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시 교토대 근처를 자주 지나다녔습니다
교토 자체가 땅값이 비싸 노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그나마 대학이 많아서 젊은이들도 꽤나 있는 편이었고
저도 자연스레 대학 근처로 다닐수밖에 없었거든요
어느날은 교토대 정문 근처를 지나가는데
어떤 학생들이 지나가는 행인인 저에게 어떤 찌라시를 하나 주더군요
뭔가하고 읽어보니 떡하니 한국이라는 글자부터 보여서 정독했습니다
대략 내용은 당시 503 퇴진을 위한 집회(*원글엔 촛불집회라 적었는데, 찾아보니 16년 봄 무렵 광화문 집회였습니다. 이때가 심지어 태블릿 논란 터지기도 전이었어요~)가 한국에서 엄청난 규모로..
비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본인들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
현재 아베 정권의 비정상화를 막기 위해서는 일본 학생들(일본인같아보였나 ㅋ)의 힘을 모아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교토대 총학이 원래 좌익으로 유명하긴 합니다만
이때의 기억이 이후 일본인들에 대한 생각을 한가지 방향으로만 단정지을 수 없게 한 계기가 되엇습니다
2. 물론 교토도 일본이니만큼 우익들 세력이 없진 않았지요
어느날은 그나마 가깝게 지내던 중국인 유학생이랑 같이 산죠(중심지) 쪽 쇼핑을 하러 갔다가
엄청난 규모의 반한 시위를 목격했습니다
한국 국기 뿐 아니라 중국 국기도 찢고 있는 걸 보고 둘이서 엄청 기겁했었죠 ㅋㅋ
그런데 그때 또 기억에 남았던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시위를 흘긋흘긋 보기만 하며 자기 갈 길을 가려 했지만
꽤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추하다 이 자식들아!!"
"너네가 하는 게 제정신으로 할 짓이냐"라며 시위대에 소리를 치더군요
체감상으로 중장년층 남성들이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교토 자체가 공산당 지지율이 일본 내 최고이기도 해서인지
오히려 교토 시청 근처에서는 아베 반대 시위를 하는 것도 종종 봣습니다
(우익놈들처럼 시내 길막하고 일반 시민들 통행에 방해를 하진 않습니다
사람 수는 그리 많진 않지만 적지도 않았습니다)
참 재미있는 나라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3. 그외에도 대체로 제가 만난 일본인들은 80프로 확률 정도로 호의적이었고
오랜 시간 알고 지냈던 몇몇 사람들은 혼네라는 것을 조금은 느낀 적도 있을만큼
나름대로는 좋은 기억도 많이 가지고 왔었습니다만
돌아온 뒤에 느낀 건... 교토가 특이한 동네이긴 하다는 ㅋㅋ 것과
특유의 언론 장악+국민성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우리가 훨씬 선진국이구나..
라는 것이었죠
새벽에 문득 깨어 생각이 복잡해지던 중에
두서없는 글이나마 남겨봅니다
그때 만났던 교토의 양심들은 지금쯤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https://cohabe.com/sisa/108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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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가 유별나다고 보는게 맞을거에요
인근지역 도시들은 우익성향이 강함
JoeGirardi// 오사카만 해도 엄청 분위기 다르다더군요..
[리플수정]나가사키도 특이합니다. 많이 달라요.
피터// 다른 지역들은 어떨지 직접 겪어보지 못해 궁금합니다 ㅎㅎ 저는 관동 지방은 물론이고 큐슈 쪽도 거의 가본 적이 없어서요.. ㅋㅋ 그래서 지금도 일본어 억양에 약간 사투리 느낌이 있는것 같습니다
4년전이면 극우애들이 교토 조총련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 애들 체육한다고 운동장에 나와있는데 걔네들 한테 헤이트 스피치 하던 사건 그 때라 일본안에서도 비난여론 많았었습니다.
[리플수정]Orions// 제가 일본 가서 초창기는 일본어도 잘은 못하고 + TV가 별도로 없어 내부 뉴스를 잘 모릅니다만. 가뜩이나 원래 좌익 성향 강한 동네에서 그런 일까지 있었으니 더 반발이 심할만 했군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찾아봐야겠어요
[리플수정]https://www.youtube.com/watch?v=7u3Nr8xyfkk
아 사건 자체는 10년전이고 배상판결 확정이 4년전이네요. 저도 헷갈렸네요 ㅈㅅㅈㅅ
Orions// ㅋㅋㅋㅋ 영상 보니까 왠지 익숙한 느낌도 있군요... 확성기 기종은 10년 전이나 3-4년 전이나 똑같은듯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불펜에 이런 글이 더 많이 올라오길.. 일베글이나 광고글에 지쳐가다가 오랜만에 좋은 글 재밌게 읽었네요
제가 여행은 간사이 쪽으로만 다녀서 교토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데, 그곳 특유의 분위기가 있나 보군요.
