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흑백 자가현상을 8년 정도 했습니다... 여기 계신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짧은 경력이지만
오늘 집에서 자가현상 하다가 문제가 생겨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씁니다..
오늘 현상 직후 필름 건조를 위해 필름을 꺼내서 걸자마자... '아 뭐야?' 라는 말이 먼저 나오더군요
필름 뒷면에 약품?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전체적으로 묻어 있었습니다.
'약품'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필름 끝쪽을 제가 손으로 문질렀을 때 약간 점성이 있는 느낌이었고
수세에 씻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상한 두롤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 점이 굉장히 답답합니다...
- 필름 앞면은 완전히 깨끗함 / 뒷면에 전체적으로 아주 작은(마치 습기찬것처럼) 점성을 띈 자국들이 퍼져있음
- 현상액은 전날 새로 만든 D-76 / 스탑배스(항상 쓰던 것) / 레피드픽서(일포드, 쓰던 것) / 수세촉진제 X / 포토플로 대신 주방 세제
- 필름자체는 찍고 상온 보관 한 달 정도..
이정도인데... 그동안 웬만한 문제는 원인파악하여 스스로 해결했는데, 이번에는 감이 안잡히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108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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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방지제 문제 같네요. 포토플로 대신 주방세제 쓰셨다고 하셨는데 주방세제 거품이 찌꺼기 형태로 들러 붙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포토플로로 써도 일주일 정도면 포토플로가 응고되서 찌꺼기가 들러 붙거든요.
포토플로 대신 세제 쓴지는 좀 됐는데, 최근에 세제를 바꾸긴 했습니다. 제 생각에도 정착액이나 세제의 문제일것같은데... 둘 다 바꿔보던지 해야겠어요.
고생하셨겠네요...
현상액, 스탑배스에서는 위 문제를 만들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착액은 최초 오픈 후(보관은 마개 닫고)에 상온에 오랜 시간 두면 약한 찌꺼기들이 일어나는데
그동안 정착액이 문제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수적 방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정착까지 하신 후에 바로 확인해보시면 좀 더 확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번엔 정착 하시고 한번 확인해보세요.. 사견이지만 완벽한 수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약품 도움 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수세 해보세요.
퐁퐁얼룩이나 포토플로얼룩이면 사라질검니다.
농도가 진하거나 스퀴즈가 잘못되었거나 급격하게 건조되었을경우 물얼룩이 잘생성됨니다.
수돗물의 녹물이 있거나 연수기사용시에도 얼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녹물일 경우는 다시 수세를 하여도 회복이 어려운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약품 문제는 아닌걸로 보이구요
저부분 재수세해서 물속에서 손으로 살살 문질러 보세요
변화가 있다면 약품문제는 확실히 아닙니다
필름 물에 다시 넣어 손으로 살살살 문질러 주면 없어지구요. 포토플로 문제 입니다. 물과 세제 비율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거구요. 포토플로 안쓰실거면 세제 양을 좀 줄여주세요. 거품 생기지 않게 해 주시구요
물과 세제의 희석비율 문제인 듯 합니다. 컬링 많이 안 생기게 잘 건조한다면 구지 포토플로 필요 없으니 그냥 흐르는물에 잘 수세 해 말리면 될 듯 합니다.