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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주식) 금리인하라는 또 하나의 마일스톤

 선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청산을 하려면 청산을 해야하는 미리 정해논 기준을 만족하는 가인데..


시세의 변동만 있을 뿐 개인적으로는 그에 대한 합당한 재료나 흐름을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말인 즉슨 


투자자들의 얼어붙은 심리에 국내시장은 과도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는 생각.


그러므로 금일 시장은 끝났으니.. 금리인하라는 또 하나의 마일스톤을 넘은 기념으로 


글 한자 써봅니다.




1.


원래는 다음달 8월이 유력했으나 일본의 무역보복의 불확실성이 한은의 금리인하를 당기게 된 요인이 되었습니다.


사실 미국의 금리인하 시행을 확인하고 8월에 실행하려고 했지만 다음달 금통위가 30일이라 그간의 텀이 너무 길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죠.


그래서 금리인하를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하였고.. 


안그래도 작년 하반기에 이어 금년 상반기까지 무역적자가 확인이 되어 하락하고 있던  일본 증시를 더 큰 하락으로 끌어내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과의 무역분쟁의 분담감이 그대로 증시에 반영된 결과 였지요.


금리인하를 단행하자마 증시가 크게 와리가리 친 이유는..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결국 자국의 통화는 약세로 만들게 되니 발표와 더불어 외환이 크게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전망이 비교적 좋았다면 오히려 원리적 약세를 이기고 원화 강세를 보였겠지만 더불어 발표한 시장의 전망치는 여전히 낮았던게 요인.


뭐 채권시장만 해도 금일 크게 오름세를 보여줬으니.. 현재의 환율의 위치에서 바로 1200원 선으로 점프할 수 있는 위치로 가는 거죠.


그러므로 1200원선에서는 당국도 부담감을 느끼는 위치이므로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환율을 보면 생각보다 선방한 그림이고.. 


만약 손놓고 있었으면 주가도 좀 더 깊게 빠졌을 거라고 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채권의 흐름인데 금리인하를 발표한 당일은 서프라이즈로 반응을 했겠지만.. 이제 메쟈님들은 슬슬 차익실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즉,


채권강세가 꺽이는 날이 오면 그것은 증시의 좋은 흐름을 만들 공산이 크므로 예의 주시해야 하는 포인트이고..


저의 예상으로는 그 다음날 부터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증시도 다시 반등세로 나올 수 있다는 말..)




2. 


아시아 시장을 다시 끌어내린 이유는 두가지인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인하 불확실성 , 트럼프의 대중국 추가 관세 협박 입니다.


어차피 심리를 흔드는 재료일 뿐인 미국의 금리인하는 다음달에 실행될 것이므로 넘어가고..


두번째 트럼프의 대 중국 관세 협박을 이야기 해보자면..


트럼프가 다시 중국의 무역관세를 트윗에 끌고 나왔는데  요약하자면 


화웨이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규제를 해제하여 줬으니.. 너도 미국 농산물을 사겠다라는 약속을 지켜라. 안 그럼 또 관세 !! 


라는 것이죠.


하지만 중국입장은 달라서


중국의 이야기로는  미 농산물수입은 향 후의 협상테이블에서 논의 해야할 문제지이고


모든 중국산 전자제품의 규제를 해제하지 않으면 미 농산물의 수입은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사실 대두의 수입분쟁은 올 초만 해도 중국에게 힘든 부분이었으나 상반기에 돼지열병이 돌아..


상당수의 돼지들을 도살하고 나니 사료의 수요가 대폭 줄은 결과여서 시징핑은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 상황
하지만 마냥 중국의 베짱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실제로 G20에서 트럼프와 시진핑은 별다른 합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었지요.



개인적인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중국에게 미 농산물 수입은 협상의 대상이므로 시간을 두고 협상으로 해결할려고 하지만... 


지지율이 급한 트럼프에게는 


트윗으로 " 중국의 경기침체는 미국의 관세효과" 라고..  중국을 긁어대고 


"미 농산물 수입 약속을 지켜라" 라고 윽박을 질러댑니다.


누구보라구?


자국민 보라구 ... 그것도 자기를 반대하는 유색인종들이 아니라 미국의 터줏대감들인 백인들이죠.


그래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것은 아니지만 하원에서 발의한 트럼프의 탄핵안은 큰 표차로 부결됩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대선주자 방송이 흥행을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분열로 나타났고..


공화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결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안오른다라고 하지만... 미국경제는 탄탄하고 민주당 의원들 조차 지역구에서는 정책으로는 까질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있죠.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긴 시간동안 글로벌 증시를 괴롭힐 가능성은 다분하지만...