촛불 시위는 아직 3년도 지나지 않은 일이라 4년 전 일은 아닐 듯.
2016년 10월말에 JTBC 보도 이후 촛불시위가 시작되었으니까요.
일본 사시고 한국 사시니까 어느 나라가 더 살기 좋던가요?
이유는 어디서 어떤게 있을까요?
우리도 저쪽이 좌익성향 정부가 들어오게 간접적으로 노력해야될듯.
현장감 있는 글 재밌게 잘봤어요^^ 이런 고퀄리티 글이 예고도 없이 올라 오는 게 불펜 매력인거 같아요
오키나와는 아예 반아베 일상이었죠
가해국이 피해국을 혐오한다며 시위까지 하는 나라는 21세기에 일본뿐일듯
제정신이라 자민당 몰빵인지 ...
정치엔 관심도 없고 언론들이 뭐라 떠들어도 마찬가지로 그냥 믿는 일본인데요
3번타자// 제가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 찾아보니... 찌라시 받았던 집회는 엄밀히 촛불집회는 아니고 그 전 광화문 집회였던 것 같더군요. 제가 16년 가을 즈음까지는 있었습니다.
시레토코// 일본은 나라 자체가 돈이 많다? 란 생각은 종종 했어요. 지하첡이나 버스같은거 타서 보면 무슨 지원금 무슨 보조금 주는게 많긴 하더군요. 대학생들을 많이 만났는데 걔네도 왠만큼 좋은 학교 다니면 취업걱정도 1도 없고.. ㅋㅋ
근데 또 신기한게 국민들은 검소합니다
이런걸 회상해 보면 한국이 살기 팍팍한가보다... 하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비교적 일본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편은 아닌데도 조금 갑갑하다? 라는 인상은 있었어요
자기들끼린 잘 노는데, 바깥 세상도 궁금한 사람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 있는? 그런 곳.
진표살// 처음 겪었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는데 ㅋㅋ 그나마 교토가 괜찮은 동네여서 그런 자정능력(?)같은 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일본에 살아본 건 아니지만 이래저래 좀 만나봤는데
그냥 사적으로 얕게 지내기엔 괜찮죠
깊게는 안친해지더군요. 얌체도 많고.
오히려 중국애들이 친해지면 친해졌지
제가 이상하게 생각한 건
교육 수준이 꽤 높은 사람들 중에서도 역사의식이 있거나 자국 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도 없다. 얘기를 피하는 건지 아님 진짜로 모르는건지
보이드// 저도 친해진 분들은 젊은 사람보다는 같이 알바 오래 했던 저희 부모님~삼촌 또래 분들이 많았어요. 오래 일하다 보니 자식같은 마음이셨던건지... 제가 떠날때까지 자식 유학보내듯 챙겨주셔서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마지막 문단도 공감하는게.. ㅎㅎ 교토대 재학생들이랑 이야기를 해봐도. 역사 문제 관련해서 깊은 이야기를 피합니다. 그정도 되는 애들은 다 공부 열심히 했을텐데.. 아예 모른다기보다 그간 받아온 교육의 내용의 영향이 클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진짜 무지한 경우도 많아보이고요.
낚시드리우// 오키나와 출신들은 자기 고향 관련해서 얘기하는걸 확실히 조심스러워 했어요... 하지만 좀 가까워지면 광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고향 관련해서 얘기해 주고요 ㅋㅋ
교토가 일본내에서 야당세가 가장 강한지역중 하나일게에요
일본인 중 일부가 반한인건 맞죠. 대부분은 아무 생각없음
다만 아베놈은 돌아이
저도 일본에서 오래 살아봤지만 어찌보면 상당히 보수적인 동네에서 살았음에도 살면서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대사수는 아무생각없고 오히려 친근함을 표시하는 사람은 많죠.
