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일본기업에서
선생님들을 후원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게 된다면
이 시국에 그 제의를 받는게 맞는지 여쭤보고싶습니다
저는 굉장히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입장에서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정치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안받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주변에 이런걸 상담드리고 말씀드릴 분이 없다보니
사촌동생한테 얘기하니 장난식으로 '일본기업 돈빨아먹으면 애국아님ㅋㅋ?'
라고하는데
앞으로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싶은 제 입장을 고려하면 마냥 좋게 보일수는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아 너무 갈등이 큽니다
조언을 좀 들을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일요일 점심부터 고민거리를 던져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 구매했던 파나소닉도 전범기업이라는얘기때문에 처분하였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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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소신대로 하세요
소신의 결정이 잘 안서서요...ㅠ
후원은 말 그대로 당신의 능력을 믿고 받쳐주겠다는건데요.
과거반성없는 일본이 나쁘다는거지
동반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일본이 나쁘다는건 아니잖아요?
멋진 말 입니다.
과거 반성없는 일본이 나쁘다 생각합니다.
바람직한 미래는 같이 성장하고 도울 수 있는 이웃이 바람직하겠지요.
저도 이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가뜩이나 하루먹고 사시는 입장이라고 언급하셨네요.
일단 자신을 돌볼 줄 알아야 가족도 돌보고 국가도 돌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과도 관련되서 어떠한 형태로 나비효과가 발생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그 결과는 상윤님의 가족이 오롯이 책임지셔야 하는것이고요
결과가 부정적이 되었을때 원망을 들을수도 있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의견조차 드릴수가 없는 것이죠
부모님과 상의 후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freeplay님 조언 감사합니다 부모님과 상담해볼생각은 아에 못해봤는데 감사해요..!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면 삼성 휴대폰도 다 버려야하고 일본 유학생들은 다 귀국해야합니다.
게다가 일본에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 돈을 받는 입장인데 왜 고민하십니까?
그쵸? 그게 맞는거죠? 그런데 이유모를 불안감이 저를 계속 괴롭힙니다..
참 어려운 타이밍이네요..
정답은 없어 보입니다..
첫 댓글대로 본인의 소신대로 하는게 가장 좋아보이네요.
감사합니다...
현재 시국에서는 조금 애매할 수 있겠네요.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유니클로 직원, 일본차 딜러도 다 한국인이죠. 이분들을 욕하는 건 매우 잘못된일이고 과한 행동이구요. 근데 문제는 홍보하는 사람이 된다면 위의 입장과는 달라보이겠지요. 홍보의 목적의 끝은 판매와 연관되니까요.
시각에 따라서는 일본을 돈을 빼먹는 그들에 손해를 주는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고,
그와 반대의 시각에서는 돈을 받고 신념을 팔아먹은 앞잡이로 보는 시각도 존재할테구요.
현재로서는 참 어려운 선택이 되겠네요.
맞아요... 아 미치겠어요...
일은 해야죠 ㅠㅠ
ㅠㅠㅠㅠ..돈문제만 아니면 고민도안할텐데 참..
아랫도리도 매국노인건 마찬가지입니다.... 아.. 이게 아닌가;;;;;::
당연 수락해도 된다고 봐요
참고로 저는 조중동 엄청 싫어합니다 하지만 매형이 조선일보 본부장에 나름 사정을 잘 알기에 생계는 무조건 0순위라고봐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면 받는게 맞겠죠 단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겁니다
어차피 불매하라고 강요하는 사람들...
불매해서 경제사정 나빠진다고 님 도와줄 가능성 없을거구요...
다만 부모님이 정치쪽이라는게 걸리긴 하네요..
일단 저는 그냥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위의 제 의견과는 별개로,
일본기업에서 '돈을 받는 입장이니' 괜찮다? 라는 생각은 정말 웃기고 유치하다고 봅니다.
기업이 자원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길바닥에 돈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후원하면 이득이 있기 때문이겠죠.
만약 일본기업에 후원을 받고, 그 대가로 인한 활동이 기업의 홍보가 되는 것이
매국노처럼 느껴지신다면
이 사이트부터 탈퇴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니캐 광고로 도배되어있으니까요.
지금 후지쯔 도시바 미쯔비시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은 다 사표써야 되나요??? 왜 안받죠??
부모님이 대통령 출마라도 하시는지?
어떤 목적의 후원인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의 남들이 내 인생 책임 안집니다.
하는 순간 쪽바리 왜국보수 토착왜구
제생각에는 후원은 받으면되죠
지금 기조는 팔아주지 말자는거지. 팔지말자는게 아니자나요
해당기업의 인플루언서는 조금 생각해볼 문제이구요
어머니 아버지가 어떤 정치쪽 일을 하시는데 경제적으로 궁핍한가요?
from SLRoid
우선 정치를 해도 늘 부유할순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저는 중학교때부터 아버지께서
"넌 엄마 아빠로인한 학,혈,지연 기대도 하지말라"라는 말씀을 듣고자랐습니다 ..
