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CM 득템!!!

지난 주말 정말 운 좋게 상태 좋은 CM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매물이 없어 다 포기하고 미니룩스로 거래 약속까지 잡아놨다가 거래 하루 전 날 새벽에 극적으로 발견!!)
최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불현듯, CM을 사야겠다는 맘이 들었었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P&S 3대장 (CM, T3, TC-1) 셋 중 하나를 사야겠다고 맘을 먹었었죠)
진짜 쉽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처럼 아주 예전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사진을 찍어온 사람들은 알겁니다. 이게 원래 얼마에 거래되던 카메라인지.
그걸 알면 사실 지금의 앞에 1이 하나 더 붙는 가격을 심정적으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죠.
그래도 그냥 가격을 떠나 좋은 물건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라,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원가격 어쩌구 저쩌구는 생각도 하지 말자 하구요.
어쨌든 렌즈에 살짝 얼룩도 있고 바디에 좀 흠도 있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기대했던 것 이상의 상급을 얻은 셈이라 기분이 좋네요.
당분간은 이 필름 저 필름 써보면서 궁합도 좀 맞춰보고 (MP엔 주로 코닥을 썼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새 작업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좀 타진해보고, 암튼 사진하면서 가장 신나는 그런 무드에서 업된 마음으로 신고차 글 남겨봅니다.
지름엔 신고라 하지 않던가요 ㅋㅋㅋ 많이 축하해주세요~ 유후~ ^^
아, 그리고 인스타 하시는 분들은 인스타에서 종종 인사 나눠요~^^
https://sunheehwang.com/
https://www.instagram.com/hamiden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