아베는 돌아이고 일본정치는 유사민주주의화가 가속되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획기적으로 바뀔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유사 자민당이긴 해도 일본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때 그것을 대지진으로 하늘에 빼앗어 갔으니
그때로 돌아온다는게 후쿠시마 방사능이 없어지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겠죠.
우리도 비록 끌어내리긴 했지만 박근혜 같은 대통령이 있었는데요 뭐
일본도 아베정권이 무너지면 그래도 뭔가 움직임이 있겠죠.
3번타자// 저때면 백남기 어르신 돌아가실때 즈음입니다.
ㅋㅋㅋ
혐한 서적이 늘 베스트셀러가 되고, 서점에서는 가장 좋은 입구에 따로 코너까지 만들어 전시하는 나라..
아침이나 저녁시간대 주부들이나 노인들 대상 버라이어티에도 혐한을 늘어놓기 위해 사실을 날조하는 프로그램을 넣어야 시청률이 오르는 나라이니... 일부 국민들만의 문제가 아니겠죠.
문제는 잘못된 교육이나 왜곡된 언론보도 등으로 고착화 되었고, 나아질 기미도 안보인다는게 가장 큰 문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이 정상화 안되고 언론이 썩었다면 아무리 경제수준이 올라가도 결국은 후진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는 나라가 바로 일본임.. ㄷㄷㄷㄷ
교토는 여윽시 뼈대있는 도시~
한일관계는 서로 소심한데다가 일본은 회피하고 섬나라종특으로 내부로 곪아가기까지 하니 노답
교토대...요? 거 엄청 명문아니던가요 기숙사도 특이하고
아 교토대학생이셧단 말은 없군뇨ㅎㅎ
교토니까 그런 분위기였을수도..
일본에서 가장 인상이 좋았던 도시는 교토와 고베였네요
교토대부터 학풍이 좀 특이한거같긴하던데 ㅎㅎ
교토면 한국으로 치면 경주.. 경주는 한국에서 어떤지를 감안하면 의외네요.
[리플수정]교토사람 자체가 다른 간사이 오사카 고베 같은 데가 직설적인 데 비해 언행에 우라가 있는 데라서 ..
일본 놀러갈땐 교토로 가야겠네요
헉 ㄷㄷ 이게 왜 좌우담장에!! 자다 깨서 새벽감성으로 남긴 글이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네요 ㅠㅜ 교토든 어디든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잇고 그런것 아닐까 싶습니다..
편안한 주말 마무리 되세요 여러분~
잉여도스// 교토대는 정말 ㅋㅋㅋㅋ 학풍 특이해요. 교토대에 와서 특이해지는 건지 교토대에 특이한 학생들이 오는지부터 헷갈릴 정도 ㅋㅋ
일본의 대다수가 혐한이라거나 보수우익인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개개인들이 괜찮은 정치의식이나 사고를 가지고 있어도 그걸 실제의 정치적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일본정치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되버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거꾸로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도 번번히 실패 하고 이제는 동력을 잃어버린 상태일지도 모른단 생각도 드네요
화제의토끼// 공감이 많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한번쯤 일본의 사회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썼던 옴진리교 사린 살포사건.. 관련 가해자/피해자 인터뷰집이었어요.
당시 충격이었던 게 한국인으로서 이해가 안가는 수준의 인내심, 그리고 남 눈치 보기..
누구든 열차를 멈춰 달라고 얘기만 했다면.. 다음역 도착하기 전에라도 비상탈출해서 한명이라도 더 나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길진 않았지만 직접 지내면서 그때 읽었던 내용을들 실감해왔습니다.
제 조국이라면 마음이 복잡했을 것 같습니다
화제의토끼// 쟤들이랑 우리는 시스템(대통령제/내각제)이 달라서 아베 끌어내린다해도 변화는 없을 겁니다. 그 뒤에 똑같은 극우들이 타선에 즐비해있는 걸요
교토랑 오사카는 정말 많이 다르긴 하더군요.
인구가 많을수록 xx들도 많은 법이지요.
국민들이 그런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정치인들이 대놓고.. 야후재팬 메인 기사들이 대놓고 혐한인데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렇게 세뇌된다는거죠.. 혐한의 이미지를 메이지 유신때부터 자기 국민들한테 심었다는데.."혐" 이란 글자를 왜 이웃나라 국민들한테 대놓고 쓰나요 ㅠㅠㅠ
한일 양국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 극렬 문빠와 일본 극우들 제외 ) 선량하죠.
