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외노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화장품을 판매 중이라서 오늘 소프트박스 3개랑 배경지를 주문해서 제품 사진을 찍었는데 엉망이네요.
소프트박스 3개 지속광(총 1250W)으론 역시 무리인가 봅니다. 강력한 순간광이 필요한 건가요? ㅠㅠ
게다가 배경지는 PVC인데 뭔가 반사되는 게 맘에 안 드네요.
카메라는 싸구려 캐논 3000d인데 올 추석에 한국 가서 a7r2나 a7r3 데리고 오려고요.
근데 지금 상황에선 카메라보다는 조명이 더 문제인 것 같은데요, 플래시 라이트 추가가 답이려나요?
권학봉 선생님 책도 사서 읽어봤는데 아 어렵군요 ㅠㅠ
https://cohabe.com/sisa/1093607
조명의 세계는 역시 어렵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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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많아지면 덧셈보다는 적분에 가까운 난이도입니다. 세개가 모자란게 아니라, 세개면 완벽하게 잡기가 그 만큼 까다로워 지는거죠.
정적인 촬영을 지속광으로 할 때는 저조도 라이팅+삼각대 포함한 장노출촬영(인테리어처럼)을 해보세요. 순간광의 광량만큼이 아니지만, 눈으로 보면서 대충 어디를 높이고 낮추면서 컨트롤 하기는 편한게 지속광의 특징입니다.
덧붙여서, 박스 자체가 찌그러진 박스네요. 박스 빼고 내용물만 이쁘게 담아보시고 박스는 다시 구하시거나 해야할듯 합니다. 보통 이런 연출 할 때는 같이 놓고 담기도 하지만, 박스 따로 내용물 따로 담고 적당히 누끼 따서 깔끔한 배경에 합성해서 쓰기도 합니다. 함께 놓으면 그림자 컨트롤이 훨씬 힘들거든요. 바닥에 지는 그림자가 싫으시다면 가급적 투명한 재질의 받침대를 구해 살포시 지면에서 띄워두고 촬영 후 받침대를 지우는 방식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림자를 원하시는건지 아닌건진 모르겠지만요.
자세하고도 유용한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됐습니다!
화장품은 보통 누끼컷이거나 종이배경을 사용합니다.
Pvc로 그냥 연습해봤는데 바닥 반사광 잡으려면 화장품을 찍기 어렵게되쥬 뭐 ㄷㄷㄷㄷ
박스는 접기전 새 박스 구해서 양면 테잎으로 형태 잡아주면 편해요. 박스가 뒤뚱거리면 안에 뭐 채워주던지..원래 들어있는 화장품 들어있음 좋겠죠.
PVC가 제가 생각했던 재질이 아니더라고요. 너무 실망했습니다 ㅠㅠ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이쁜 천같은거 깔고 뉘여서 찍으시는 게 좋을지도요. 꼭 어떤 공식처럼 해야하는 건 없죠.
배경지가 하나 더 오는 중인데 그걸로 바꿀 생각입니다 ㅠㅠ PVC 너무 구린데요 ㅠㅠ
LED를 쓰셔서 플리커가 엉망이구요 소프트박스도 사이즈가 상당히 작은거 같네요 골고루 광원이 퍼지지 않아서 하이라이트가 여럿보이구요 저정도 사이즈면 쪼그만 스피드라이트 3개와 소프트박스면 충분히 촬영이 가능할거 같은데요...
아니면 저정도 사이즈의 제품이라면 촬영용 라이트박스를 구매해서 쓰세요 셋팅을 따로 하실수 있는 실력은 아니신거 같으니 라이트박스로 촬영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소프트박스는 50*70cm입니다. 제품 사이즈가 좀 큰 게 있어서 라이트박스로 안 하고 소프트박스로 했더니 난리네요 난리 ㅋㅋ
조명 네개로 하시면 좀 수월할듯 하네요
그렇군요 ㅠㅠ
카메라를 메뉴얼 모드로 놓고 찍어보세요
조리개우선모드로 찍으면 안 되는가 보군요 ㅎㅎ 매뉴얼 모드로 해 보겠습니다~
안된다기 보다는 일정한 빛의 촬영 환경이라면 조명 컨트롤하기가 더 쉽겠죠 ^^
조명 하나로도 가능 합니다...
누끼면 2개로도. 방법은 말로 설명하긴 힘드네요;;;
조명 하나랑 반사판 잘이용하시고 배경은 색깔 전지 종이 이용하세요.
네, 종이가 낫겠더라고요. 반사판은 없네유 ㅠㅠ
반사판이라고 해서 거창한게 아니에요. 문구점에서 파는 우드락 그게아니라면 어떠한것이던 하얀 면이 반사를 도울수 있는 어떠한것이든 반사판이 될 수 있어요.
Kay-dee19:15
뭐.. 지나가던길에 슬쩍보고 조금 도움될까 몇자 적고가용.
1. 광원이 너무 가까워요. 정확한 노출이 가능하면 모르겠지만 광원이 너무 가깝기때문에 흰 제품의 하이라이트가 너무 강조되고 대비가 강해졌네요. 감도를 좀더 올리거나 셔속을 늘리더라도 거리를 두고 라이팅을 해보세요.
2. 기본적으로 사람의눈은 1개의 광원(태양)에 익숙하기에 그림자가 2개 이상이 되면 이질적으로 느껴져요. 일부러 여러개의 광원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1라이팅에 어두운면을 반사판을 이용해서 밝히는게 훨신 명비를 맞추기 편할거에요.
3. 반사를 전문적으로 잡으려면 cpl필터를 사용해야 해요 배경지고 뭐고 반사는 늘 함께하니까요. 다만 반사광또한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것이고 이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개인적인 노하우가 필요해서 전문적으로 하실의향이 없으시면 최대한 반사가 적은 배경을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또 제품과 벽면의 거리가 너무 짧아보이기도 하고요.
사진에 정답이 어디있겠냐만 해외에서 딱히 정보 공유를 하시믄 루트도 없을것같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던 지난날이 생각나서 그냥 아는부분만, 보이는 부분만 살짝 끄적이고 갑니다.
힘내세요
초보에게 정말 좋은 내용의 댓글을 적어주셨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스케이스가 꼭 필요한가요?
조명이 어려우시면 박스만 치워도 더 나은 결과 보여줄것 같은데요.
박스 치울게요 ㅎㅎ 아 어렵네요 ㅠㅠ
크렌징 폼류를 촬영한 사진들을 많이 찾아보시고
비슷하게 연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어떻게 한건지 궁금해하고 시도하고 이러면서요
네, 역시 초보에겐 모방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여기서 묻지 마시구요 . 제품별 찍는 방법을 잘 설명해둔 한국서적도 많진않아도 있습니다 . 일단 에이브이 모드로 찍으셧다해서 .. 1분찍고 한시간 보정할까봐 드리는 말씀입니다 ㅠ 외국 유투브는 제품사진 설명도 잘해줍니다 ㅎ
저정도는 조명 하나로도 가능해요 소프트박스도 필요 없고
배경은 걍 문방구 전지 쓰시고 있는 조명으로 연구해보세요
참고로 아래 사진도 라이트 하나구요
일반적으로 제품엔 소프트박스 잘 안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