트럼프에게는 자기가 넘어야할 또 하나의 마일스톤을 넘었으므로 


일단 금일을 기점으로 소강세로 들어갈 확률을 높게 봅니다.





3.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재앙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낫다"며 "경제적 고통의 첫 징조가 보일 때 금리를 낮추는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FED는 오는 30∼31일 FOMC에서 공격적으로 대폭의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약세를 보이던 미증시를 다시 양전환 시키며 마감했습니다.


공격적이라는게 0.25가 아닌 0.5 포인트를 한번에 내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꿈보다 해몽이라고 보고 그리 되지 않을 거라 봅니다.





4.


전제적으로 보면 별일이 없습니다. 


금리인하라는 마일스톤은 착착 이루어지고 있고 그 담으로는 재정정책으로 넘어가는데 우리가 먼저 또 하나의 마일스톤을 넘었죠. 


그럼에도 우리시장이나 해외시장이나 불안감을 안고 살얼음을 겆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해외시장의 신고가 행진에 유동성 공급이 끝나면 어쩌나라는 공포감이죠.


미국의 경기지표가 좋으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은 결국 유동성이라는 명분하에 찍어낸 돈으로 증시를 떠 받쳤다라는 것을 이야기해 줄 뿐입니다.


그러나 선진시장의 벨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꼭 우리시장의 위기로 작용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유럽이든 실물경제와 줏가간의 갭을 고민을 하는 것은 그들의 몫이지


그에 대한 고통 분담을 짊어졌던 국가들의 몫은 아니죠. 


이미 그 들이 찍어낸 돈으로 뻥튀기 해오는 동안 그 외의 국가들의 주가는 선명하리 만치 담백해졌기 때문입니다.


경제위기가 오고 난 후 수도권의 부동산이 꺼지는 동안 소외되었던 지방 부동산이 오른 것 처럼


괴리가 있으면 괴리를 메우려고 하는 것은 원래 시장의 속성이고 선진시장과 그 외의 시장간의 갭은 언제가 축소되기 마련입니다.


풀려진 돈을 흡수하겠다라는 것이 금리인상 정책이면 흡수되어야 할 돈들이 브레이크가 걸리는 지금..


살아있는 생물처럼 다시 떠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갭이 큰 부분을 뒤늦게 보고 메꾸려 들겠죠.. 저평가라는 이름으로...



우리시장이 선진시장보다 약세를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실물경기 전망이 어두워 심리적으로 악화가 된 것이 가장 큽니다.


신용잔고가 고점에서 고가노리를 하는 것은 개투들의 탐욕이 아니라 수많은 한계기업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주는 것이고..


9일째 빠지는 추세를 보여준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은 대중들이 그만큼 얼어붙은 심리를 대변해 주는 것이고..


기관이 연속 매도세 포지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죠.


하지만 외국인들은 기관들이 던지는 현물들을 야금야금 받아먹으며 투자비중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5.


그네정부 시절 최경환이 초이노믹스라며 말장난 치면서 공급한 유동성은 경기둔감한 섹터들의 한바탕 잔치판을 벌였고 


항상 요란한 잔치판의 주체들은 항상 토끼들이죠.


과거에도 그랬듯이 변동성 파티를 벌리던 토끼들이 한번에 몰살하는 흐름이 되면 그 때부터 거북이들이 슬금슬금 들어와 자리를 잡습니다.


현재의 지점이 그러한 지점이고 시장은 개투들에게 물음을 강요하죠.


여전히 토끼처럼 살 것인지 , 아님 이제부터 거북이처럼 살 것인지.


둘 다 싫다고 하면 나머지 선택지는 딱 하나 입니다.


카지노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죠. 



















댓글
  • 주선생 2019/07/19 09:00

    잘 읽었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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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앚구석여포 2019/07/19 09: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끔 남겨주시는 글 정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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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Dancer 2019/07/19 09:02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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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거마스크 2019/07/19 09:12

    마지막 문장 좋네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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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쫌쫌 2019/07/19 09:29

    거북이 종목 추천 부탁 드려도 될까요? 5G, 전기차 쪽 장기적으로 전망이 괜찮을 거 같은데 고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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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고 2019/07/19 10:26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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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은사랑 2019/07/19 11:51

    거북이 장세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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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very 2019/07/19 13: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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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댕유댕 2019/07/19 18:5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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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짝의신 2019/07/19 19:04

    쫌쫌//
    전 지수관련 대형주 빼고는 개별주는 잘 몰라서리..
    관련섹터는 담에 시간날때 한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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