아베나 문재인같이 민족주의를 극단으로 선동하는 정치가들이 위기의 원흉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은 180도 달라졌어요. 일본 국민은 땀과 눈물을 바쳐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과 함께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한때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한 일본은 아시아 각국의 국민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의 길을 보여 주게 된 거죠.
불페너들이 알아야 할 건, 일본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세계 최대의 경제 원조국으로서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제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거에요. 역사상 최초로 원폭의 피해를 체험한 일본 국민은 변함없이 평화헌법을 지켜왔고, 비핵 평화주의의 원칙을 고수해 왔습니다. 전전의 일본과 전후의 일본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죠.
한국에는 아직도 일본에 대한 의구심과 우려를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일본 스스로 과거를 바르게 인식하고 겸허하게 반성하는 결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과거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반성하는 도덕적 용기를 지닌 수많은 일본의 민주시민들이 있음을 잊으면 안 되죠.
일본과 한국의 관계가 불행했던 것은 약 4백년전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7년간과 지난세기 초 식민지배 35년간이 전부에요. 50년도 안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천5백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며 과거의 선조와 미래의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일이겠죠.
한국과 일본은 과거를 직시하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과거를 직시한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것은 인식된 사실에서 교훈을 찾고 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모색한다는 뜻이죠. 일본은 용기가 필요하고, 한국은 희망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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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페너들이 잘 모르고 있을 텐데,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도움이 엄청나게 컸죠. 일본은 한국의 단기외채의 무려 3분의 1이 넘는 79억 달러를 중장기 외채로 전환시켜 주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협력을 해 준 것이죠!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일본은 적극적이고 성의가 담긴 협력을 해준거죠.
한국과 일본에는 높은 교육수준과 근면성을 지닌 국민과 동양과 서양의 문화에 대해 깊고 균형잡힌 식견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들이 있습니다. 서구에서 시작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자기의 토양에 뿌리내리게 한 지도자들도 있죠.
한일 두 나라가 함께 손잡으면 극복하지 못할 장애는 없을 거라고 보네요.
일본은 마니잘사는 나라이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이유가 그런거 관심없어도 잘먹고 잘사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다르고요
중국인 괜찮다는 분도 있는데여 중국이랑 사업해본 사람은 알게됩니다 대부분 사기꾼이라는걸
중국 여행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이 잃어버리신분도 있고 정말 무서운 나라입니다 되도록 안가시는게 ㅜㅜ
노네임드// 본인의 글이 맞나요? 인용이면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jinsol9200//
저 댓글은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국회 연설 - 1998. 10. 8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동반자 관계 구축”
http://www.kdjpeace.com/home/bbs/board.php?bo_table=d02_02&wr_id=149
에서 발췌해 불펜체로 바꾼 겁니다.
[리플수정]교토가 좌익성향이 있는 지역인 건 맞지만
교토에서 니시오츠 넘어가는 산 속에 예전 한국인 후손들이 모여살던 부라쿠의 흔적이 아직 있을 정도로
차별이 심하고 폐쇄적인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교토 처음 갔을때 시청 게시판에 한국어로 적힌 이지메나 차별 당하는 유학생,재일교포들 연락하라는 민간단체 전단지가 기억이 나네요
[리플수정]환상특급// ㅎㅎ 부라쿠가 근처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교토 사람들은 다 착하다~ 한국에 호의적이다~는 절대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겪기도 했으니까요..
(조금 더 추가하자면 부라쿠민은 조선(한국)인 후손들을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예전부터 일본에 죽 존재하던 조선시대로 치면 백정 느낌의 사람들이었죠..)
다만 조금은 특이한 현상을 겪을 수 있는 동네엿던 건 맞지 않나 하고.. 다른 지역 얘기를 들을때면 종종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순수한 의도로 쓴 글에 왠 ㅌㅇ가 꼬였네요;;
교토가 원래 오사카와 완전히 반대인 지역.
오사카 성향은 다들 아실테고..
아무튼 서로 엄청 싫어합니다.
좋은 게시글과 댓글이 많았는데.. 토왜벌레 한마리가 꼬이니 기분이 팍 잡치네
제가 지금 일본 유학중인데 제가 느낀거랑 비슷하네요. (교토는 아니고 도쿄) 뭔가 다들 놀랄만큼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대학생들인데요.
Nanaming// 젊은 애들은 알아서 취업 잘 되고 하니 정치에 정말 관심 없어보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