 (알다시피 끔찍하게 더웠잖아요 ㅠ) 최근에 근황을 다시
물어봤는데 비닐하우스는 아닌데 크게 나아진 건 없다고 하네요..
좀 더 잘 됐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ㅠ
집은 제가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여름 활동복이랑 외출복, 샌들 정도라도 사주려고
신체 사이즈를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키, 몸무게는 잘 모르고 현재 입고 있는 옷 사이즈를 알려줬답니다.
상의 100, 하의 110 ... 참고로 올해 7살이에요..왜소하다고는 하는데...
제 딸이 상의 110 하의 120 입거든요? 오버핏이긴 한데 배가 많이 나와서 하의를 좀 크게 ..-.,-;
그래서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7살 정도면 120 입으면 될거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엔 옷이 없어서 작은 옷을 그냥 입고 있는 게 아닌가 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뭐 그래서 표괴물에서 활동복 몇 벌이랑 외출복, 샌들 하나씩 샀어요.
짜증나는 거는 후원아동이랑 직접 연락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후원센터에 물품을 보내고
이걸 다시 아동한테 전달할 거라는 군요.
직접 보낼 수 있으면 애초에 제가 받을 필요도 없이 바로 보내면 되는데 말입니다.
이왕 택배를 보내야 하는 거 손편지라도 하나 적어서 보내려고요.
더 많이 사주고 싶은데 우선 이번달은 이게 한계입니다.
후원 금액도 좀 늘리고 싶은데.. 아직은 힘들고.. 비는 내리고.. 맘이 그래요 ㅋㅋ 젠장!!!!!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할 거예요.
크리스마스땐 산타아재가 돼서 선물 보낼 거고요.
겨울 되면 또 아우터라도 하나 보내야죠.
누군지조차 모르는 아재일 테지만, 저 멀리서 응원하고 있으니 기죽지 말고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한다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달하게요.
제 이런 따뜻한 마음ㅋㅋㅋㅋㅋ을 아재들께 나눠드릴테니 좋은 하루 보냅시다!
멋지십니다~~~ ㅊㅊ
너르신 마음 쓰심에 감복했습니다..
항상 주위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저는 애둘 킴서 먹고사니라 생각도 못하고 있는데 훌륭하십니다.
멋지십니다~^^
추천 합니다. 제가 다 감사드리고 싶어요 ㅜㅜ
진짜 잘하고 계시네요. 현물로 주면 더 좋을거 같아요 어떻게 알게되셨어요? 저도 소액후원하고는 있지만 좀 돈만 부치고 있어서 동사무소라도 가서 물어볼까요
공덕읏 멀리 가지 않습니다 내가 안받음 자식한테 가쥬 서로 돕고 사는게 공덕이지요~~~
좋은 일은 추천이쥬..ㅎㅎ
멋지세요!!
근데.. 여자아이인가요? 헌옷 헌신발은 싫겠죠...?
따땃하네유 엄지척
엄지척!!!
추천합니다~~
추천을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추천드립니다
추천합니다, 아이가 너무좋아할꺼같아요
추천드려요.. 복받으세요~!~! 선물 받고 좋아할 아이가 눈에 그려지네요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