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가 유산된 웃대인에게 달린 댓글.jpg

...댓글은 어딧죠

슬퍼라 ... ㅜㅜ

드립칠 분위기가 아니네요ㅜ

참 시적이네

역시... 수학 잘하는 놈이 물리도 잘하는 거야.
드립 잘치는 배운분들이라 선플도 남다르네요.

닥터 앤 닥터 웹툰 보고 생각보다 유산이 흔해서 놀랐어요
물론 실제로 유산된 부부에게 생각보다 많이 겪는 일이라고 말한들 위로가 안 될테니 조용히 있겠지만..
댓글이 따뜻해서 좋네요

이런말씀 드려도 위로가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유산이라 적으셔서 몇개월인지 모르겠는데
애기 가지고 낳아보니
임신초기 유산은 아주 흔하더라구요. 주변에 한번쯤은 다 경험이 있으시더라구요.
저희도 물론 그랬구요
그만큼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은 축복입니다.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는데
이녀석이 아무리 바짓자락을 물고 땡겨대도 별 반응이
없으니 바짓단에 쉬를 해놓았더군요
당황스럽기도 하고 또 쉬할까 싶어 발로 스윽 밀어내곤
꿈에서 깼습니다.
얼마 후 아내가 유산한걸 알게된 밤
슬퍼하는 아내앞에서 내색조차 제대로 하지못하고
조용히 울면서 잠들었는데 또 그녀석이 나오더라구요
자다 일어나서 한번 안아주지도 못한 미안한 마음에
너무나도 서럽게 울었습니다.
왠지 엄마를닮아 이쁜 여자아이일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16개월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가끔 그때가 생각날때면 한번도 안아주지 않았던 나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
이렇게 가끔 아이를 유산하신 분들을 보게되면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지난날의 슬픈 감정도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또 주저리 하고 말았네요 ㅎㅎㅎ

저 형들도 자제할땐 자제할줄 아는구나

댓글 너무 이쁘네요

생각보다 임신초기 유산이 흔합니다
저희도 한번 격었는데 얼마후에 또 애가 생기더라구요
검색 좀 해보니까 초기의 유산은 다음에 건강한 아이를 가지기위한 일종의 준비과정으로 보는 견해들이 있더라구요
끼워 맞추기일수도 있겠지만 그덕에 유산의 슬픔을 많이 달랠수 있었습니다

저도 유산했을때 토끼가 나왔는데...아픈토끼가 나왔어요.예전 기르던토끼가 나이들어서 병에걸려 고통스럽세갔어요.그토끼가 꿈에나와서 끙끙앓는모습...그모습에 맘이 너무아파서 울먄서 깼는데...그리고 얼마안되서 유산....
지금은 그일있고6개월뒤 들어선 아이낳아서 햇수로6살이네요...

7개월 아이 아빠 입장에서 아기 유산되는 건 정말이지 눈물 나는 일인 것 같아요... 별거 아닌 일이 아님... 저번에 여기서 닥터앤닥터(?) 만화보고 눈물 펑펑 흘렸어요 ㅠㅠ

아 깜짝이야!!
무심코 봤다가 울컥 했어요ㅜㅜ

제발 그 꽃따라와서 쌍둥이로 태어났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