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죽어도 안 느는 직원..ㅠㅠ

40대이고 주방 직원 경력이 10년인데
아직도 일이 늘지 않네요.
주방보조 그 이상은 어려울 듯 싶은 울 직원.
성실 그 하나만 보고 같이 2년 째 데리고 있는데
하루에 몇 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기본 요리 지식도 없고..
공부하지도 않아요.
완벽한 직원은 없겠죠. 아니 없습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우직하게 일은 하지만 센스가 없는 직원.
좀 뺀질거리지만 일 잘하는 직원.
사실 전 2번을 선호합니다. ^^;;
여튼 울 직원은 1번.
대우는 실장 급여로 해주고 있습니다.
매달 회식도 하고
차비도 5~10만원씩 쥐어주고...
주 5일 근무로 맞춰주고...
강남에서 동종업계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그렇게 가르쳐도 요리가 늘지 않습니다.
심지어 계란후라이도 예쁘게 못 만들어요 ㅜㅜ
이전에 경력 1년차인 초보가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만에 식재료 준비, 메인까지 다 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초짜가와도 1년이면 다 하는데..흑
제 가게 2년...총 경력 10년.
여전히 가게 메뉴를 다 만들지 못하지만
성실하니까...성실하니까...
그냥 받아들이자...라는 마음입니다.
성실하니까...
그래도 정말 성실하니까...
올 가을에 해외여행 패키지 티켓 끊어줄 예정입니다.
미운 놈 떡하나 더 줘야지..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