여러분들 방금 어머니 아버지와 통화를 마쳤는데
예전과 같은 국가적 존립이 갈리는 대립상황에는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지금은 각 개인의 존엄과 주체가 중요시 되는 상황이고 너가 일본의 제국주의를 지향하지 않는
'노동자'라는 개념에서 그러한 것들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하셨어요
정치는 '우리'가 하는 것이지 노동자들은 자신의 생계에 최선을 다하라고 그러십니다
사실아직도 걱정이 되지만 여러분들 조언 덕에 조금은 맘의 짐을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라는 곳이 100원을 벌면 직원에게 100원을 주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가 직원에게 100원을 줄때는, 회사가 버는 돈은 150원, 200원이 될때 그 돈을 주고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죠
따라서 일본 돈 빼먹는게 꿀빠는거 아니냔 소리는 참으로 단순한 발상이라고 봐요.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일제 강점기에 황국신민 완장차고 저수지에서 물 못퍼가게 감시하면서 일본에게 돈받던 매국노도 일본돈 받아냈으니 애국자겠죠.
다만, 본인의 진로가 국가의 이익과 상충될때는 그것이 범법의 범위에 들지 않는 한 본인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테면 제 경우는 이번 한일간 무역분쟁이 총선을 앞둔 각 정부간의 총선전략이고, 그것이 오래된 민족감정을 건드리는 바람에 확대된것이라고 보고있기 때문에
일본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현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지도 않아요.
제가 님의 입장이었고 그것이 좋은 기회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기회 잡습니다.
한편, 님께서는 이 무역분쟁을 보는 시각이 다를수도 있고 파나소닉 카메라를 처분할 정도로 이 사안에 관심도 많으시니, 어느정도의 결론은 이미 내셨다고 보여지네요.
불매운동 불매운동 하지만, 유니클로 대신에 살수있는 싼 옷들이 있으니까 유니클로는 안사고, 소니카메라 대신에 살수있는 카메라가 없으니까 소니카메라는 사고... 이렇게 본인 입장에서 유리한 쪽으로 취사선택 하며 본인의 애국심 코스프레를 즐기려면,
차라리 그 불매운동 하지 말라고 하고싶은것이 제 심정입니다.
다 좋은 말씀이지만 마지막 말들은 좀 가슴아프네요 대체제라도 있으면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겠지만 마치 소니쓰는 사람들이 죄다 애국심코스프레 하려는 분들처럼 말씀하시니..
글을 똑바로 자세히 읽으세요.
소니쓰는 사람을 애국심 코스프레자라고 했습니까?
일본제품 사고싶은거 다 이핑게 저핑게로 사면서 고작 유니클로 한산다며 애국심 울부짖는 사람들 얘기를 했습니다.
나름 정성들여 쓴 글인데 대충대충 읽으시니 저야말로 가슴아프네요.
해피스냅퍼님의 답댓글을 보고 한자한자 자세히 읽었습니다 ㅠㅠ 마음 상하셨다니 너무 죄송합니다
댓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훌륭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 싸이트부터 폐쇄해야함 ㄷㄷㄷ 후원받으세요~
민족주의에 기반한 국가간의 분쟁에 민간교류까지 끊기면 그것 또한
국익에 반하는 행동이겠죠.
대규모 다국적 일본기업 불매야 그래도 합리적인 당위가 성립될 수 있으나,
개인,민간차원의 관계까지 하면 안된다는 사상은 민족주의가 도달하는 최악의 결론인, 전체주의,쇼비니즘이죠.
고민의 가치가 없는걸
왜 고민하시는지 전혀 공감이 안 갑니다.
지원 받고 하고싶은거 하세요.
민족주의는 소아병적이며,인류가 앓는 홍역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혜안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운해졌어요
댓글 지우지말아주세요 ㅠㅠ늘 참조하고 배우겠습니다
불매운동과 비지니스적 접근은 아예 다르죠.
우리 기업들이 당장 대중국, 대미 수출에 쓰일 일본 원자재에 대해 불매운동 하면 어찌 되겠어요.
캠페인 참여와 먹고 사는 문제는 다르다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정치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는것에서 조심스럽게 하시야 합니다.
일본애들이 후원을 좋은 맘으로 하는게 아닐겁니다.
나중에 정치적으로 엮일 최악의 경우수 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후원하고 싶다고 하는 일본기업이 어딘지 부터 알아보고 결정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일본의 국비장학생 제도가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친일기반을 만드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후원하는 기업의 후원목적과
그 기업이 일본내에서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인식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시면 되겠지요
그리고 해외기업에서 후원받으실 정도라면
국내 기업이나 장학제도 후원제도등을 잘 찾아보시면
또 다른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부모님께서 정치쪽에 있는데, 본인에게 일본기업에서 제의가 온걸 일을 주고받는것 뿐이 아니라 그외의것이 없는가를 봐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볼때는 본인보다 부모님을 우선 생각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차후 족쇄가 될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에세랄의 합리적주의가 모든걸 무마해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