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오르내리는 염천 아래 10킬로그램의 짐을 지고 나폴레옹이 넘었던 Colle di Grand San Bernardo에서 Aosta까지의 Via Francigena 이탈리아 구간에서 시작하여 Toscana의 Lucca에서 Altopascio까지의 65리 길을 9시간에 걸쳐 비몽사몽 간에 걸었다. 로마까지 가야 이 길은 끝난다. 지금 내게 간절한 것은 나를 쉬게 할 나무그늘이요, 땀을 식혀줄 바람이요, 태양을 가려줄 구름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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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30] 이탈리아 Via Francigena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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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리스본 도 정말 덥더라구요
유럽이 펄펄 끓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농촌이나 산지의 순례길을 다녀 도심의 복사열이 없어 그런대로 견딜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