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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을 들였습니다.

24105G렌즈를 사고 해가 뜨거나 질 즈음 쓸 단렌즈를 하나 들여야겠다 싶어서 55mm f1.8렌즈를 남대문에서 샀습니다.
계좌이체하니 88만원에 필터와 백화점상품권도 끼워주셔서 나름 괜찮게 산 것 같습니다.
사실 L플레이트 사러 간건데...기왕 간 김에 필터도 주신다 하니 그냥 샀습니다.
접사배율이 낮아 접사로 쓰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음식사진정도는 LCD 플립해서 좀 떨어뜨려서 하이앵글로 찍으면 충분할 듯 합니다.
물론 24105G렌즈가 최단초점거리 들이밀고 조리개 최대개방하고 최대망원으로 당겨서 찍으면 배경흐림도 잘 되고 구도도 이쁘게
나와서 원큐로 해결되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전 거의 24105를 쓸 것 같긴 합니다. 고감도가 워낙 받쳐줘서 실내에서도 저한테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나오더라고요.
다만, 삼각대를 피치 못할 사정으로 펼 수 없는 저녁시간이나 이른 아침시간 혹은 아주 어두운 실내에서는 이 렌즈로 찍을 것 같습니다. 혹은 친구들 찍어줄 때 이 렌즈를 쓸 것 같아요.
놀란 점은 최대개방 선예도가 이게 최대개방인가 싶을 정도로 선명하다는 점
그리고 바디떨방과 결합하니 실내에서도 아주 낮은 iso로 찍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 A7M3는 일반적인 실내에서 iso 25600까지는 충분히 쓸만 합니다. 입자가 매우 곱더라구요.
하지만, iso 1000 이하의 아주 깨끗한 사진과는 분명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55mm가 좀 적응하기 힘들 것 같네요. 왜 35mm를 스냅에서 많이 쓰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바디 원렌즈 한다면 24105를 강력하게 밀고싶네요. 처음 산 렌즈라 그런가 만족도 최강입니다 ㅎㅎ
하지만 55.8이 매우 가볍고 컴팩트하기 때문에 총알만 충분하다면 이거 하나 더 들고다닌다고 힘들 것 같지는 않아서
24105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도 하나쯤 들일 만 하다고 봅니다.

댓글
  • [나쁘지않아™] 2019/07/19 16:14

    저도 24-105에 쓸 단렌즈 고민중인데요 그간 검색한 내용을 요약해보면
    1. 55.8-화각 및 최소초점 거리 답답. 화질짱
    2. 아트50-더럽게 큼 화질짱
    3. 아트40-더 더럽게 큼 화질 더 짱
    4. 바티스40-다 좋은데 가격이 않좋음
    5. 35.4 & 55.4-네이티브의 장점 및 화질 but 큼
    6. 45.8-가볍고 싸고 화질준수 삼양의 노란끼 있음
    7. 35.8-화질도 그냥 그런데 가격은 안드로메다
    8. 45/2.8 외관 멋짐 가격 아직 모름
    화사 복지카드 지원금이 170만원 정도 있어서 렌즈하나 사려고 눈팅만 하는데 바티스가 제일 땡깁니다. 다만 가격이 사악해서...

    (dIEkWw)

  • af3537 2019/07/19 16:29

    55미리가 확실히 좀 답답하긴 합니다. 예전에는 크롭팩터가 뭔지 몰라서 크롭바디에 50mm단렌즈를 껴서 환산 75mm를 썼던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단 덜 하지만 그래도 답답하긴 합니다.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요. 35.8이 잘 나와서 소니의 새로운 축복이 되길 바랍니다. 바티스 가격 사악하죠 ㅜㅜ

    (dIEkWw)

  • 찍은데또찍어 2019/07/19 16:28

    전 첫렌즈가 55.8 진짜 55하나면 될 줄 알았는데... 하기엔 너무 많이 나왔어요ㅋㅋ

    (dIEkWw)

  • af3537 2019/07/19 16:30

    확실히 화질은 대박입니다. 우주인이 만든 물건같네요 ㅎㅎ

    (dIEk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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